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올해 2차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일부 법령 보충과 인사 조정을 결정했다.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을 법에 명기하고 해외 주재원 등 외교관 임명권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에 따라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하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는 선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새로운 조문으로 규재함으로써 명실공히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에 의해 추대되는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라는 것이 법적으로 고착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중소 식품 제조 협력사의 ‘품질 클레임 제로’를 위해 팔을 걷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PB상품 제조 협력사 13곳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마스터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품질관리 마스터 과정’은 CJ프레시웨이의 대표 CSV활동인 ‘상생협력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설된 교육 프로그램이다.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협력사가 구축하는데 도움 주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소신 발언을 이어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국민의당 출신이었고 민주평화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계속 받아왔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이 불허됐으나, 여전히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그런 이 의원은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나 민주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쓴소리를 하고 있다.이 의원은 14일 '평화당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평화당이 호남 지역구의 25%가 조정대상에 들어가고 호남을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된다.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해 종전선언을 이끌어 내는 게 당면과제다.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가을 남북 정상회담 관련해 북측 입장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남북 고위급회담 참석자 구성원을 보면 우리 측의 의도가 상당부분 담겨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우리 측은 수석대표를 맡은 조명균 장관을 포함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고위급회담이 오는 1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 안건은 지난 4.27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다. 이산가족상봉과 삼림조성 등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는 현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연결이나 경제협력은 공동조사를 시작으로 비핵화 진척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북측, 철도·경제·체육 관련 담당자 고위급회담에 파견1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우리 측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리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바로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내달 10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 시기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우리 정부가 북측의 로켓 발사를 우려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주장한 반면 북측은 내달 10일 이후로 맞섰다.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준비가 그 이유다.남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적십자 실행위원은 실무접촉을 끝낸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측은 가급적 빨리 할 것을 제의했지만, 북측은
[시사위크 = 김민성 기자] 오는 7일 판문점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짐에 따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가 몇 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통일부는 6일 “오는 7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규모와 장소, 시기 등을 논의하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린다”고 일 밝혔다.통일부 관계자는 “양측 적십자 대표들은 내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열어 상봉 날짜와 장소, 인원, 방법 등을 중점 논의하고, 상봉 정례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빛을 발하게 됐다. 남북이 지난 5일 ‘2월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것도 박 대통령의 굽히지 않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일환이다. 2월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남북이 이끌어 내기까진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지난달 6일 박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뒤 북한은 이를 받아들일 듯 하면서도 여러 구실을 대면서 거부해 왔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받아들인 북한은 그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또 다른 속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