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경선 중인 김민수 대변인에게 ‘경고 조치’ 제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같은 제재는 김 전 홍보수석에게 유리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김 대변인은 26일 당 공관위의 발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공관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는데,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인 것 같다”며 “여론조사가 돌고 있는 오늘, 이러한 경고 조치 기사가 남발되는 것이
국민의힘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을 재차 직격했다. 이 의원이 김 전 의원의 공개 반발에 “하실 말 못 하실 말은 가려서 하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김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나는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한 정권의 비열함을 밝혀내자고 원내부대표단이었던 당시 이 의원에게 가르쳤지, 그런 아픔들의 헌신과 희생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야비함을 가르치진 않았다”고 했다.이어 “아무 말 잔치라고 나불대는 자격이라도 있는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1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시작한다. 면접은 내달 5일까지 6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이번 면접에서 ‘국민참여공천’을 통해 마련된 심사기준(5대 도덕성 국민공천 기준‧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을 초점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대구 달서구을을 시작으로 첫날 총 30개의 지역구 후보자 면접이 이뤄진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이재명 대표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개 행보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지도부는 두 사람이 당 소속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과 송 전 대표가 총선에 나오면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민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 행보 늘리는 조국‧송영길… 총선 출마 시사도 조 전 장관과 송 전 대표는 최근 라디오‧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거나 북 콘서트를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치안 중심의 경찰 조직 개편을 강조했다. 흉악범죄에 대한 경찰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적극적 지원도 공언했다.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께서 일상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을 겪은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에 힘을 실었다. 임명직 당직자들이 물러난 자리를 채워 ‘2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정관계의 개선, 중도·무당층이 선호하는 정당으로의 탈바꿈 등을 공언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제대로 된 쇄신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3대 혁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섰다. 당은 공천 방식에 대해 공식적인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에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후보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귀책 사유가 있는 후보자를 내세워야 한다는 점에서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명분 쌓기에 힘을 쏟고 있다.국민의힘은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
부산 벡스코 전시장이 인디게임 관심에 열기로 가득 찼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인디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의 발길이 줄지어 이어졌다. 이용객을 맞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열정도 뜨거웠다.◇ 인디게임 열정… 대학생 ‘피오’ 개발진 “사업화 계획 없어”‘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 오프라인 행사가 26일 일반 관람객을 맞았다. 부산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진행된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은 아침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올해 ‘BIC 202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공석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 선출됐다. 호남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진 40대 인사라는 상징성은 현 지도부는 물론 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다만 정치적 경륜 부족 등 지도부 일원으로서의 ‘중량감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제7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전 청년대변인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전국위원 총 828명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결과 김 전 대변인은 381표를 받
국민의힘이 ‘5인회’ 논란으로 시끄럽다. 당 최고위원회를 뛰어넘는 실질적 의사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 때문이다. 당내에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발언 당사자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고개를 숙이며 일단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모습이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지난 5월 30일 방송에서 한 ‘5인회’ 발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용어가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청년정치인들을 향한 강성 지지자들의 지나친 비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들과 각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이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며 “기자회견을 한 청년 정치인들에게 도를 넘은 적대와 공격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당초 불거졌던 의혹에 추가 의혹이 더해지고 있는 데다 급기야 이번 사태가 게임업체의 ‘로비’라는 주장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김 의원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 책임까지 꺼내며 사안을 민주당 차원의 문제로 확대시키는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이 해명할 때마다 거짓말이 밝혀지고 민주당에서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
국세청이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빌라 수천여채를 보유하면서 전세보증금 총 500여억원(수사당국 추산치)을 가로채 구속기소된 ‘건축왕’ 남모 씨를 상대로 체납세금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남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은 지난 2월말과 이달 중순경에 걸쳐 경매로 거주지가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잇달아 유명을 달리한 바 있다. 25일 과세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남씨에 대해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체납 세금 징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3월 15일 인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주요 당직에 ‘친윤계’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 다만 그가 앞세운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유승민계에 속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3일 김 대표가 임명 권한을 갖고 있는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장 당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급한 것부터 시작해 차근차근히 할 것”이라며 “여러 추천을 받아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에 ‘친윤계’ 핵심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대검찰청, 서울시청,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2차 기관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국정조사에 상당수의 증인이 참석하지 않았고,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논란이 다시 쟁점이 되면서 진상규명에 한계를 드러냈다.이날 국정조사 보고에는 증인으로 채택됐던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송병주 112상황실장 등은 구속수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코로나 19에 확진돼 불출석했다.지난 1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이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전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에 극적으로 합의했으나, 이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견을 보이며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국정조사 계획서는 이날 우여곡절 끝에 처리됐다. ◇ 합의 하루 만에 조사범위 두고 이견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재석의원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의결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여야 합의에 대해 “불가피한 합의였다는 점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야당의 ‘강공 태세’에서 이를 저지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만큼, ‘정쟁 국정조사’를 막기 위한 차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과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당 윤리위원회 심의를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의 내홍은 점점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그를 비판하는 인사들의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잡음이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인 탓이다.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손절이 웬 말이냐 익절이지”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손절과 익절은 주식 투자자들 간 사용되는 용어로 각각 ‘손실을 감수하고 판다’, ‘이익을 본 후 판다’는 뜻이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한 뒤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하려 한다는 해석이 불거진
여권의 지지율이 심상찮다. 고점을 찍은 이후로는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각 여당 내부에서는 이러한 지지율 위기의 원인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돌리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다.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대표는 이러한 지지율 하락 국면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지율 위기 국면을 이용해 ‘기사회생’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의 당 대표 비서실장직 사의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손절’ 시그널이라는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의 사의는 ‘개인적인 이유’일 뿐 대통령이 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란 설명이다.성 의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이런 문제에 관여하시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또 그러실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당 대표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를 언급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