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잠재된 신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환율 급등세 다소 진정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0원 하락한 1386.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하락한 1390.0원으로 시작해 장중 내림세를 보
국내 연구진이 영상 데이터만으로도 인체 세포핵을 정확히 관측·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대략적인 영상 데이터만 가지고도 겹쳐있는 세포핵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암 환자 진단 및 병리영상 능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상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은 병리학 영상에서 정확한 세포핵 분석이 가능한 AI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암 환자 진단과 예후 예측은 병리영상 속 세포핵들의 모양 확인 및 개수를 세는 작업이 필수다. 그러나 세포
‘독심술(讀心術)’은 말 그대로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읽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 무협지 등에서 ‘초능력’으로 등장하며, 현실 세계에선 마술사들의 속임수로 구현되곤 한다. 그런데 이 마법 같은 독심술이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조금씩 실체화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리면서다.◇ 뇌파·혈관 변화 등 분석해 생각, 의도 파악… 국내 연구진도 성과 발표AI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원리의 핵심은 ‘뇌 변화’ 분석이다. 사람의 뇌에선 생각을 할 때 뇌파, 혈관 수축 및 이완 등 생체적 변화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미국 당국 사태 진화 총력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1982년 설립된 SVB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지난
동아쏘시오그룹은 22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방문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한 기부금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부사장)와 오연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 서선원 사무총장, 그리고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프로골퍼 박상현·함정우·이동민 선수가 참석했다.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임직원이 참여한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 ‘:D-Style Walking(디스타일 워킹)’으로 1억원이 마련됐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프로골퍼 박
글로벌 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가 양주 직영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 바디프랜드는 양주 직영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양주 직영 전시장은 바디프랜드 대표 품목인 안마의자 뿐 아니라 △이태리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 △자가 교체형 직수형 정수기 ‘W정수기’ 등 바디프랜드의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관으로 편안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바디프랜드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더파라오’, 대표 스테디셀러 모델 팬
편의점 업체인 이마트24가 냉장육 판매 실험에 나선다. 이마트24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와 협업해 냉장육 ‘바로 픽(pick)'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마트24는 독신 주택가, 일반 주택가, 휴양지 등 각 상권별 총 3개 매장에서 무 항생제 한돈 5종과 무 항생제 한우 2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판매실험에서 한돈은 △삼겹 △벌집삼겹 △목심 △삼겹+목심 △찌개거리를, 한우는 △등심 △채끝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마트24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이번 냉장육 판매실험 성과
독립영화든 상업영화든, 주류든 비주류든 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주저하지 않는다. 자폐장애인부터 성소수자까지 약자들의 삶을 대변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또래 배우와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배우 홍경의 이야기다.홍경은 2017년 방영된 KBS 2TV ‘학교 2017’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저글러스’ ‘라이브’ ‘라이프 온 마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크린 행보도 돋보인다. 첫 스크린 데뷔작 ‘결백’(2020, 감독 박상현)을 통해
올해 극장가에는 ‘텐트 폴’ 영화가 실종됐다. ‘텐트 폴’이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만든 큰 규모의 작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로 극장의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크고 작은 영화들의 배급 및 상영 일정이 꼬였고, 관객 수가 연일 급감하는 상황에서 개봉을 강행할 ‘용자’는 없었다.특히 적게는 100억, 많게는 2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들은 더욱 그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중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은 ‘반도’(감독 연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흥행 질주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18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주말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13만6,7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신선한 볼거리로 호평을 받으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누적 관객수는 178만2,912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흥행 TOP3에 해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여름 극장가를 제대로 사로잡았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주말 기간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5만5,866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개봉 2주차 주말까지 누적 관객수 154만6,964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 꾸준한 입소문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첫 번째 숨겨진 이야기는 ‘결백’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상현 감독의 깜짝 등장이다. 극 중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법정에 선 변호사 딸 정인(신혜선 분)은 경찰이 강압적인 수사로 화자(배종옥 분)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정황이 포착된 취조실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한다.이 증거 영상에서 책상에 걸터앉아 화자에게 위협을 가하다 저지당하며 밖으로 쫓겨나는 경찰
완벽한 구원투수의 등장이다.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개봉 첫날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이날 하루 동안 20만4,0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는 개봉 첫날 10만9,879명을 동원했다. ‘클로젯’은 9만6,6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신혜선이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 취향 저격에 나섰다.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을 통해서다.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 ‘딕션 요정’다운 완벽한 발성까지. 작은 브라운관이든, 큰 스크린이든 그의 열연은 흔들림이 없었다.신혜선의 스크린 첫 주연작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사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연기할 때 가장 나 같고, 가장 살아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더 갈증이 난다.”드라마와 영화, 연극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이지만, 새로운 작품 앞에 서면 늘 설렌단다. 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대중의 신뢰를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지만, 더 잘하고 싶고 뻔하지 않은 연기를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단다. 연기 인생 36년 차 관록의 배우 배종옥은 여전히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그가 또다시 변신을 택한 이유도 연기를 향한 식지 않은 열정 때문이다. 1985년 KBS 특채 연기자로 데뷔한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한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강렬한 스토리라인과 여성 캐릭터 중심의 추적극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열연을 앞세워 관객 취향 저격에 나선다.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다.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녀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사건을 추적하던 중 시장 추인회(허준호
배우 허준호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 저격에 나선다.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을 통해서다.허준호는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결백’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선역과 악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그는 ‘결백’을 통해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시도, 기대를 모은다.‘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극장가에 여풍(女風)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여성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들이 작품성과 흥행력을 입증하며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올해도 기분 좋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최근 한국 영화계에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여성 서사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9)는 해외 영화제의 잇따른 초청과 수상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가장 보편적인 10대 소녀의 찬란한 성장기를 통해 1994년, 한 시대의 초상을 담아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 연극 무대까지 오르며 종횡무진이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부터 유쾌한 코미디,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다. 연기 인생 36년 차인 배우 배종옥은 여전히 뜨겁다.배종옥은 1985년 KBS 특채 연기자로 데뷔한 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행보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 행보도 돋보인다. 2018년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라이브’(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에 이어 ‘결백’(감독 박상현)도 결국 개봉일을 연기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린 영화계다.‘결백’ 측은 14일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었던 ‘결백’이 6월 중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해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깊은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뤘던 ‘결백’은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5월 27일 개봉일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