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재는 청와대 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꼽힌다.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 이름으로 한옥양식으로 지어졌다.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주로 외빈들의 접견 및 차담 장소로 애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과의 첫 대담을 한 장소도 상춘재다. 반송이 있는 녹지원의 오른쪽 뒤편 돌계단을 올라가면 나온다.그런데 상춘재로 올라가는 돌계단의 오른편 잔디에는 가로 1.3m, 높이 0.5m의 석조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크게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본래의 위치가 아님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2일 문화재청이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보물 1977호로 지정했다. 국가지정 보물이 된 석불좌상은 청와대 경내 대통령 관저 뒤편에 위치해 있다. 풍만한 얼굴과 약간 치켜 올라간 듯한 눈이 특징으로 ‘청와대 미남불’로 잘 알려져 있다.청와대 미남불이 국가지정 문화재가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검토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따르면, 취임직후인 지난해 6월 참모들과 관저 뒤편을 산책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문화재적 가치를 재평가 해보라”고 지시했고 문화재청의 심의절차가 개시됐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