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3일부터 14일까지 대선후보 1차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2차 예비경선 진출자 8명을 결정한다. 당내 주자들 간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일제히 영남권을 찾아 ‘보수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지난 5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를 반영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 시민 2,000명, 책임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5일 결과가 발표된다.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영남권을 찾아 표심
국민의힘이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열고 대선 주자들의 역량을 검증했다. 후보들의 정책‧이력을 가리지 않았다. 앞서 ‘비전발표회’, ‘정책공약 발표회’가 맹탕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면서 이번 면접에 대한 걱정도 새어 나왔다. 이날 공개 면접에선 후보들의 ′치부′까지도 끌어 올려져 가감 없는 검증이 이뤄졌다.이날 면접은 사전 추첨에 따라 6명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장성민·장기표·박찬주·최재형·유승민·홍준표 후보가 면접에 나섰다. 면접관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
국민의힘 대선 예비주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전 발표회’를 가지며 대선 레이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된 정책 토론회를 대신한 행사로, 후보들의 참석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모든 후보가 총출동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이날 의원직 사퇴 및 대선 출마를 포기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불참했다.후보들은 각각 7분 동안 대선 후보로서의 국정 철학과 정책 등을 소개했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 형식이 아니었던 만큼 후보 간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여야가 총선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여야는 제각각 총선에 필요한 당내 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관련 기준도 준비하고 있다. 총선에서 내세울 공약 마련과 새로운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4·15 총선을 100일 남겨두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한 셈이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공천 관리에 ‘사심’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예비역 육군 대장을 '인재 3호'로 영입했다. 김병주 예비역 대장은 육군사관학교(40기) 졸업 이후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 제3군단장을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대장으로 승진했다.이해찬 대표는 2일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 번영 기조를 위해 전쟁 없이 이기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우리에게 한미동맹이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면서 “김 예비역 대장이 한미동맹을 굳
21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외의’ 새 인물로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서다.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서 영입 인사 모시기에 한창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성·장애인·청년 등 사회 약자를 당 인재로 영입했다.인재영입위원장인 이 대표는 지난 26일 척수 장애 판정으로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장애 인식 개선에 나선 최혜영(40)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을 ‘1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어 지난 29일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에 출연한 원종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단식농성을 접기로 했다. 건강악화를 염려한 가족들과 의료진들의 중단 강권, 자유한국당의 만류에 따라서다. 지난 20일 지소미아 연장, 선거법과 고위공직자수사처법(공수처법)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9일째다. 황교안 대표는 27일 밤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회복 중에 있다.황 대표가 “향후 전개될 공수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해 나가겠다”며 동조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 최고위원과 신보라 최고위원에게
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보수진영 내부에 가려졌던 갈등요소가 한 번에 분출하고 있다. 보수통합 방법론 이견, 당선을 위한 각 개인들의 욕구, 여기에 더해 당내 인사들 사이 오래된 구원까지 얽히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통합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시작은 김태흠 의원의 인적쇄신론이었다. 지난 6일 정론관 기자회견을 연 김태흠 의원은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에 있는 3선 이상 의원들은 용퇴하든지 험지에서 출마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인재 1호’로 영입하려 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징성이 큰 ‘인재 1호’에 논란이 있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당내 의견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최고위원들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마냥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장이 포함된 1차 인재영입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이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했고, 부인은 공관병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반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영훈 경호처장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에게 자신의 관사 청소를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적 공간인 관사 1층 청소를 한 것일 뿐 사적인 가사 일을 시킨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A(여)씨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위치한 주 처장의 관사로 출근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이른바 ‘공관병 갑질 사건’이 불거져 이낙연 총리가 공관병 제도를 폐지한 이후였다. A씨는 공무직 근로자로 정식 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3년만의 일이다. 