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이권 카르텔’은 무엇일까. 그리고 윤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대통령 발언에 자주 등장한 ‘이권 카르텔’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설계, 시공, 감리 전 분야에서 부실이 드러났다”며 근본적인
‘기본소득’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을 떠올리거나 ‘포퓰리즘’ 또는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기본소득을 도입했거나,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은 생각보다 더 많다. 신안 주민들은 이미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햇빛연금을 받고 있고, 장고도는 해삼 어장에서 나온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기본소득으로 1년에 1,000만원 정도의 돈을 국민들에게 주는 게 의미가 있냐는 지적과 상상이상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소득은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민주당 중진 정치인들은 대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묻지마식 인신공격’은 자제돼야 한다며 자진 철거를 촉구했다.국회부의장인 김상희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 벽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흘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게 된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투자 적적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아울러 투자와 관련된 외부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 옵티머스 펀드에 30억 투자했다 허공에 날릴 위기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는 대규모 환매중단과 펀드 사기 의혹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다. 옵티머스자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리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며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을 향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29일 오전 환경미화원 지부장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조사결과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휴가신청 및 사용과정에서 위계나 위압이 없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난 시간 동안 막무가내식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내재된 리스크 진단 없이 막연한 고수익을 기대한 이른바 ‘묻지마식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며 경고장을 보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VKOSPI 지수는 지난 1월 말 19.3에서 3월 말 48.6으로 크게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3개월간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급증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발사르탄 사태와 관련한 건강보험 추가 지출 손실금에 대한 책임을 국내 제약사들에게 묻고 나섰다. 이번 사태와 엮인 국내 69개 제약사가 건강보험 손실금을 메워야할 상황에 놓였다.그러나 다수의 제약사는 억울한 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구상금 납부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구상금 납부 독촉 고지를 하고 최종 미납 제약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건보공단과 제약사는 갑과 을의 관계로 볼 수 있는데, 건보공단이 지위를 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바른정당계 중심 비당권파를 겨냥해 "당을 분열시키고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를 기회로 보수 연합을 꾀하는 것은 한국 정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 이후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듭 나온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손 대표는 "거대 양당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확산돼 다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도 한국당도 지지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마초 관련주’ 투자 주의보를 발령했다.금융감독원은 3일 “일부 코스닥 기업이 최근 해외 대마초 사업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등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 확인 없이 투자할 경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또 금감원은 “대마초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 대부분이 사업과 관련성이 적은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아울러 근거없는 풍문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마초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외국기업 지분 취득이나 합작법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치켜세우며 엄호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때처럼 기득권 차원의 조직적 반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종학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보호, 벤처혁신을 위한 중소벤처긱업부 장관 적임자다”며 “홍 후보자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정책통으로서 갑의 횡포를 막아내는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 3당이 뿔났다. 박근혜 정부가 매우 중대한 사안인 사드배치를 국회와의 어떠한 논의 없이 섣부르게 수용한 것이 화근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섣부른 결정’이라고 맹질타했다.10일 오전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 외교당국이 즉각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향후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사드는 군사적 문제이기에 앞서 외교적 문제”라면서 “군사만큼이나 외교 역시 안보의 핵심적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경기도가 공무원와 대학생을 연결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학생-공직자 1:1멘토링’사업은 공공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업에 종사중인 공무원이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정·복지 등 13개 직렬의 공무원 47명과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10개 공공기관 직원 16명 등 총 63명이 멘토로 선발됐다. 멘티 희망 학생이 멘토의 경력, 분야, 지역 등을 참고해 원하는 멘토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멘티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재학 중인 대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모두 비판했다. 묻지마식 연대와 전형적인 당리당략적 야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김무성 대표의 생각이다.27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야권이 연일 갈등과 분열의 뉴스만 양산하다가 총선이 가까워지니 느닷없이 선거연대를 선언하면서 많은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고 야권의 이합집산을 정조준 했다.특히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심상정 대표와 총선연대를 합의했는데, 더민주가 정의당의 이념과 정체성을 수용하고 급진적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한국거래소의 평균 임금이 공공기관 중 1위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실적은 E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해 생산성에 비해 너무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또 최근 방만경영 중점기관에서 제외되면서 공공기관 지정해제가 가시화 되고 있어 거래소가 예전 방만경영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공기관 연봉 킹… “계약직 없고 근속연수 높기 때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직원 700여명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1억1,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와 알바생을 뽑는 채용담당자 모두 ‘비매너’ 1위로 ‘연락 두절’을 꼽핬다.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은 최근 알바생 731명, 채용담당자 167명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매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에 나선 알바 구직자의 78.2%, 채용담당자의 86.8%가 구인·구직 과정에서 비매너를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알바 구직자와 채용담당자 모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측은 ‘나홀로 인수위’라며 강력반발했다.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과 당선인 비서실 인사 등이 모두 참여하는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박 당선인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인수위 전체회의로 그는 분과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정확한 인수인계 업무처리와 철저한 보안유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또 이날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