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제3지대 통합과 새로운 미래세대와의 통합이 끝나면 제 정치적 역할이 거기까지라 생각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내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 발표 가능성도 내비쳤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이 끝나면)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거대 양당의 극한투쟁을 지양하고 다당제 연합정치가 이뤄져 실용적 중도개혁정치의 발전을 위해 저를 바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줄곧 후순위로 거론해오던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합당
29일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를 놓고 진흙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전날(28)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의원 정수를 30석 늘려야 한다"고 하자,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 소속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 대표 개인의 사견"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 법안을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키로 한 가운데, 이 법안들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거론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황 대표는 최근 “헌법 가치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아야 하지만, 당이라는 ‘외투’가 있으면 그 외투를 입은 채 합쳐지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우리 당과 뜻을 같이한다 해도 ‘이 외투는 다 던져주기 싫다’는 사람들도 있다. (바른미래당과) 당을 합치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기 때문에 덜 어려운 통합부터 시작해 단계적이고 점차적인 통합을 하려 한다”고 언급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4·3 보궐선거는 범진보진영과 자유한국당의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텃밭을 지켰고,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성공하면서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를 다시 찾았다. 이로써 각 당의 체면은 살았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선거 결과에 대한 당내 해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야당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셈법 계산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보수끼리 호남끼리… 야권발 정계개편 신호탄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정의당은 민주평화당에 러브콜을 보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민정수석의 운영위 불출석 관례와 함께 자유한국당의 형사고발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이 됐기 때문에 출석이 어렵다는 기존 청와대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조국 민정수석의 뜻은 이석현 민주당 의원을 통해 전해졌다. 26일 밤 이석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1월 중순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고집한다길래 조국 수석에게 전화했더니 자신은 ‘기꺼이 국회 통제를 받겠다’ ‘다만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 지금 나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공항공사 등 공공부문 고용세습 논란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을 넘어 정부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기조가 불러온 비리라며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청와대는 사안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22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고용세습 논란에 대해 “당에서 중심이 돼 야당과 논의를 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대책을 내거나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국정감사를 통해 논란이 시작된 만큼, 국정조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안을 놓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해충돌의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논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의원들 다수가 국민의 눈으로는 부동산 기득권의 일원”이라고 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부동산 부자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이해 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2018년 3월 기준 국회공보에 게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중 주택보유자는 238명으로 자가율은 약 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와 민주당이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이른바 ‘협치내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선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김대중 정부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범여권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3일 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박선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여권인사들과 두루 가깝고, 민주평화당 성향”이라며 “여러 정당에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협치내각을 위해 좋은 카드”라고 보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지내 자질 문제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협치내각’을 구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야당의원 혹은 야당인사를 입각시켜 협치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입법문제에 있어서 야당과 협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각내 연정 혹은 대연정까지 이어질 수 있는 파급력이 큰 이슈다.그런데 이를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가 다소 미온적이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당과 논의해보겠다고 청와대가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협치내각 요청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에서 이른바 ‘개혁입법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주당이 6.13 재보선에서 압승한 결과, 이들 정당의 의석을 합치면 157석으로 원내과반을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집권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주요정책을 입법해야 하는 민주당은 적극적인 모습이다. 윤호중 의원은 자신의 SNS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민의를 받들어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운영을 위해 진보다수연합인 ‘솔로몬연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개혁과제가 몰려있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다수상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차기 민주당 당대표의 중요한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청와대와의 정책노선 싱크로율 ▲당내 리더십 ▲민주평화당과의 ‘연정’ 등이 차기 당대표 선거의 중요한 요소라는 게 유시민 작가의 생각이다.28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친문이냐 신친문이냐 비문이냐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당의 정책노선과 방향이 청와대가 표방하는 방향과 싱크로율이 얼마나 되느냐. 또 청와대 정책실이 당 입장을 고려해 조율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리더십이 강한 사람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협의체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담 자리에서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지만,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의 참여를 놓고 이견이 팽팽해 가동되지 못했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으로 이견이 해소됐으니 다시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는 제안이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협의체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작년 5월에 처음으로 원내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교회 성장에 여성 성도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미투운동 피해자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 및 정치권 인사 5,000여 명이 자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다“며 “가장 약하고 낮은 곳으로 향했던 이분들의 사랑이 기독교 정신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했다”고 여성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이 ‘반문재인, 반민주당’ 정서로 확연하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 평균 66.5%(부정평가 29.3%)인데 반해 대구·경북에서는 40.7%(부정평가 52.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대구·경북 지역의 정당지지율도 보수정당인 한국당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이곳에서 한국당은 4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28.2%를 얻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제4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석의 민평당과 6석의 정의당이 합치면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을 충족하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소위 '범진보' 연대를 통한 원내 협상력을 갖추게 된다.이용주 민평당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오늘 중으로 정의당 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5일 신설될 당 정책연구원장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평당은 의원직 상실 문제로 바른미래당에 잔류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조치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 의원이 공식 당직을 맡으면서 재차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연구위원장에 이상돈 의원을, 저희 당 소속이 아니지만 임명했다"고 밝혔다.이상돈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북특사를 향해 "주 임무는 북미대화 성사"라고 강조했다.민평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이같이 요구했다.조배숙 대표는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없는 남북 정상회담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이 때문에 이번 대북특사의 주 임무는 북미대화 성사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오늘 대북특사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고 또 그 결과를 갖고 우리 특사들이 미국에 가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경진 의원은 5일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반대쪽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이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비교섭단체로 원내 의정활동을 하면 된다"며 "굳이 인위적인 공동 교섭단체를 만들어야 되는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저희들의 세력이나 힘이 14석이면 14석만큼만 가난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영수회담에 처음으로 참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오는 7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대표를 포함한 ‘여야 5당 대표 초청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청와대의 제안에 홍준표 대표는 이날 ‘3대 조건’을 내세워 참석할 뜻을 내비쳤다. 그동안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의 제안을 거부한 것과 다른 반응이다. 홍 대표는 이날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청와대에서 여야 영수회담을 하자는 제의가 있어서 우리 당에서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갈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홍 대표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28%였다.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4%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無黨)층은 3%포인트 늘었다.대구ㆍ경북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11% 포인트 앞섰다. 대구ㆍ경북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