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액션이 또 통했다. 그의 새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가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완벽히 성공하며 전 세계를 매료했다. 자신의 강점을 고스란히 녹여낸 캐릭터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한 그는 “캐릭터 자체보다 액션과 재미에 더 집중해 만들고자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마동석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6일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
정의당은 22일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은폐 의혹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궤변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로 군과 국방부의 과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약속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은폐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국민의힘 위원들은 도무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배 원내대표는 “(어제) 장관은 계속해서 ‘누
한 번도 구현된 적 없던 저승의 비주얼을 생생하게 그려낸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 천만’ 관객을 매료한 김용화 감독이 영화 ‘더 문’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또 하나의 도전을 마친 그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조금 더 완성도 있게 전달하고 싶다”는 연출 철학을 밝혔다. 지난 2일 개봉한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김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인과 연’(20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방식에 힘을 실은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검찰이 오는 8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 스스로가 ‘이탈표’를 확인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란 지적이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당내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들 수가 있다”며 “불체포 투표에 동의한 사람들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 논란과 관련, ‘호객 행위’ 때문이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민을 ‘호갱’ 취급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안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품 쇼핑도 호객 행위 때문이라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가뜩이나 아프고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와 위로는커녕 이런 발언들만 하시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말도 되지 않는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을 비판해 당내에서 공격을 받았던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동료를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인사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라고 멸칭하는 인사들은 혁신기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대학생위원회는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30 청년세
더불어민주당이 2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귀국과 관련, 시찰단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언론의 눈을 피해다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찰단은) 애초부터 검증의지는 없었고 오로지 ‘들러리 서주겠다’ ‘일본의 방패막이가 되겠다’는 의지밖에 없던 것 같다”며 “‘몰래시찰’ ‘도둑시찰’로는 국민의 불신과 불안이 해소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오염수보다 더한 것들이 방출됐지만 우리 해안에 문제가 없었다’라고 얘기하면서 또 일본의 역성을
14일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압박이라며 발끈했지만,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는 그치지 않았다. 국정 지지율 반등을 목표로 이 대표를 겨냥해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대표적 격전지였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용퇴론으로 번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김 청장 본인도 용퇴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련해서 후폭풍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 경찰 “관행대로 했는데”… 윤석열 “중대한 국기문란”지난 23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중대한 국기문란”이라는 강한 질책성 발언을 한 바 있다. 가뜩이나 행안부 내 경찰지원조직(경찰국) 설치 권고로 인해 들끓었던 경찰의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강성지지층을 두고 “민주당의 팬덤층이 과거 태극기 부대가 된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진 교수는 1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수박’은 레드 컴플렉스 시절 ‘저 놈은 겉은 퍼렇고 속은 빨갱이’라고 해서 (사회주의자를) 공격하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거꾸로 됐다”며 “’겉으로 보면 우리 편 민주당인데 까보니까 내부의 적이네’ ‘얘네는 솎아야 되고 색출해야 되고 배제시켜야 한다’는 멘탈리티가 전체주의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집단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야 전면전의 장이 됐다.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비롯해 조국 전 장관 수사 등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한 후보자의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현 정권 동안 검찰이 정치화됐다며 문재인 정부를 직접 겨누기도 했다.불씨를 지핀 건 한 후보자였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진정한 검찰개혁은 실력 있는 검찰이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하여 국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안 후보 측이 이 대표의 ‘고인 유지’ 발언을 문제 삼고, 단일화 불발의 책임까지도 지우는 듯한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안 후보는) 항상 제가 예측하는 대로 움직이시기에 저는 항상 그분에 대해 예측하는 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이라며 “안 후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보통 이럴 때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된다.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면 된다’고 이야기
국내 중견 패션그룹이 세정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019년 오너2세인 박이라 사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한 후 돌파구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등 대외 악재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박이라 사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 4년째 영업적자 행진… 오너2세 전면 등장에도 성과 ‘글쎄’세정그룹은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패션그룹이다. 박순호 회장이 창업한 세정은 1974년 동춘섬유공업사를 모태로 출발해 1991년 법인(세정)으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울산 임야 가격 폭등’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김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양이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도 언급했다.양이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울산 역세권 연결 도로 노선은 왜 휘었을까”라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양이 의원은 “2007년 도로개설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에서 검토되던 노선에는 김 원내대표 소유 임야에 노선이 없다”며 “중간보고와 최종보고를 거치면서 김 원내대표의 소유 임야로 (노선이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충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번에는 이 지사의 ‘수박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민주당 안팎에서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 공세에 대해 “저에게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며 “이젠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그리고 민주당내 인사들까지 수익 환수 덜했다고 비난하니 기가 찰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이낙연 전 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비판했다.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 복수의 시민단체는 공수처에 김 의원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등 관련자로 지목된 이들을 고발한 바 있다.공수처가 본격 수사에 돌입하자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금 뉴스 보도를 보고 들었다만, 이것은 심각한 야당 탄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손 검사로부터 고
최근 여당 지도부가 바뀌면서 부동산 정책 변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전 정권과 별반 차이 없는 ‘재탕 삼탕’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 ‘부자감세’와 박근혜 정권의 ‘초이노믹스’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범야권에서 제기됐다.◇ 야권 “전(前) 정부의 실패한 정책 답습” 비판민주당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을 종합하면, 세금을 완화해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게 한 다음 무주택자들(청년‧신혼부부 등)이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송영길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발의한 ‘검찰청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여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윤석열 옥죄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14일 더불어민주당에선 법안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강욱 의원이 한 부분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것을 해야 할지 말지는 토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판사 출신의 이탄희 민주당 의원
지난해 7월 시작된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한국과 일본의 WTO(세계무역기구) 법정 다툼이 본격화됐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 일본에 유리해 보이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다룰 분쟁처리소위원회(패널) 설치를 승인했다. 패널이 설치됐다는 것은 WTO 분쟁해결 절차에서 1심 재판이 개시됐음을 뜻한다.지난해 7월 일본 정부는 반도체 핵심소재 세 품목 등에 대해 기습적으로 수출규제를 발표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