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비윤리적인 사건이 발생해 대한민국이 충격에 휩싸였다.20대 양씨는 지난 6월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집에 있던 아이를 이불로 덮고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결국 태어난 지 20개월밖에 되지 않은 소중한 생명은 꽃을 미처 피우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양씨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강간과 강제 추행을 벌인 것이 드러났다. 또한 아이의 친모인 정씨(25·여)와 함께 사체를 은닉한 이후
정의당은 2일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것에 대해 “국가 폭력”, “노동자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오전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는 양 위원장 구속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정의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사례와 비교하며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가혹하다고 성토했다.여영국 대표는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파기한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함을 덮으려는 얕은 수작”이라며 “또한 코로나19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여파로 공석이 된 정의당 부대표 자리에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선출됐다. 박 신임 부대표는 “수많은 ‘을(乙)들’의 연대를 만들어내는 진보정치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정의당은 지난 29일 부대표 보궐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박 신임 부대표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박 부대표는 1만 1,271명 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5,846표(54.04%)를 얻어 설혜영 후보(4,971표·45.96%)를 제치고 당선됐다.이번 보궐선거는 김종철 전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수습에 나선 정의당이 4·7 보궐선거 관련 무공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투 선거’를 앞세워 보궐선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명분이 사라져서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이 존재하면서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정의당은 27일 첫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성추행 사건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은 4·7 재보궐 선거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향후 보궐선거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TF에는 배진교 의원을 비롯해 이은주·류호정 의원, 박인숙 부대표가 참여한다.정호진
더불어민주당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3차 재난지원금에 파란불이 켜진 가운데, 정의당은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도 대규모로 편성해야 하며 대상은 전 국민이 마땅하다”라며 “그것이 신속한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며 노동자, 서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인숙 정의당 부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도 3차 재난지원금을 요청했고, 어제는 민주
정의당 당 대표 선거가 김종철·배진교 후보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정의당은 지난 27일 오후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 대표단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가 4,006표(29.79%), 배 후보가 3,723표(27.68%)를 얻었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하면서 내달 9일 결선 투표를 치러 최종 당 대표를 결정한다.김 후보는 이날 결선 진출 인사를 통해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율은 이전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었다”며 “그만큼 지금의 정의당이 혁신해야 할 필요성이 두드러진 선거”라고 밝혔다. 이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당 대표직은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후보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이어 부대표 7명,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직에 3명이 출마했다.김종민 후보는 현 5기 지도부에서 부대표를 맡는 등 당 내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왔다. 현재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부대표는 ‘정의당의 독립선언’을 기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에 초선의원 5명이 추가로 가세했다. 한국당의 삭발투쟁은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 삭발 이후 황교안 대표가 동참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송석준 의원은 19일 박 의원이 삭발했던 장소인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송 의원은 성명서에서 “1,320만의 경기도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삭발을 하고자 한다”며 “조국 본인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인사권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연일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삭발로 끌어올린 투쟁력을 결집시킬 ‘다음 스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삭발은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강경한 수준의 투쟁 방식이지만, 110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국 정국’ 이후 늘어난 무당층을 한국당 지지층으로 흡수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시작한 ‘조국 임명 규탄’ 삭발은 한국당 박인숙 의원과 황교안 대표로 이어지며 릴레이
자유한국당은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 공식 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거듭 촉구했다. 중진인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심재철 의원도 ‘삭발 릴레이’에 동참하면서 조 장관을 둘러싼 한국당의 공세가 더욱 강경해진 모습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우리가 이곳에서 회의를 여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민심 역주행을 규탄하고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전하기 위해서”라며 “검찰의 계속된 수사로 조국(법무부 장관)과 그 일가의 비리, 정권 실세의 권력형 비리까지 낱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릴레이’ 형식으로 번져가고 있다. 당초 삭발을 당의 공식 투쟁 전략으로 정했던 것은 아니지만, 박인숙 의원과 황교안 대표의 삭발이 ‘릴레이 삭발’에 불을 지핀 모습이다.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강효상 의원이 차례로 동참했다. 당 내부에선 다음 삭발 주자를 정하느라 분주하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3일째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황 대표가 삭발 투쟁을 했다. 20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야권의 반대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다. 지난 12일과 14일, 2번의 1인 시위에 이어 한 단계 더 투쟁력을 높이기 위해 택한 방식이다. 인사청문회 등 ‘조국 정국’에 대한 당의 전략이 실패했다는 당내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황 대표는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황 대표가 삭발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5시 청와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 시위를 진행한다. 같은 당 박인숙 의원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 보수 진영 정치인들이 문재인 정부의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삭발을 하자 이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오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투쟁을 한다”며 “문 정권의 독선과 헌정농단에 맞서기 위한 결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0일 이 의원 삭발에 이어 1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차원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한 이후 두 번째다. 인사청문회 등 정당한 절차를 통해 조 장관 임명을 막지 못한 보수진영 인사들의 반발이 항의성 삭발 등 ‘장외투쟁’ 양상으로 번져가는 모습이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임명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성명서에서 “조 장관은 청문회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의혹과 반칙, 특권, 부정, 불법을 자행해온 후보자”라며
정의당 차기 당 대표 선거가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21일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이 각각 등록했다. 이로써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동시당직선거 당원총투표’(이하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각각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당시 출마 선언에서 ‘총선 승리’를 공약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자유한국당의 ‘내부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차원에서 추진되는 ‘비대위 구성’이 오히려 내부갈등의 씨앗이 된 셈이다. 18일,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비대위 구성 방안을 밝혔고, 일부 재선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중앙당 해체 수준의 규모 축소 후 원내중심 정당 구축 ▲당명 개정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권한대행은 “구태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5년 전부터 본격화 됐다. 한국YWCA를 비롯한 행동하는여성연대, 미래여성네트워크, 역사여성미래,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등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은 2014년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모색해왔다. 이들 단체는 ‘동일임금의 날’ 제정이 실질적인 여성 권한 확대와 남녀평등 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조치 가운데 가장 실질적인 방안이 될 중요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5월 23일“한국 여성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9일 여성가족부 현안보고에서 정현백 장관을 향해 최근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 관련 정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질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와 강간죄 적용법 개정 등 대부분 사안의 결정권을 국회와 법무부가 쥐고 있는데도 여가부 장관만을 질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추진현황 및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여가위 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 장관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박인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윤한국당은 2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홍문표 사무총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류석춘 전 혁신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구체적으로 당 최고위는 김명연 의원을 공천관리위 간사로 임명하고 이우승·최봉실·윤두현 당 윤리위원, 이인실 당무감사 위원을 공천관리위원으로 의결했다. 당 최고위는 또 최근 한국당과 합당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최병국 전 공동대표를 당 상임고문으로, 당 대변인에 홍지만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이외에도 당 최고위는 최근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박인숙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통합국면에서 국민의당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호남 민심이 20대 총선에 이어 한 번 더 안철수 대표를 택할지 주목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호남을 방문해 통합개혁신당(가칭)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 의원들 대부분이 호남을 지역구로 두는 만큼 텃밭 호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안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대파의 '보수야합설'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안 대표는 "적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