현역 4성 장군이 구속됐다.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을 불러온 박찬주 육군 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21일 박찬주 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뇌물범죄 혐의를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박찬주 대장은 이날 군사법원에서 서울 용산 국방부 내 구치시설에 수감됐다. 휴직 상태인 그는 앞으로도 현역 신분을 유지한 채 군 검찰 조사와 재판을 받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TV조선과 중앙일보 보도를 종합하면, 군 검찰이 지난 18일 박찬주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뇌물수수였다. 직권남용에 대한 수사가 늦어져 일단 뇌물수수 혐의만 적용했다는 게 군 검찰 측의 설명이다.군 검찰에 따르면, 박찬주 대장은 2015년 제2작전사령관으로 부임한 뒤 민간인 고물 수거 업자로부터 수 천 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업자는 군부대에서 나오는 고철을 수집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을 청탁했고, 박찬주 대장은 이를
최근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이 속속 드러나면서 군 고위 장성들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무너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대다수 국민들은 박찬주 대장 보다 부인 전씨가 보여준 상식 밖의 행태에 더욱 분노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을 전군에 일반화하는 것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본다.3군을 통틀어 10년에 한 사람 나올까 말까한 이번 사건과는 달리 대부분의 장성과 그 부인들은 일반병이든 공관병이든 그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박찬주 대장 부부와 동일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대다수 장성급 지휘관들은 전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국방부에 항의를 표시했다. 자신의 전역을 연기한 데 대해 인사소청을 제기한 것. 국방부는 법규에 따라 소청심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박찬주 전 대장의 항의가 타당한지 심의하겠다는 얘기다.박찬주 전 대장의 항의는 중장급 이상의 장교가 면직될 경우 전역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군인사법 조항이 근거가 됐다. 때문에 대장급 장성은 보직에서 물러나면 즉시 군복을 벗어왔다.하지만 그는 지난 8일 군 수뇌부 인사에서 ‘정책연수’ 발령을 받았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전역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대신 정책연수로 보직 명령을 받았다. 그의 군인 신분을 유지시켜 군 검찰의 조사를 계속 받게 하기 위한 국방부의 방책이었다. 징계위원회는 열리지 않았다. 이처럼 현행 군인사법은 장성급 고위 군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이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군 서열 3위 이상의 장성도 공정하게 조사와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군인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 일명 ‘박찬주 징계법’이다.그는 10일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은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다소 억울한 표정이다. 그는 군 검찰조사에서 공관병들에게 골프공을 줍도록 지시하는 등 일부 갑질 행위에 대해 시인했으나, 부인 전모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공관병들이 부인 때문에 힘들어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도 했다. 9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박찬주 전 대장은 지난해 7월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부인의 갑질 의혹에 대한 경고 전화를 받은 뒤 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의 공관병 갑질 의혹이 강제수사로 전환된 모습이다. 군 검찰이 9일 박찬주 전 대장이 쓰던 대구 2작전사령부 공관과 집무실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한 것. 경기도 용인과 충남 계룡시 자택도 포함돼 총 5곳이 털렸다.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는 군 검찰의 의지가 엿보인다.군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찬주 전 대장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수첩, 공관 비품, 집무실 서류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집한 증거물 분석 결과에 따라 박찬주 전 대장의 추가 소환 여부도 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군 장병들의 인권 보호를 강조했다.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갑질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일침이다. 그는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군 장성 6명의 진급·보직 신고식에서 “그 동안은 군 장병 인권 침해가 주로 선임병들에게 있었던 일인데, 이번에는 군 최고위급 장성과 가족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군 장병들의 인권 부분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관행적 문화에 대해 일신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주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들 같은 마음이었다.”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모 씨의 이 같은 해명은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방송인 유병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에서 아들딸로 살기 힘든 이유”라며 “딸 같아서 성희롱하고 아들 같아서 갑질하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전씨는 썩은 토마토나 부침개를 집어 던졌다는 공관병의 진술에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네티즌들의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8일 군의 대장급 주요보직 인선을 단행했다.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 및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목을 사로잡은 대목은 공군과 해군의 약진이다. 군에서 의전서열이 가장 높은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의 정경두 대장이 내정됐기 때문이다. 육군이 독식해왔던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이 내정된 것은 처음이며,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이 합참의장이 호흡을 맞추는 것도 이번이 최초다. 육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