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방류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국민적 불안을 잠재우지 못할 경우 국정 운영 동력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오염수 방류 공세와 관련해선 ‘괴담’이라고 적극 선을 긋는 동시에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국민의힘은 23일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민주당의 비판을 적극 차단하는 데 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겨냥한 국정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 간 회담에서 독도 및 위안부 문제,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 등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이 명확치 않아 국정조사를 통해 이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무책임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한일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국민 앞에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일정상은 한일 양국의 안보와 경제 글로벌아젠다에서 협력 파트너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 외교 복원의 뜻을 함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수출 규제가 풀리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회복과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제품 광고모델로 블랙핑크 멤버 제니에 이어 방탄소년단(BTS)을 발탁하는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소 부진했던 주류사업 부문 실적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클라우드’에 BTS·‘처음처럼’에 제니 광고모델 발탁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2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9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
유니클로의 가족친화인증이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민심 및 여론을 외면한 채 각종 인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은 물론, ‘위안부 조롱’ 전력까지 소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클로 입장에선 가족친화인증이 뼈아픈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됐다.◇ 위안부 비하·조롱 파문 기업을 여성가족부가 인증?일본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아왔던 유니클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지난 17일이다. 여성가족부가 일·가정 병행 직장문화 조성으로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선 859개 기업에 대해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했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와 그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이 1년에 접어들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열기가 한창 때에 비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인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이 실제 어떤 효과를 낳았는지 국내 일본차 판매실적 분석을 통해 확인해본다.◇ 1년 접어든 ‘일본 불매운동’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시점은 지난해 7월 1일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강행하면서다. 이후 양측은 강도 높은 맞대응을 이어가며 대립했고,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일본계 저축은행인 JT친애저축은행이 깜짝 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은 JT친애저축은행이 2012년 국내에 진출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갑작스런 배당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2012년 시장 진출 첫 배당… 182억원 대주주에 집행JT친애저축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27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 규모는 182억1,180만원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 J트러스트그룹이 옛 미래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해 출범시킨 곳이다. J트러스트그룹은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좋은 경영 실적을 낸 만큼 연임 전망이 밝은 편이다. 업계 ‘장수 CEO’로서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 작년 실적ㆍ건전성 활짝… 8회 연속 연임 성공하나 금융권에 따르면 윤병묵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윤 대표는 앞으로 8번째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윤 대표는 2012년 출범한 JT친애저축은행 초대 대표이사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 J트러스트그룹이 옛 미래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며 출범한 곳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불매운동이란 악재를 마주했던 일본차의 판매실적이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감소한 가운데, 각 브랜드의 성적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의 지난해 총 판매실적은 3만6,661대다. 2018년 4만5,253대에서 18.9% 감소한 수치다. 2017년 4만3,582대와 비교해도 15.8% 줄었다.물론 이 같은 판매실적은 신차 출시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배당의 계절이 찾아왔다. 지난해 말부터 상장사들의 2019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배당 공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계 대주주를 둔 일부 상장사들의 배당 결정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지난해 반일감정 기조 확산 속에서 ‘폭탄 배당’으로 빈축을 산 곳이 적지 않아서다. 삼아알미늄도 이 과정에서 도마 위에 오른 곳 중 하나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접착박지를 생산하는 알루미늄 연신제품 제조업체로 1969년 설립된 곳이다. 일본계 알루미늄 제조 회사와 합작 법인으로 잘 알
