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 기준 지난 2019년 3조4,000억원대였던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지난해 기준 9조8,0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수료율 등 모바일 상품권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높은 수수료율’ 도마위… “대화의 장 마련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7일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 관해 논의하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모바일상품권
정부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소재기술의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 전략 수립 및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한 미래소재 확보전략’ 시행 신규 사업인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과 ‘소재글로벌 영커넥트’ 예산 409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에는 올해 총 2,2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올해부터 추진되는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은 신소재 확보 목표달성을 위해 수행하는 임무중심형
음료와 컵라면 등 주요 식품의 점자표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 강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점자 표시 제품 37.7%… 그마저도 ‘가독성’ 낮아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자주 섭취하는 음료‧컵라면‧우유 제품에 대해 점자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점자 표시율과 가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4개 식품업체에서 생산하는 음료‧컵라면‧우유 제품 321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37.7%(9개 업체‧12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최근 전동킥보드를 사용해 인도를 질주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가 젊은 층 사이에서 개인 이동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진 탓이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질수록 전동 킥보드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이용자 대부분이 안전모 착용·2인 이상 탑승금지·횡단보도 통행 등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현재 만13세 이상 면허 없이 운전 가능이런 가운데 운전면허가 없어도 전동킥보드 운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로서는 사실이다. 13세 이상 무면허
청와대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1차관에 오영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면서 게임업계가 들썩였다. 현장 소통을 강조해온 인사인 만큼 장기간 삐걱거렸던 게임업계간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오영우 문체부 1차관은 서대전고등학교, 서울대 지리학과 졸업 후 미국 오레곤대 예술경영 석사, 고려대 정보경영 공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이후 문체부에서 기획행정관리담당관, 저작권정책과장, 혁신인사기획팀장, 국제체육팀장을 거쳐 정책기획관, 저작권정책관, 체육국장 등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게임’을 언급해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집에 머물며 할 수 있는 활동 중 하나로 ‘게임’을 제안한 것인데, 앞서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으로 분류한 WHO의 입장에 변화가 생길 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WHO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집에 머무르며 할 수 있는 활동 5가지’ 중 하나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Play active video games)’을 제안했다. 이는 WH
해외여행 이력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 없는 환자가 지난 16일(2명)에 이어 18일 오전에 추가로 1명(31번째 감염확진 환자)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의협 임시회관에서 ‘신종코로나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대응에 대한 견해 및 향후 조치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한 달 정도 시간이 지
인류의 역사는 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했다. 142만년 전 시작된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의 시대에 들어선 인류는 산업혁명을 이룩했고 원자력이라는 고효율 에너지원를 통해 지금의 현대문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에너지원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 해답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월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후 많은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상당수 존재한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추진단(이하 H2KOREA)과 (주)만도가 상호협력을 통해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수소충전소 전용 앱(APP) 개발에 나선다. H2KOREA는 21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만도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수소충전소 전용 앱 ‘H2Care’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H2KOREA는 저탄소 수소 경제 사회 달성을 목표로 수소 에너지 확산 및 수소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들이 모여 설립한 민관협의체다.현재 수소충전소는 일부 홈페이지들을 통해 위치
사상 초유의 제철소 고로 가동 중단 위기에 직면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최악의 사태를 면하게 됐다. 한편,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브리더 관련 해법이 도출돼 오염물질 배출 논란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국내에서 제철소를 가동 중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4월과 5월, 각 지자체로부터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통보받았다. 대기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 최악의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환경단체의 지적에 이어 지자체 차원의 강도 높은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이에 포스코
게임이용장애 질병화를 논의하는 사회적 기구가 첫발을 내딛었다. 현안에 대한 찬반 의견차가 뚜렷한 만큼 결론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과 관련한 민·관 협의체는 23일 서울 중구 무교동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도입 여부와 시기, 방법 등을 검토했다. 민·관 협의체는 의료계(3명)·게임계(3명)·법조계(2명)·시민단체(2명)·관련 전문가(4명) 등 14명과 정부위원 8명으로 구성됐고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이
국내 철강업계가 고로 가동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단 피하게 됐다. 이로써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당분간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행심위)는 지난 9일 현대제철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현대제철은 충청남도가 지난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해 내린 10일간의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지난달 7일 집행정지 및 행정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행심위의 이번 결정은 주요 쟁점과 관련해 철강업계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오염물질 유출의 원인으로 지목된 블리더 개
정부가 게임 셧다운제를 개선하고 결제 한도 폐지를 추진한다. 내수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동력을 위한 지렛대로 ‘게임’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한 결제 한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가 사라진다. 현재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성인은 50만원, 청소년
최근 온라인에서는 ‘자강두천’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줄임말이지만 사실상 ‘천재’는 비꼬는 표현이다. 고만고만한 사이에 마찰이나 갈등 일어날 때 활용한다고 보면 된다.한 유튜버가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도파’의 리그오브레전드(롤) 경기를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새벽 솔랭 3연전 마지막경기’라는 제목으로 올린돼서 유래됐다. 명성과 달리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것을 비꼰 것.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놓고 벌인 실랑이는 그야말로 ‘자강두천’이라는
게임업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을 막고자 총력전에 나선다.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WHO의 차후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 반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공대위는 앞서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제72차 총회에서 의결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에 ‘게임이용장애’가 등재된 결정을 반대하고자 꾸려졌다.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이낙연 국무총리가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WHO가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복지부와 게임 산업의 주무부처인 문체부가 갈등 양상을 보인데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앞서 복지부는 WHO의 국제질병분류(ICD)개정안 도입을 대비한 민관협의체 추진 의사를 밝혔으나, 문체부는 이를 반대했다.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국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관계 부처들은 향후 대응을 놓고 조정되지도 않은 의견을 말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면서 13조에 달하는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서 열린 제72차 총회에서 WHO는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WHO는 게임 장애를 ▲빈도, 시간 등 게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되고 ▲게임이 다른 관심사 혹은 일상 생활보다 우선순위가 높아져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며 ▲이러한 현상이 12개월 이상 명백하게 지속돼야 한다고 정의했다. 다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 1년 이내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4대강 사업으로 가둬졌던 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니 강이 돌아왔다. 아울러 이곳을 터전 삼아 살아가던 생명체들도 제 자리를 찾아왔다.환경부는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한강 이포보를 개방한 결과, 본래의 강 모습이 관찰되기 시작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됐다고 발표했다.한강 이포보가 개방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는 낙동강 등 다른 강에 비해 4대강 사업 준설량이 많지 않아 변화 또한 적었고, 개방 여건이 가장 양호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이번 이포보 개방은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막걸리는 일본의 전통주 사케(일본식 청주)와 종종 비교된다. 사케를 빚는 방식은 우리나라의 청주와 비슷하지만, 막걸리와는 예로부터 서민의 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또 사케도 막걸리와 마찬가지로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들어온 위스키·맥주·와인에 밀려났다.이 같은 동질감 탓인지 막걸리와 사케는 또 다른 한일전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2011년 ‘막걸 리의 대일 수출이 최초로 우리나라의 사케 수입액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 대서특필된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막걸리의 일본수출액은 1,600만 달러,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