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중 하나이자 강성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에서 사상 첫 ‘연임 위원장’이 탄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노정갈등 속에 3년 더 중책을 맡게 된 양경수 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위원장 선거 절차에 돌입했던 민주노총은 지난 27일을 기해 모든 투표 일정을 마치고 개표를 진행한 뒤 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3.97%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의 승자는 연임에 도전했던 양경수 후보다. 56.61%의 득표율을 기록한 그는 31.36%에 그친 박희은 후
지하철을 탑승하기 위해 역으로 들어서던 A씨는 잠시 혼란에 빠졌다. 최근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이 지하철역에서부터 적용되는지가 헷갈렸기 때문이다. 고민을 하던 A씨는 결국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지하철역으로 진입했다.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정부가 지난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했지만 곳곳에서 적잖은 혼란이 발생하는 모습이다. 3년 가까이 마스크를 착용한 데 따른 어색함도 있지만, 적용기준이 장소별로 달라서 일어나는 현상이다.앞서 정부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통합우승, 특히 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축포를 터뜨렸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예사롭지 않다. 오랜 기간 ‘인천야구’를 지켜온 인물이자 통합우승 성과를 거둔 단장이 돌연 물러나고 곧장 새로운 인물이 그 자리를 채운 가운데, ‘비선실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주며 적극적인 투자와 소통으로 SSG 랜더스를 정상에 올려놓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명과 암’이 또 한 번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우승팀 단장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TV토론을 두고 오만한 태도와 반복되는 사실관계 오류를 지적하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 후보는 핵심 없는 토론이었고, 기본이 안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함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 대해 “경제 분야의 토론에서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 누군지 증명되었다. 윤 후보는 경제 분야의 무지함도 답변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이 후보는 6일 본인의 SNS에서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얻고 자영업자의 숨통도 어느 정도 틔울 수 있을 것이다.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그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동행했던 수행원 중 일부가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8일 뒤늦게 밝혀졌다.청와대에 따르면, 순방에서 귀국한 뒤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복수의 경호처 인원을 포함해 순방단 일부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귀국 시 문 대통령과 전용기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청와대는 관련 조사 후 방역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구체적인 확진자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청와
한국상영관협회가 절벽 끝 내몰린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다시 한 번 강력 촉구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난을 여러 번 토로하고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한국 영화산업의 생존과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금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골든타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상영관협회는 “한국 영화산업은 ‘K콘텐츠’의 밑거름이라 할 수 있다”며 “‘오징어 게임’이나 ‘D.P.’ 등
지난 22일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이라는 엄중한 과제가 놓였다. 문 대통령은 70번째 생일인 24일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코로나19 방역과 국내 현안을 점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최대 고비를 설 연휴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표현한 것처럼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총력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됐음을 공식화하
청와대는 14일 강화된 방역지침 연장을 둘러싸고 ‘정치방역’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방역지침 연장에 대해선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며 동참을 호소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각에서는 명확한 근거 없이 방역지침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방역은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결코 책임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 내달 14일을 전후해 여야 합의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2월14일을 전후해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여당도 준비하고 있고, 야당도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정부안이 준비되면 바로 추경 논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조 원내대변인은 “오늘부터 수석들이 매일 만나 2월 국회와 추경 관련 논의를 시작할 것이고, 야당도 대선 후보가 추경의 필요성을 말해 크게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시기와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은 6일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지원을 이유로 신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5~30조원 규모의 추경 필요성 언급 이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현행 제도에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지원에서) 제외되는 피해업종이 약 270여개나 된다고 한다”며 “매출이 감소한 식당은 손실보상 대상이지만 식자재를 납품하는 소상공인은 대상
소상공인들이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일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이 ‘백신패스 반대’를 외치는 것과 달리 적지 않은 시설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에 대해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듯한 규제를 하면서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침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12월 22일 오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모여 정부의 방역
정부가 코로나19 및 변이종 재확산에 백신 3차 접종, 일명 ‘부스터샷’까지 권고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전국 시도별로 1차·2차·3차 접종자 수를 집계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접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정부기관과 사기업 등에서도 근무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을 별도로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작 백신 접종 및 사회규제 등을 관할하는 질병관리청에서는 소속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자료 취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지난 9일,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질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기획재정부를 또 다시 비판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인해 방역지침이 강화됐으니,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이 후보는 소상공인 7인과 함께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방역지침 강화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기재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평소 기재부가 국민 지원에 소극적인 점을 비판해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타국과 우리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금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방역수칙 무시가 일상이다”며 “온 나라가 코로나로 일상을 저당 잡힌 채 살아가고 있는데 본인은 예외라며 가볍게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일 “코로나 상황 악화로 온 국민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노마스크 민폐가 계속되고 있다”며 “신고된 것만 엿새에 한 번꼴이다. 방역 당국이 수차례 방역지침 준수를 촉구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선대위가 전한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신고 현
‘위드 코로나’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한국마사회도 보다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한다. 오는 5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경마고객 입장을 재개할 예정이다.마사회의 이번 경마고객 입장 재개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발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수도권 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경마장 및 장외발매소에서 경마고객의 입장이 재개된다. 이로써 과천 서울경마공원과 21개 수도권 장외발매소의 경우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약 1년여 만에 고객을 맞게 됐다. 다만, 아무나 입장할 수 있는 것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코로나19의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위드코로나 채비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유진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직후 곧바로 위기대응 TFT를 구성하고 각 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건강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업무와 부서의 특성에 맞게 재택근무를 시행한 것은 물론, 백신휴가를 도입해 접종일 포함 이틀간의 유급휴가를 도입해 직원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하기도 했다. 유진그룹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지난달 31일 기준 1차 96.3%, 완전 접종 91%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스타 2021’ 개최에 속도를 낸다. 이달부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지만 방역지침 4단계를 준수하며 막바지 준비에 착수한다.조직위는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퍼블릭데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든 참관 티켓은 사전 예매로만 진행되며 1일 판매 수량은 6,000장으로 제한한다.입장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티켓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각각 3,500장, 2,500장으로 구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임기 중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면서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고,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은 임기 중 다섯 번째로, 추가경정예산안 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5년 임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남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미완의 과제로 부동산 정책 등을 꼽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