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1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 모두 ‘초비상’이 걸렸다.획정위는 지난 3일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지역에서 지역구를 나눠 4개 선거구를 신설하고, 서울 노원, 경기 안산과 강원, 전남 일부 선거구를 조정해 4개 선거구를 줄이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에 ‘선거구 통폐합’ 대상이 되는 지역구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안이 최종 확정된다면 여야가 공천을 이미 확정한 지역의 경우 재경선 등을 통
건설업계와 정계 인사들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건설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혁신을 다짐했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은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혁신을 당부했다.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어려움을 이겨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임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일부 상임위 국정감사가 여전히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국토위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들과 김세용 SH공사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사장들도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여야 ‘정면 충돌’이날 국감의 최대 화두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진 전 의원은 초선의원 시절 ‘맨 앞자리에 앉은 국회의원의 비애’라는 삽화를 그렸다.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 좌석 배치를 상상해 그린 것이다. 맨 앞줄에 초선, 그 뒤로는 재선→3선→4선→5선 중진 의원이 차례로 앉아 있는 그림이다. 부제는 ‘의사당 본회의장의 경사도에서 느끼는 감성과 부작용 상상도’다.이 전 의원은 삽화에서 맨 앞줄에 앉아야 하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포말 피해감(침 튀김)’ ‘무한주시 긴장감’ ‘후면상황 궁금증’ ‘단독잔류 불안
자유한국당이 최근 우리나라 안보 상황을 고리로 정부를 향한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당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원들의 반발로 공천룰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징계를 받은 박순자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흔들기’에 나섰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 이후 ‘친일 프레임’에 갇혀 정당 지지율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고민의 한 축이다.박순자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에 대해 반발하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하라는 당의 요구를 어긴 박순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순례 의원에게 내렸던 징계보다 강화된 수위다.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당 윤리위 규정 제20조에 따르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하여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위원장 자리를 놓고 홍문표 의원과 ‘자리싸움’을 하는 양상이 길어지면서 당의 기강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당이 그동안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막말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분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이목이 쏠린다.당 윤리위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회부된 박 의원 징계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당 차원의 조치가 없을 경우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공선에서 선거 출마 경력이 없는 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공천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막말과 탈당 이력이 있는 해당행위자나 당 윤리위원회에서 공식 징계 처분을 받은 자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 공천 혁신안을 논의하는 당내 기구인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현역 한국당 의원들이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이 탄핵된 당에 소속된 의원들이고 20대 총선 공천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는 박순자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토위원장 임기를 홍문표 의원과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기로 했지만, 국토위 현안이 산적하다는 이유로 위원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박 의원이 막무가내 버티기식 몽니를 부리고 있다. 일방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흘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당론까지 묵살하고 당을 욕보이는 박 의원의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사실상 방관만 하고 있는 지도부를 비판하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바탕 내홍을 겪었던 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자리싸움에 또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 국토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이 홍문표 의원에게 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당초 2년 임기의 상임위원장을 2명의 의원이 1년씩 쪼개 맡는 관행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토위원장 갈등 이후 병원에 입원해있던 박순자 의원은 8일 국토위 전체회의 개의를 위해 국회에 등원했다. 박 의원은 “회의장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에 대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박 의원과 홍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의 중재 하에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위원장 임기를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지만, 박 의원이 임기를 6개월 더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립하고 있다.박 의원은 그동안 국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처리하지 못한 국토위 현안이 많다는 점을 들며 위원장직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남은 1년의 임기를 6개월씩 나눠 맡자고 홍
자유한국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 의원과 신경전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원내지도부의 경선 방침에 반발하는 의미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한국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복지위원장에는 김세연 의원, 산자위원장에는 이종구 의원이 선출됐다.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는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7월 당시 김성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이 앞으로 답을 제시하겠다”며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자리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번져 “내부 수습이 더 시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의 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재원 의원과 황영철 의원은 갈등 끝에 오는 5일 경선을 통해 예결위원장을 선출하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했지만,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당 내부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현재 한국당 내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곳은 국토교통위·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상임위원장직은 통상적으로 2년의 임기를 보장받지만, 2명의 의원들이 임기를 1년씩 쪼개 맡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지난해 7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근무하는 것인가?”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야당의원들이 끈질기게 물은 질문이다.시작은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이었다. 그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게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언급하며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는 것을 전제로 임명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의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은 아예 손창완 사장을 발언대로 불러냈다.이후 이현재 의원은 손창완 사장을 향해 같은 질문을 끈질기게 캐물었다. 이에 손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증과 함께 신분증을 제출한다.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는지 확인돼야만 출입할 수 있다. 이 같은 절차는 국회 담당 대관 직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아들은 달랐다.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양모 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국회를 자유롭게 출입했다.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등록해 국회 출입증을 발급받은 것이다.입법보조원은 의원실당 2명을 채용할 수 있다. 급여는 없다. 문제는 이해충돌 위반 가능성이다. 박순자 의원의 아들 양씨는 부엌가구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을 둘러싸고 여야가 12일 거세게 맞붙었다.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 회의에서 오전 중 법안 심사를 마친 뒤 오후에 신창현 의원에 대한 현안 질의까지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회의는 50분가량 늦게 열렸고,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당초 예정된 법안 심사에 앞서 현안 질의 할 것을 위원장에게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공방을 벌였고, 결국 개의 30여분만에 정회됐다.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BMW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한국의 손해배상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 제도로는 달리는 차량이 불타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요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제시된 것은 영국과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다.◇ 실효성 없는 ‘3배 배상’지난 7월 13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은 세인트루이스 법원으로부터 원고 22명에게 총 46억9,0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다.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이것이 피해자들에게 난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대부분 그간 관례대로 선수와 나이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이 배분됐다. 첫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이 탄생하면서 전반기에 비해 여성위원장이 1석 더 늘었다.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더불어민주당 몫 운영위원장은 당연직으로 홍영표(3선) 원내대표가,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4선) 의원이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장은 정성호(3선) 의원과 이춘석(3선)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