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무림P&P가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국제 펄프가격 상승세를 발판으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국제펄프가격 싱승세, 올해 이어질까 무림P&P는 지난해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인 곳이다. 작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1% 급감한 161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31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부진 배경엔 펄프사업 부문 실적 악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무림P&P는 국내 유일한 천연펄프·제
올해 상반기 적자를 겪은 SGC이테크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34위)이 올 3분기 실적 반전에 나설 수 있을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SGC이테크건설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적자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등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데 이어 2분기에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결국 올 상반기(1·2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따라서 업계는 플랜트 강자인 SGC이테크건설이 올 3분기에 실적
무림그룹의 3세경영이 본격화된 지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오너가 3세인 이도균 대표는 2020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아직까지 그의 리더십엔 물음표가 붙어있는 모습이다. 최근 2년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신통치 못한 데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안전보건경영에 있어서도 잇따라 실책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특히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인 무림P&P는 올해 잇단 안전사고를 일으킨 뒤, 안전보건의무 위반 내용이 무더기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 경영 전면 등장 3년… 무림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의 안전경영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최근 진주공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 터진 사고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부담이 클 전망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둔 시점에 인명사고 사고는 11일 오전 2시 15분께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 위치한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51)는 펄프장 5호기 주변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중 감전사고를 당해 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실적과 배당 정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년 적자 실적에도 배당 보따리를 푼 상장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펄프·제지기업인 무림P&P도 그 중 하나다. ◇ 실적 악화에도 주주환원 정책은 지속 코스피 상장사인 무림P&P는 작년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림P&P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5.2% 감소한 73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5,279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쪼그라들었고, 당기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작년 무림P&P는
우리 사회에 ‘페이퍼리스’(paperless)가 도래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유통으로 대표되는 산업계를 포함해 금융, 의료 등 각계각층에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펄프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제지업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다.◇ 종이 자리 꿰차는 전자… ‘페이퍼리스’ 급물살우선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종이영수증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영수증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종이영수증을 모바
불안한 발걸음을 이어오던 한국제지가 결국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 원재료인 펄프 가격 부담을 견뎌내지 못하면서 11년 만에 적자를 맛보게 됐다.◇ 원재료 부담에 무릎 꿇은 한국제지우려한 대로였다. 지난해 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한국제지가 결국 적자 전환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제지는 지난해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안았다. 한국제지가 영업흑자에 실패한 건 2007년 이후 11년만이다.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환차손과 유형자산손상차손 등 기타비용 증가로 인해 330억원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제지에 켜진 적색신호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솔제지 및 무림P&P와는 다르게 인쇄용지에 주력하고 있는 탓에 원자재인 펄프 가격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펄프값에 우는 한국제지… 한솔‧무림 ‘남의 일’한국제지의 적자 행진이 하반기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3분기 2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올해 누적 영업적자가 78억원이 쌓였다. 현재 3개 분기 동안 누적된 당기순손실은 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는 제지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펄프 가격 인상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한솔과 무림이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업계 3위 한국제지만이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고정비용인 판관비 지출 규모와 시장 환경 변화에 한 발 앞선 경영 효율화 작업이 제지 업계의 운명을 갈랐다는 분석이다.◇ 펄프, 톤당 ‘1,000달러’ 시대… 희비 엇갈린 제지 3사기우였다. 국제 펄프 가격 상승이 국내 제지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일선의 예측이 보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업종 내에서 주가가 가장 높은 ‘대장주’의 주가상승률이 2위주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12일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을 발표했다. 각 업종별로 작년 12월 28일 대비 올해 3월 6일자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단 셀트리온을 비롯해 올해 새로 상장된 일부 종목은 조사에서 제외됐다.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지수별 대장주들의 주가는 평균 2.17% 상승했다. 조사기간 중 코스피가 2.27% 하락하고, 시가총액 2위주들의 주가 또한 평균 0.5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사위크=조지윤기자] 무림그룹의 계열사 무림로지텍이 수익의 대부분을 내부거래로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무림로지텍은 최근 5년간 평균 매출액의 94%를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창출했다. 지난해 매출액 58억원 중 53억원이 그룹 물량으로부터 나왔고 이는 총 매출액의 91%를 차지하는 수치였다.◇ 무림 “무림로지텍, 애초부터 계열사 물량 소화하기 위해 설립한 것”무림로지텍의 내부거래는 주로 무림페이퍼와의 거래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림페이퍼는 인쇄용 및 필기용 원지 제조업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제지·펄프 전문 기업 무림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곧 있을 주총에서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도균 무림페이퍼 전무가 무림페이퍼 등 주요 계열사 3곳에 사내이사로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 등 3개사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도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해당 3사는 무림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상장사다.1978년생인 이 전무는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지난 2007년 무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 기업 ‘무림P&P(이하 무림피앤피·회장 이동욱)’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최근 환경단체가 공개한 ‘2014-2015년 해양투기실태 조사보고서’에서 무림그룹 계열사인 무림피앤피가 ‘산업폐수 해양투기량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해서다. 평소 ‘친환경기업’을 내세웠던 무림 입장에선 적잖이 당혹스러운 눈치다.◇ 무림, 전체 폐기물(49만여톤)의 13% 차지 24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발표한 ‘2014-2015년 해양투기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도 1년동안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