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나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공세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연휴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 장관 이슈를 최대한 끌고 가는 것이 한국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 장관 딸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한국당 내부에서도 잇따라 자녀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한국당은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에도 조 장관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한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검찰 수사에 분노했다. 그는 2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직후 불거진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전국 원외지역위원장 하계 워크숍에서 “(검찰이 조 후보자 수사와 관련해) 31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 제가 보기에 후보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피의 사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숙박 O2O 기업인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업계 순위를 두고 입씨름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상호 비방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댓글비방전이 펼쳐지는가 하면 경쟁사 데이터베이스(DB)에 무단 접속해 데이터를 추출(크롤링)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결국 경찰 등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DB크롤링’에 ‘비방댓글’로 얼룩진 숙박 O2O업계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라이벌 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스타트업들의 경연장인 숙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사정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 정권에 대한 비리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 프렌들리’를 내세웠던 이명박 정권에서 가장 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기업이 다름 아닌 롯데그룹이기 때문이다.신호탄은 대표적인 보수언론 가 올렸다. 지난 5일 는 “이명박 정권 이후 롯데는 여러 가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박영선 의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롯데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이명박 정권과의 정경 유착 의혹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70)씨의 변호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건평씨 측근들의 계좌에서 수백억원대의 뭉칫돈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7일 출석한 노씨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와 무관한 거액의 뭉칫돈을 발견하고 자금의 출처와 성격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창원지검 이준명 차장검사는 "뭉칫돈의 규모에 비하면 현재 변호사법위반 금액이나 업무상 횡력금액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 정도 자금을 굴리려면 노씨 혼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노씨의 금전거래 관계가 매우 복잡하다"며 "앞으로 누가 피의자가 될지, 주변인물들을 수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창원지검은 노 씨에 대한 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