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1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 모두 ‘초비상’이 걸렸다.획정위는 지난 3일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지역에서 지역구를 나눠 4개 선거구를 신설하고, 서울 노원, 경기 안산과 강원, 전남 일부 선거구를 조정해 4개 선거구를 줄이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에 ‘선거구 통폐합’ 대상이 되는 지역구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안이 최종 확정된다면 여야가 공천을 이미 확정한 지역의 경우 재경선 등을 통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여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정부의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를 집중 추궁하면서 감염원 차단을 위한 중국인 입국금지를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손 소독제 품귀현상과 세계 70개국 이상이 한국발 입국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통합체인 민생당이 27일 외부세력과 결합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합당 전 각 당이 추진해왔던 청년·소상공인 단체와 통합은 물론 국회의원, 나아가 기타 정당까지 접촉해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 전에 최대한 몸집을 불리겠다는 계산이다.유성엽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 중반까지는 외부세력과 결합이 이뤄져서 외연이 더 확장되고 몸집이 더 커지길 기대한다”며 “다음주 중반까지는 그 여부를 매듭짓고 조속히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6일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에게 전날(25일) 직접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 참석 여부를 타진한 것에 대해 민생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경우가 어딨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박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의원모임 의원총회 직후 유성엽 공동대표와 본회의장으로 걸어가는 도중 “정무비서관이 당 대표한테 전화를 거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는 모레(28일) 코로나19 대책 논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추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6일 취임 후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청와대가 모레(28일) 여야 대표와 영수회담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 공동대표뿐 아니라 유성엽 공동대표도 영수회담에 나가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생당의 전신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의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김 공동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 등재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청와대에서도 전날(25일) 김 공동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 여부를 타진했다.현재 민생당은 과거 3당의 전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 폐쇄됐던 국회가 오늘(26일) 다시 문을 연다. 국회는 앞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를 방문한 것이 확인되면서 당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일시 폐쇄, 방역 및 소독·환기 작업을 마쳤다.국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코로나 3법(검역법·의료법·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 등 처리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 윤후덕·미래통합당 김한표·장정숙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5일 코로나 3법를 비롯해 △국회 코로나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우리 정치판을 지배하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은 모두 가짜”라며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가짜 진보, 가짜 보수를 몰아낼 것”이라고 했다.유 원내대표는 “진정한 진보라면 무엇보다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돈이 있어야 약자들을 배려하고 복지를 확대하는데 국민 저항을 피할 수 있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 자칭 진보정당들은 경제와는 거리가 멀다. 벌어서 쓸 생각은 안 하고 있는 것만 축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 원내대표는 “보수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