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굳혀지자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과 민주당의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바이든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 내에서는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도 거론됐다.이낙연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탄소배출 억제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동 보호·복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 3년을 맞는 날이 10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비롯된 5월 대선에서 승리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통상 임기 4년차에 들어가는 대통령에게는 ‘레임덕’, ‘힘빠진 청와대’, ‘대통령과 선긋기’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7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 나갈 동력도 강화됐다.앞으로 남은 2년간 문 대통령은 강한 국정 장악력을 기반으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진찰료 30% 인상이 불발되자 정부와의 모든 대화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정부에서 주최하는 회의는 물론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태세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최근 보건복지부 측에 “복지부가 주최하는 모든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원 추천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의협은 각 시도의사회와 대한의학회 등에도 이를 알리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의협은 정부가 약속했던 의료수가 인상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협은 공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가 최근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2인실과 3인실 건강보험 적용방안'을 의결한 것을 놓고 개원가 중심으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들은 특히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케어)'을 통해 일차의료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이번 건정심의 결정이 오히려 '일차의료 죽이기'라고 비판했다.대한의원협회는 10일 "2019년 수가협상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가인상률을 제시해 협상결렬을 유도했던 정부가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정부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16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오전 총궐기 등을 반대하는 규탄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의협은 ‘문재인케어’를 반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최근 의협의 행동을 지적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최 회장이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정부와 과도하게 날을 세운다는 것. 의협 내부에서도 회장 선거 직후부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총궐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문재인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최대 쟁점인 의료수가(진료비) 문제에 제3자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지만, 의료계 최대 현안인 '문재인케어'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비급여의 급여화가 핵심인 이번 정책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합리적인 수가 조정(인상) 없이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문재인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케어)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쓰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문재인케어의 안착을 위해서는 의료 공급자인 13만 의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들을 어떻게 달래고 표심을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이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새로 구성된 의사협회 지도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의사나 병원의 수입 감소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문재인케어'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의사들의 반발이 커지는 것을 놓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해결점을 찾아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케어'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3,800여개 비급여의 급여화가 핵심이다. 전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18일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케어’를 두고 대규모 맞불 집회가 열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8월 발표된 문재인 케어는 환자들의 병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63% 수준에 그친다. 문재인 케어는 이를 70%까지 올리고, 비급여 항목들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의료인들은 문재인 케어가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적자 경영을 낳을 수밖에 없는 저수가 문제부터 해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