담뱃세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정부가 국가금연사업에 쓰인 비용은 2017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담배 판매량이 늘어 세수가 늘었음에도 금연사업 예산은 줄어들었다. 정부가 2015년 국민건강증진을 명목으로 담뱃값을 올린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라 비판이 이어진다.현재 담배 판매가격에는 △개별소비세 594원 △부가가치세 409원 △담배소비세 1,007원 △지방교육세 443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841원 △폐기
성추행, 부당해고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에 봉착한 정의당이 경제적 손실보상 대책을 들고 국면 전환을 노리는 분위기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가운데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정의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제히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나서서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국민의 재정적 손실보상을 책임지는 법을 만들어 국민 앞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1일) ‘코로나 재난손실보상법’을 발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요즘 세간을 가장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논란이 있습니다. 유치원의 각종 비리가 드러난 것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고, 공분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 아이 가진 부모 분들은 더욱 그러셨을 거고요.사실, 이 주제를 다루는 것이 저로서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먼저,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갈 시기가 아닙니다. 일찌감치 알아보고 대기를 걸어두는 부모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희는 아직 그러지 않았습니다. 직접적인 경험도 없고, 관련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업다각화에 나선다.12일 해마로푸드는 이달 4일 기업회생 절차가 종결된 친환경 세제전문기업 ‘슈가버블’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슈가버블은 1999년 설립된 세제전문기업이다.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과일채소세제, 다목적세정제 등을 제조한다. 최근에는 젖병세정제,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유아 및 뷰티용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해마로푸드 품에 안긴 슈가버블의 새 대표이사는 정경역 전 삼양식품 전무가 선임됐다. 정 신임대표는 홈플러스, 이마트와 백화점 등 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스스로를 ‘취준생 아빠’라고 소개했다. 30대 중반의 아들의 둔 그는 “제 아들도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며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실 정세균 의원도 아들의 답답한 속사정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자존심이 강한 데다 평소에도 시시콜콜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 아들이라 “이력서를 100통 넘게 접수하고도 면접은 몇 번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가슴이 철렁했다. 정계입문 20년차 5선의 고참 의원도 가정에선 영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걱정이 많다.”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혁신전대’를 둘러싼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평행선에 긴 한숨으로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당무 거부 및 소위 비주류들의 집단 움직임에 대해선 ‘입’마저 닫았다. 생각은 길었고, 답변은 짧았다. 정계입문 20년차 5선의 고참 의원도 계속된 당내 갈등에 곤혹스런 표정이었다. 하지만 해법은 있었다. 정세균 의원은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에게 ‘선당후사’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사람이 직접 만나 “담판을 져야 한다”는 게 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민모임 창당준비위원회는 논란의 중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공적연금 강화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8일 오민애 국민모임 창당준비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한국의 복지수준은 꼴찌다. 공공사회복지 지출이 꼴찌니, 혜택도 꼴찌다”라고 말을 시작했다.오민애 대변인은 “지난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이 OECD 32개국 가운데 31위로 나타났다”며 “복지국가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가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오민애
"복지를 왜 돈으로만 보고 생각하는지 안타깝다. 따뜻한 사회적 관심이 더 중요하다." 대통령이 되기 전 박근혜 의원이 했던 말이다. 2011년 초 여야는 복지논쟁을 벌였다. 당시 나는 '복지는 세금이다' '증세 없는 복지는 거짓말이다'고 강조하며 보편적 복지와 부자증세를 민주당의 핵심정책으로 관철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을 때였다. 그 시기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