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행을 알리며 전용열차 탑승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북러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를 중심으로 한 군사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군부 핵심 간부들이 수행인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신문’에 김 위원장 방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북한은 북러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장소 등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우려됐던 북한의 크리스마스 군사 도발은 없었다.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의 보도는 일상적이었고, 올해 말에 개최하기로 했던 노동당 전체회의 등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북미협상의 판 자체를 깨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아울러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에 주변국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암시하는 북한의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은 지난 3일 리태성 외무성 부상의 표현에서 시작됐다. 리 부상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끝나가는 가운데,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례적으로 약식 기자회견을 연 비건 특별대표는 “미국과 북한은 더 나은 길로 나아갈 능력이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음을 분명히 밝혔다.16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화’를 강조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비건 특별대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
북한이 지난 13일 오후 10시 41분부터 약 7분간 서해 동창리 미사일시험장에서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번 북한 국방과학원이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뒤 6일 만의 일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시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최근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 연구성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더해 박
북한의 고위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연일 강경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분명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농담조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반발이 거세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내세운 협상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조급증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했다. 5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나토수뇌자회의기간에 다시 등장한 대조선무력사용이라는 표현은 국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우리가 더욱 더 기분 나쁜 것은 공화국의 최고존엄에 대해 정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올해 네 번째로, 이번 방사포의 발사간격은 30초로 가장 짧았다. 스스로 정한 협상시한 만료를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병철 제1 부부장, 김정식 부부장, 장창하 부부장, 전일호 부부장, 국방과학연구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군부에서는 인민군 총참모장 박정천 육군대장과 대연합부대장들이 배석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적과의 싸움 등을 표현하는 호전적 군부대예술공연을 관람했다. 최근 대남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대내외에 압력을 넣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531부대 군부대예술선전대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정천 군 중장(우리의 소장)과 함께 자리했다.조선통신은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조선인민군 제531군부대예술선전대의 예술인들이 자나깨나 싸움만을 생각하고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언제나 백승만을 떨칠 인민군대의 높은 사상정신적 풍모와 전투적 기상을 담은 훌륭한 공연을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