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신 비너스의 손거울을 의미하는 여성 기호는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던 강인한 어머니와 어울리지 않았고, 전쟁의 신 마르스의 창과 방패를 의미하는 남성 기호는 어머니 대신 동생의 밥상을 차려주고 곧잘 아름다운 시와 그림에 매혹되던 나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새로운 사람의 기호에 대해 고민하고 끄적이며 시간을 보냈다.” / 본문 중기존 남녀 성기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남녀 기호를 제안한 도서가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간 ‘약속큐브’는 작가가 오랜 시간 새로운 남·여 기호에 대한 구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한국 헝가리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21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빅토르 바자렐리:반응하는 눈’을 선보인다.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히는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 빅토르 바자렐리 전시는 199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이래 3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140여 점에 달하는 걸작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바자렐리가 의학도에서 그
2023년 가장 아름다운 전시 중 하나로 관람객들의 격찬이 이어지고 있는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회에서 서머 바캉스 이벤트가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공동으로 전시를 주최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프랑스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이 포함된 경품을 증정하고 티켓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번 이벤트는 유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인스타그램에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 관련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입
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파리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는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의 핵심 키워드가 ‘경제’라는 의미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베트남 순방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양자 방문이며,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8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양복에 분홍빛 넥타이를, 김 여사는 검은색 블라우스에 분홍색 긴 치마를 입고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위스 동포사회는 이미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새해 연하장 디자인이 해외 작가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적법한 라이센스 계약’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의 연하장 디자인 도용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이해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및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외국 정상 및 외국 주요 인사,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극장가 또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때마침 한국 감독과 배우가 동시에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해당 영화들을 비롯한 여러 기대작들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시기에 또 다시 전해진 영화관람료 인상 소식이 국내 영화산업 전반의 재기 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된다.◇ 모처럼 찾아온 활기… 관람료 인상으로 찬물?극장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부터 IT업계의 최대 화두로 ‘메타버스(Metaverse)’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관광 사업’ 분야에도 메타버스가 적용되기 시작하는 추세다.◇ 지자체부터 기업까지…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 잡아라”실제로 국내 주요 관광지들은 메타버스와 관광 사업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곳은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도로 메타버스 관광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4일 메타버스 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영화산업, 문화콘텐츠 산업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축으로 삼아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2일) 영화인들과의 만찬에서 영화발전기금 증액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발언했다. 영화인들과의 만찬은 윤 대통령이 박찬욱 감독, 송강호 배우 등 칸 영화제 수상자들과 영화관계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하면서 이뤄진 행사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발전기금이 소진된 것을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행복의 화가’(A painter of bonheur)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 1869-1954)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 상륙한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공동으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를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부산시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한류를 세계 속에 더 크고 넓게 키워 대한민국과 미국, 문화콘텐츠 세계 2강의 지평을 열겠다”며 문화예술 분야 6대 공약을 공개했다.그 중 첫째 공약에서 이 후보는 문화 예산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은 2.5%까지 대폭 확대하고,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에는 국정과제인 ‘선도국가 달성’을 위한 네 가지 다짐이 담겨 있다. 잔여 임기 4개월 간 자신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두고 ‘통합’의 선거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다만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종전선언에 대해선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만 있었다. 임기 말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임기 말 국정과제 추진 의지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남북관계 복원 등 굵직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빠른 추격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빠른 추격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적대와 증오가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착한 사람들이여! 이것을 내 작별의 말로 받아들여다오. 나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 그 누구이든 간에,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외로운 통치자의 서글픈 임종을 기억해다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당신들이 주는 그 어떤 원망과 저주도 저승에서나마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먼 훗날, 그곳에서 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한 한반도를 내려다보며 맛볼 수 있는 기쁨이 있다면 그 기쁨을 너희들 모두에게 돌려주겠다.” (선진 한국의 아버지, 57쪽) 등 그간 우리 사회의 성공과 그늘을 함께 조망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5년 임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남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미완의 과제로 부동산 정책 등을 꼽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
문재인 대통령은 한복주간을 맞아 12일 한복차림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국무위원 모두 한복을 착용하고 참석, 한목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제44회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한복 착용의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한복 수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 업계와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염원하는 한복계의 오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으로,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여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공세를 가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에서 김씨 논문을 두고 파상공세를 가하자, 윤 전 총장 측은 9일 “여당은 자당 대선후보들 본인의 논문 표절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 여권, ‘김건희 논문’ 두고 파상공세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국민대에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문은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 박사학위
토종 캐릭터의 자존심 ‘아기공룡 둘리’. 초록색 몸에 혀를 내밀고 있는 귀여운 모습의 둘리는 1983년 월간 보물섬에 연재되면서 세상에 등장했고 20여 년이 지난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둘리’라는 이름도 귀여운 모습에 걸맞다. 당초 원작 만화에서 둘리의 누나 이름이 ‘하나’라서 둘째라는 뜻으로 ‘두리’로 작명됐지만 너무 흔한 이름이라는 판단에서 ‘둘리’라는 이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공룡=둘리’라는 이미지가 깊게 각인되면서 훗날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됐다.이처럼 캐릭터를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공동으로 오는 6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문화의 수도 파리를 세계적인 사진작가 39명과 걷다세계 역사에서 혁명의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 그러면서도 사치와 럭셔리 산업의 심장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난한 망명자의 신분으로 몰려들었던 청년 예술가들이 세계 예술사에 획을 긋는 거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던 아지트가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