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9년 만에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오전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방경만 신임 사장은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방 사장은 지난달 22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된 바 있다.그의 선임 과정은 녹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농산물 시장에서 ‘민생’에 방점을 둔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13일간 진행되는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이날 가락시장 방문
업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측의 편에 서면서 OCI그룹과 합병을 찬성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분 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다만 ‘합병 찬성’ 모녀와 ‘합병 반대’ 장·차남 양측 모두 과반 이상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중이 향후 한미약품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교원단체가 늘봄학교 운영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공개 반박에 나섰다. 사실을 왜곡하는 등의 행위가 교육자로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면서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에서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노조들이 있다”고 했다.이어 장 수석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국민의힘의 새로운 ‘총선 악재’로 부상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던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직격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은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에 국민의미래로 이관하기로 지도부가
국내 최대 담배기업 KT&G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안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방경만 대표 등 이사 선임 놓고 표대결KT&G는 28일 대전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핵심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다. KT&G는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선임안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수도권 민심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황 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지난 14일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이 알려진 지 엿새 만이다.당초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거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황 수석이 지난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최근 올해 신차 계획을 새롭게 짜면서 당초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F/L)을 거친 푸조 전기차(BEV) 2종의 국내 출시 시기를 연기했다. 대신 푸조의 전기차는 당분간 현재 판매 중인 구형 e-208과 e-2008을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재고떨이 의혹이 피어나고 있다.스텔란티스 코리아 측에 따르면 최근 푸조 브랜드의 신차 계획이 일부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부분변경을 거친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 뉴 푸조 E-2008 2종의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종섭 특검법’과 ‘채생병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과 차장의 잇따른 임기 만료와 퇴직으로 인해서 공수처의 수사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특검을 통한 조속한 진실 밝히기가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를 털고 가야 한다는 당의 목소리와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제2의 당정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갈등 평가'에 선을 그으며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눈치다.◇ 논란 일축한 대통령실대통령실은 18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및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발언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사와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중대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주주행동을 전개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 측 추천 인사의 이사회 입성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태광산업이 새로운 행보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대립각 세웠던 트러스톤 요구 수용… 변화 신호탄?“2대 주주의 주주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트러스톤은 최근 이
윤석열 대통령이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장소로 전라남도를 찾았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열린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목표라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달리, 그간 민생토론회는 관권선거 논란에 이어 지역 차별 비판까지 직면해야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전남 방문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
신신제약이 ‘신신파스 아렉스’의 올해 새로운 TV CF(광고) 영상과 관련한 표절·저작권 침해 지적에 대해 “표절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신신제약과 광고대행사 엠얼라이언스(맥켄)는 ‘신신파스 아렉스’의 2024년 광고를 제작함에 있어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의 2021년 광고를 참고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명예훼손 등 필요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오전 케펜텍 광고대행사인 애드리치 측은 “신신파스 아렉스의 광고 후반부가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케펜텍 CF와
모녀와 장차남 간 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이 오는 28일 개최되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둘러싼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여부 및 가족 간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 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정기주총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법조인 3인으로 구성된 한미
코스피 상장사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공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아직 경선 결과 발표가 남아 있지만 지역구 후보군이 대부분 발표된 만큼 내주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임혁백, ‘시스템 혁신 공천’ 자평민주당 공천 심사를 담당했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공천에 대한 종합브리핑을 열고 254개의 지역구 중 추가 공모지역 10곳을 제외한 244개 지역구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대구 달서갑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이번 총선에서 오직 국민의힘의 승리만을 바라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번 총선은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어렵게 이룬 정권 재창출을 이어 국회 다수 의석을 탈환하고 국정원 대공 수사권, 중대재해처벌법, 검수완박 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잘못된 정책을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 워터스(Nestlé Waters)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탄산수 제품인 ‘페리에’가 지난달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페리에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수 ‘페리에’, 위생 논란… 무슨 일?페리에가 위생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은 앞서 지난 1월 말 영국 미디어그룹 가디언이 글로벌 식품사인 네슬레가 고가 생수인 페리에‧비텔 등을 생산하면서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이에 따라 네슬레는 탄산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반발에 대해 이번 공천은 원칙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컷오프된 현역의원들이 당의 시스템 공천을 문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남·서초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두 번 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공천권자가 밀어 넣는 그런 것을 하겠다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파
국민의힘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 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해 “‘사천’을 넘어 ‘명천’”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기 때문에 공천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재판을 앞둔 김혜경 여사의 사법 리스크에 대비한 공천이 아니냐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며 “시스템 공천과는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