최근 논란에 휩싸인 일본차 브랜드의 두 자릿수 번호판 ‘꼼수’에 국토교통부가 철퇴를 들고 나섰다. 일본차 브랜드들이 일본 불매운동에 맞서 판매실적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일본차 브랜드들의 ‘꼼수’ 논란은 기막힌 타이밍에서 비롯됐다. 우선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이다. 일본이 이른바 ‘경제전쟁’을 일으키면서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됐고, 국내에서 고조된 반일감정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양국이 첨예한 대립과 맞대응을 이어가며 상황은 더욱 악
‘보이콧 재팬’ 여파에도 지난 1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기 여행지에 일본 주요도시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일부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다하더라도 일본 관광수요는 줄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전 세계 여행 기업 스카이스캐너는 5일 ‘여행 트렌드 2020’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2020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아태지역 여행자가 예약한 수천 만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일본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도쿄는 지난해 조사 결
대부업체로 유명한 리드코프가 올 3분기 호실적을 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황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일각에선 경쟁 대부 업체들의 영업 활동이 주춤하는 사이, 반사이익을 누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대비 25%↑리드코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8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0억3,100만원으로 11.18% 늘고, 당기순이익은 115억4,
울산에 위치한 동서석유화학에서 안타까운 산업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반일감정이 고조된 시기에, 일본 전범기업 계열의 회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더욱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주말인 지난 19일 오후 2시쯤이다.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동서석유화학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동서석유화학에 따르면, 무게 0.3톤 상당의 설비 부품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떨어져 아래에 있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또 다른 50대 근로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한창 때에 비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를 향한 ‘직격탄’은 더욱 뚜렷한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한일 양국의 갈등양상이 해결이 아닌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일본차 브랜드의 속앓이가 계속될 전망이다.1,103대. 지난 9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가 기록한 판매실적이다. 렉서스·토요타·혼다·닛산·인피니티 등을 모두 합해 1,100여대에 그치고 말았다. 렉서스나 토요타가 한때 홀로 기록했던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추이를 살펴보면 하락세와 그 배경이 뚜렷하게 확인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가 9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에 대해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인 6월이 그 시작이니, 어느덧 두 달을 훌쩍 넘겼다.한일 양국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갈등은 더욱 악화됐다. 일본 정부는 핵심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 강화에 이어 우리나라를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맞서 우리 정부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을 뿐 아니라,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를 연장하지 않기로
일본의 경제보복에서 비롯된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의 8월 판매실적이 집계됐다. 수입차업계 특성상 8월 판매실적부터 불매운동의 여파가 본격 반영된 가운데, 적잖은 타격이 포착된다.수입차협회에 따르면, 8월 일본차 브랜드 판매실적은 토요타 542대, 렉서스 603대, 혼다 138대, 닛산 58대, 인피니티 57대로 집계됐다. 총 1,398대로 지난해 8월 3,247대에 비해 56.9% 감소한 수치다.각 브랜드 별로 살펴봐도 줄줄이 하락세가 나타난다. 지난해 8월 459
신영와코루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때 아닌 구설까지 제기돼서다. 신영와코루는 일본 기업과 투자 관계로 얽혀있는 점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진땀을 흘렸다. ◇ 초라한 상반기 실적… 영업이익·순이익 급감 속옷브랜드 ‘비너스’로 유명한 신영와코루는 최근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폭 쪼그라들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억8,89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54.7% 감소한 15억4,207만원을 기록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인 때에 아사히 맥주가 포함된 기내식 세트메뉴를 선보였다가 논란에 휩싸였던 에어서울이 기내에서 판매하는 주류 메뉴에서 아사히 맥주는 물론 사케까지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에어서울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게재한 ‘카페 민트’ 메뉴를 살펴보면, 당초 판매해왔던 아사히 맥주와 대관컵사케가 모두 사라졌다. 맥주는 기존에 판매해왔던 클라우드와 칭다오만 판매 중이며, 와인과 함께 위스키가 새로 포함됐다.이처럼 개편된 ‘카페 민트’ 메뉴 이달 초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다만, 홈페이지 상 메뉴 안내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에관한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으로 불리해진 정부가 ‘물타기’를 위해 지소미아를 종료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엄청난 반발과 비난 여론이 문 대통령도 꽤나 무서운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 반일선동의 인질로 잡혀있던 지소미아가 끝내 결국 문 대통령에 의해서 끝장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