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과거 지닥 해킹 사태 이후 위메이드와 지닥 간 갈등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위믹스는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상위권이고 블록체인 게임은 이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위메이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FIU, 가상자산사업자 판단 중… 위믹스 거래량 상위권위믹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닥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출금 서비스가 중지된다. 그러나 지닥이 공지한 △시장성 결여 △
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중엔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26건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대부분 ‘몰랐다’는 해명으로 일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숨길 것이 많고 감출 것이 많은 사람은 고위공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석연찮은 답변에 야당의 의구심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국회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고 대법원장 후보로서의 적격성을 따져 물었다. 이날 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이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여부였다. 핵심은 이 후보자
국민의힘은 4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주최한 관동대지진(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조총련이 친북 성향의 단체인데다, 사전 신고 없이 접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윤 의원의 행사 참석에는 ‘이념 공세’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한다”며 “무늬만 무소속일 뿐 철저히 (더불어)민주당과 공생하는 윤 의원이 대한민국을
정부가 전세사기가 발생한 임대차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특별점검에 나선다.앞서 지난 2일 정부는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달 중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들의 전세사기 가담 의심 사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2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와 합동점검을 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전세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별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사고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물건
쏘카가 상장 첫해인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랜 기간 시장 개척 및 외형 성장에 집중해온 쏘카는 올해 수익구조를 한층 공고히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쏘카는 지난 15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 및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해 연결기준 3,975억원의 매출액과 94억원의 영업이익, 1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37.6%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치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영업손익이다.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2011
국가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아이들의 존재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 중에서도 아주 깊은 사각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제도적 개선에 앞서 다
최근 ‘빌라왕’ 사망사건 등과 같은 전세사기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이하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최근 3년간 보증금 지급거절 건수‧금액이 각각 97건, 191억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전세반환보증 거절사유별 이행거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보증금 지급 이행거절 건수 및 금액 규모는 각
신탁제도의 특성을 악용한 고액자산가의 역외탈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액자산가의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국세청의 실태확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거주자 및 내국법인이 보유한 해외신탁 내역을 국세청에 자진신고 하도록 하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역외탈세 적발로 거둬들인 세금만 6조원에 달한다. 현행 세법에서 역외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은 해외금융계좌와 해외부동산 및 해외투자 신고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제도를 개선한다.과기정통부는 3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12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6월 8일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후속조치 차원이다. 그간 획일적이던 기존 정보보호 최고책임자의
에어비앤비(air bnb)에 등록된 숙소 가운데 상당수가 숙박업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행법상 숙박업이 불가능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도 버젓이 숙소로 등록돼 있는 실정이다. 정부 관계부처와 에어비앤비코리아도 숙박업 미신고 숙소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 마련 논의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국내 공중위생관리법상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일부 주거시설은 숙박업 신고 자체가 불가하다. 때문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에어비앤비와
‘로마에서는 로마인들이 하는 대로 하라(When in Rome. do as the Romans do)’는 말이 있다. 최소한 그 지역의 문화와 법은 지키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그러나 일부 외국계 기업은 이조차 지키지 않으며 국내에서 영업을 일삼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공유 숙박 예약 플랫폼 에어비앤비다.에어비앤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행객들의 숙박 예약 대체재로 급부상 중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집합제한을 시행하고 나서 호텔과 펜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도권과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인원수 제한으로 인해 숙박업체들에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숙박 플랫폼에선 편법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규제 및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에어비앤비는 글로벌 숙박 공유 서비스 플랫폼으로, 호스트(주인)가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의 공간을 임대할
맥도날드가 위기 탈출 카드로 꺼내들었던 주방공개가 이틀 만에 ‘쇼’로 전락하게 됐다. 최근 정부가 시행한 패스트푸드 매장 점검에서 최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로 이름을 올리면서 주방공개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위생불량 최다’… 소비자 약속 저버린 맥도날드“철저한 식재료 품질 및 주방 위생 관리 시스템에 대해 고객 분들에게 생생하게 보여드리고, 최상의 품질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조수연 맥도날드 사장이 호언장담한 소비자들과의 약속이 이틀 만에 어그러졌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6만8,315건의 집회 및 시위가 진행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개최건수로는 2017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이며, 2010년 5만4,212건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집회 및 시위의 목적으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 등 노동 분야가 3만2,275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성차별·성소수자 문제 등 사회분야 집회는 2만1,387건으로 약 30% 정도의 비율을 보였다. 경찰청은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가 증가했고, 또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관련된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기지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북미 협상 과정에 특별한 이상기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청와대가 13일 내놨던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 대한 입장과 거의 일치한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정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기지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새롭다고 할 것이 없다. 단순히 가짜뉴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만약 (북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미신고 비밀 미사일 기지 13곳의 위치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만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구체적인 증거로 제시된 것은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미사일 기지 사진이다. 사진은 민간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삭간몰 기지는 2016년 북한이 세 차례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던 지역으로, 준중거리탄도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의 위생상태가 도마에 올랐다. 제조일자를 속이거나 곰팡이가 핀 식자재를 보관해 온 불법 제조·판매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은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완전 혹은 반조리 식품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올해 4조원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1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가정간편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세청이 ‘역외탈세’ 조사를 위해 칼을 뽑았다.국세청은 최근 조세 회피처 등을 토해 소득과 재산을 은닉한 역외탈세 혐의자 39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에는 주요 대기업 법인과 총수 일가, 일부 유명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은 외환거래정보와 수출입거래, 해외 소득·재산 신고 자료 등을 분석해 탈루 정황을 포착했다.국세청은 조사 결과 탈세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세금 추징 및 형사고발 등 엄정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세무전문가와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조세를 포탈한 경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일자리는 개인·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고령인구의 취업열기도 주목됐다.통계청은 21일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근로자의 고용현황을 근로일수별로 가중치를 둬 분석했으며, 사회보험 미가입자‧근로소득 미신고자·무급가족종사자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2016년 한 해 존재했던 일자리는 총 2,323만개로 15년 2,301만개보다 22만개 증가했다. 361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지만 동시에 33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2015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존속했던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