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무림P&P가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국제 펄프가격 상승세를 발판으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국제펄프가격 싱승세, 올해 이어질까 무림P&P는 지난해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인 곳이다. 작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1% 급감한 161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31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부진 배경엔 펄프사업 부문 실적 악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무림P&P는 국내 유일한 천연펄프·제
엔씨소프트가 게임 매출을 끌어올릴 ‘포스트 리니지’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게임이 아닌 신규 IP 게임들이다. 엔씨는 올해 ‘지스타 2023’에 이 신규IP 게임들을 대거 공개하기로 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배틀크러쉬’, 무너지는 바닥… 전장 밖으로 날려 KO엔씨소프트는 1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R&D센터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스타 2023 사전 시연회’를 열고 2종의 신작을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신작은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올해 상반기 적자를 겪은 SGC이테크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34위)이 올 3분기 실적 반전에 나설 수 있을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SGC이테크건설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적자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등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데 이어 2분기에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결국 올 상반기(1·2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따라서 업계는 플랜트 강자인 SGC이테크건설이 올 3분기에 실적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환경부 일회용품 규제 정책의 계도기간이 오는 11월 24일부로 종료된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할 종이 빨대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것이 옳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월 24일부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지난해 11월 자원재활용법이 개정됨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이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등으로 확대됐다. 해당 법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당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감독 견자단)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이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녹정기’ 등을 집필한 김용 작가의 대표작 ‘천룡팔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천룡팔부’ 주인공 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히는 ‘교봉’의 영웅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영화 ‘지존무상’
무림그룹의 3세경영이 본격화된 지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오너가 3세인 이도균 대표는 2020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아직까지 그의 리더십엔 물음표가 붙어있는 모습이다. 최근 2년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신통치 못한 데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안전보건경영에 있어서도 잇따라 실책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특히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인 무림P&P는 올해 잇단 안전사고를 일으킨 뒤, 안전보건의무 위반 내용이 무더기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 경영 전면 등장 3년… 무림
경남 진주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무림페이퍼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하청업체 소속이던 일부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피해를 주장하며 원청인 무림페이퍼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수십일 째 이어가고 있어서다. ◇ 협력업체 변경 후 하루 아침에 직장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 이번 사태는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협력업체가 변경돼 근로자들이 재고용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12월 아웃소싱 업체인 제니얼이엔지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삼구아이앤씨라는 새로운 협력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삼구아이앤씨
게임빌이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최근 게임빌과 컴투스가 게임 이외에 신사업을 확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지주사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게임빌은 자사의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한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지주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컴투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열사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의 안전경영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최근 진주공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 터진 사고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부담이 클 전망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둔 시점에 인명사고 사고는 11일 오전 2시 15분께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 위치한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51)는 펄프장 5호기 주변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중 감전사고를 당해 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실적과 배당 정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년 적자 실적에도 배당 보따리를 푼 상장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펄프·제지기업인 무림P&P도 그 중 하나다. ◇ 실적 악화에도 주주환원 정책은 지속 코스피 상장사인 무림P&P는 작년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림P&P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5.2% 감소한 73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5,279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쪼그라들었고, 당기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작년 무림P&P는
조선판 ‘테이큰’을 꿈꿨지만, 실패다. 헐거운 스토리와 뻔한 전개, 평면적인 캐릭터까지. 오로지 배우들의 화려한 검술 액션에만 기댄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이다.광해군 폐위 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은 스스로 자취를 감춘다. 한편, 조선을 사이에 둔 청과 명의 대립으로 혼란은 극에 달하고,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 분)는 무리한 요구를 해대며 조선을 핍박한다.백성들의 고통이 날로 더해가던 중 구루타이의 수하들에 의해 태율의 딸이 공녀로 잡혀가고 만다. 세상을 등진 채 조용히 살고자 했던
한국형 무협액션의 신세계를 꿈꿨지만, 실패다. 코미디와 액션의 만남으로 웃음과 통쾌함을 동시에 잡고자 했지만, 이 역시 실패다. 유일한 성과는 ‘액션배우’로서 오지호의 가능성이다.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이다.태백권 전승자 성준(오지호 분)은 대결을 앞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 진수(정의욱 분)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다.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신소율 분)를 만나 졸지에 가장이 되고, 속세에 눌러앉게 된 성준은 생계의 벽 앞에 평생 수련한 태백권은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재능을 살려 지
운송기사들의 직접고용 요구에서 촉발된 마니커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육계 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6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마니커 운송거부 사태가 20일째를 넘어섰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약 100여명은 마니커와 직계약을 요구하며 마니커 동두천 공장과 천안 공장을 원천 봉쇄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 운송거부가 아닌 공장 진출입을 차단해 원재료인 생닭의 입고와 가공제품 출하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화물연대를 위시한 운송기사 측은 직접고용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니커
한국제지의 ‘탈인쇄용지’ 기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골판지에 이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백판지 시장에까지 문을 두드리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재무 여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아 우려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 백판지 넘보는 한국제지… 왜 ?한국제지가 부쩍 왕성한 식욕을 드러내고 있다. 백판지 업체 세하 인수전에 뛰어든 데 이어 동종 업계인 신풍제지에까지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지는 이달부터 가동이 중단된 신풍제지의 평택공장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백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극장가를 적실 ‘단짠’ 영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국민배우 나문희와 쌍천만 배우 김수안이 환상의 ‘케미’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분)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 분)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가족이 돼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각본과 연출을 맡은 허인무 감독은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배우 나문희가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예고한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를 통해서다.올해 데뷔 59년 차인 나문희는 현재까지도 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 광고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완성시킨 코미디 연기를 통해 각종 유행어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기성세대뿐 아니라 1020세대까지 사로잡았다.하루아침에 이팔청춘으로 몸이 바뀌어 버린 ‘수상한 그녀’(2014)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 하루가 멀다 하고 민원신고를 밥 먹듯이 넣는 민원왕 나옥분으로 분한 ‘아
우리 사회에 ‘페이퍼리스’(paperless)가 도래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유통으로 대표되는 산업계를 포함해 금융, 의료 등 각계각층에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펄프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제지업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다.◇ 종이 자리 꿰차는 전자… ‘페이퍼리스’ 급물살우선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종이영수증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영수증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종이영수증을 모바
불안한 발걸음을 이어오던 한국제지가 결국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 원재료인 펄프 가격 부담을 견뎌내지 못하면서 11년 만에 적자를 맛보게 됐다.◇ 원재료 부담에 무릎 꿇은 한국제지우려한 대로였다. 지난해 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한국제지가 결국 적자 전환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제지는 지난해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안았다. 한국제지가 영업흑자에 실패한 건 2007년 이후 11년만이다.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환차손과 유형자산손상차손 등 기타비용 증가로 인해 330억원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제지에 켜진 적색신호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솔제지 및 무림P&P와는 다르게 인쇄용지에 주력하고 있는 탓에 원자재인 펄프 가격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펄프값에 우는 한국제지… 한솔‧무림 ‘남의 일’한국제지의 적자 행진이 하반기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3분기 2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올해 누적 영업적자가 78억원이 쌓였다. 현재 3개 분기 동안 누적된 당기순손실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