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개의 세포와 206개의 뼈, 78개의 장기와 6,000km 길이의 혈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인체 부품이다. 이 수많은 부품들의 조화로운 구동으로 우리는 먹고 움직이고 생각하며 살아간다.하지만 기계 장치를 오래 사용하면 부품이 닳아 망가지는 것처럼 인체 부품들 역시 언젠가 수명을 다할 수밖에 없다. 어르신들이 무릎 통증을 느끼고 나이가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런데 만약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하는 것처럼 인체 부품도 교체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실제로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이 3분기에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누적 매출은 8,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2,892억원 △영업이익 248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 상승했다.1∼3분기 누적 매출은 8,29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동아쏘
동아제약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GC녹십자와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등 주요 제약사들이 줄줄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데 동아쏘시오홀딩스도 10년 만에 다시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조131억원, 영업이익은 38.6% 감소한 378억원, 순이익은 55.4% 감소한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동아쏘시오홀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인 메디톡스가 중간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메디톡스는 중간(분기)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폐쇄일을 9월 30일로 결정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통상 주주명부 폐쇄 공시는 배당을 위한 사전준비 조치로 평가된다. 메디톡스 측은 “배당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 및 1주당 배당금액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메디톡스는 2010년대 중반까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이후 경쟁 심화, 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및 의약외품 불법 광고에 대해 집중점검을 나섰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제품 등이 주요 타깃이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번 달 16일부터 4일간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대한 불법 표시‧광고를 집중점검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의약품·추석 명절품목 등 광고 적정성 집중 점검 이번 점검은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집중점검 중 하반기 점검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가 함께 참여한다. 병‧의원,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현장 점검’과 누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I)에서 열린 투자포럼 ‘UI 인베스트먼트&스타트업 포럼’에 실시간 비대면으로 참가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장관·투자조정청장 등 정부 관계자, UI 총장 등 학계 주요 인사, 투자사 및 현지 언론 등 약 300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UI의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회사 소개 및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계획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주요 제약기업 및 투자사들의 사업 및 투자 전략을 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보툴리눔 톡신 업계가 톡신 제제의 ‘간접수출’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보툴리눔 톡신 간접수출 불법 논란은 지난 2020년 11월 메디톡스를 시작으로 최근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 등까지 확산됐다.식약처가 지적하는 부분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의약품 국가출하 승인 여부 △의약품 판매·취급 자격이 없는 자에게 제품을 판매 △표시기재 위반(한글표시 없음) 등이다.근거로는 약사법 제47조 제1항 2호와 약사법 시행령 제32조 및 별표 1의 2 내 14, 그리고 약사법 제5
셀트리온 3사(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한숨 돌렸다. 수년간 셀트리온 3사를 곤혹스럽게 했던 고의 분식회계 의혹에서 드디어 벗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셀트리온 3사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과 관련해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 회계감리 착수 4년만에 내려진 결론… 증선위, 회계부정 고의성 불인정 14일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그룹주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4.34%, 셀
대웅제약과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재생의료 인프라 구축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3자는 이번 MOU로 △국내외 연구과제 유치 △지식재산 발굴·보존 및 산업화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재생의료 인프라 구축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연구개발 △연구개발·기술교류 관련 정보제공 및 컨설팅 △연구인력 교육 및 상호 교류 등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있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국내 최고수준 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대웅제약과 아피셀테라퓨틱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한 것과 관련해 “백신 허브 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정부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비롯해 여러 국가, 기구들과 백신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보건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에서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차세대 장기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이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신약개발상은 최근 3년 이내에 품목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의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를 거쳐 조합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한미약품 1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독자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R&D)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업계 전반의 성장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에 823억원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5년 전인 2016년 695억원에 비해 약 18.4%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 측은 “지난해 국내 72개 제약사가 연구개발에 총 2조2,618억원을 투자했는데, 동아에스티는 이 중 3.6%를 차지했다”며 “신약개발 및 파이프라인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제약바이오협회에
최근 실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조아제약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악화의 원흉인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회복 및 반등을 향한 기대도 요원하기만 하다. 앞서도 안정을 찾지 못하던 조성환 부회장·조성배 사장의 2세 ‘형제경영’ 체제가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다.◇ 형제경영 체제 ‘최대 위기’… 해법 찾기 시급상반기에만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더욱 심화된 조아제약이 3분기에도 씁쓸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아
삼성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가치 상승과 더불어 국내 바이오 산업 전반에 활력이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투자 전략 발표에서 삼성그룹이 바이오 부문을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쓸 사업이라고 공식적으로 못박았기 때문이다.교보증권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25일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조금 더 뚜렷해진 큰 그림’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 성장 전략에 공감해
삼성은 24일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 질서와 산업 변화에 맞춰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전략에 따라 삼성은 첨단 혁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준비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향후 3년간 240조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이 중 국내 투자 금액이 180조원에 달한다. ◇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백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등이 담긴 상반기 백신산업 동향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함께 국내외 최근 백신 관련정책과 시장 동향을 담은 ‘2021년도 상반기 백신산업최신동향집’을 18일 발간했다. 동향집에는 △국내 및 글로벌 백신 정책과 시장 동향 △코로나19 백신 개발‧허가 동향 △국제기구 소식 등의 내용이 담겨 있
조아제약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적자가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큰데다 단기간에 해법을 마련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실적 부진까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이사회 출석을 외면하고 있는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 등 오너일가의 모습은 책임경영 및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까지 자초하고 있다.◇ 약국 영업 위축에 적자 빠져든 조아제약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상반기 연결기준 277억원의 매출액과 40억원의 영업손실, 27억원의 당
한국콜마의 자회사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이하 이노엔)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이노엔은 이날 상장에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 1,871대 1로 최근 10년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코스닥 및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9조원의 증거금을 확보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거래 첫 날인 9일 시초가는 공모가(5만9,000원)보다 약 15% 높은 6만8,
식약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14일 식품의약처안전처(식약처)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제약업체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처장과 제약업체들은 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는 △셀트리온 △종근당 △대웅제약 △신풍제약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뉴젠테라퓨텍스 △이뮨메드 △제넥신 △녹십자웰빙 △샤페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13개다. 식약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거시경제 지표가 호전되는 것에 비해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4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고, 조선업은 5월까지 이미 작년 한 해의 수주량을 뛰어넘었으며, 내수와 소비가 살아나는 등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두운 그늘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