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시절 한미 방위비분담금(SMA)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상 압박을 버틴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줄리언 젤리저 프린스턴대 교수와 영상 인터뷰에서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것(2020년 대선 패배)에 대해 가장 행복했을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고 한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49번째 글에서 앞서 언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와 그에 대한 문 대통령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후임 인선은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의 임기는 오는 7일 만료된다. 윤 원장은 2018년 5월 제 13대 금감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날 3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그는 역대 금감원장 중 임기를 다 채운 3번째 금감원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차기 금감원장 인선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올 초만 해도 윤 원장의 연임설이 제기됐지만,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노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갖는다. 한미 간 2+2 회담이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타결과 함께 ‘동맹의 복원’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7~18일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17~19일 일정으로 방한해 서욱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국 하원이 한미동맹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 2건을 채택했다. 내년 1월 초 취임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동맹 복원을 강조하고 있는 와중에,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한미동맹 강화의 토대를 마련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미동맹과 관련한 2건을 구두 표결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에 대해 평가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글로벌 파트너 관계 형성을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 다시 벽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지만, 양측은 이견만 드러냈다.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한 서욱 국방장관과의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모두 발언에서 “오늘 한·미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런 과정은 한미 동맹을
청와대는 27일 미국이 한미 방위비분담금과 전시작전권 전환을 연계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는 현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 하에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는 ‘한미 관계에 정통한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작권 전환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연합훈련 일정이 당초 8월에서 9월로 늦춰졌으며, 이는 미국의 ‘태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 ‘잠정 타결’ 소식이 들려왔던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양국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11차 SMA 협상이 잠정 타결됐고,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미 양측은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협정과 달리 다년계약을 체결하고, 분담금도 40억달러보다 대폭 낮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제11차 SMA 협상이 이같은 내용으로 잠정 타결됐다는 소식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잠정 타결돼 이르면 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미 간 방위비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막판 변수가 아직 남아있어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미 양측은 제10차 SMA 협정의 유효기간이 1년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효기간은 그간 3년이 거론돼 왔지만 5년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위비 총액 역시 미국이 요구해 왔던 40억 달러
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 측이 ‘기존 SMA 틀 내에서의 협상’ 입장을 고수했다.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수송 비용 등 새로운 항목을 신설해 방위비를 인상하자는 미국 측의 요구를 거절한 셈이다.정은보 방위비분담금협상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현행 SMA 내에서 공평하고 합리적인 분담이 이뤄져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회의와 협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28년 간 유지된 기존 SMA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미 당국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에 돌입했지만, 이견차가 커 연내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정부 당국에 따르면,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지난 17일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다. 양측은 10차 SMA 유효기간이 오는 31일까지인 만큼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현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협정 공백 상태로 내년까지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방위비 협상은 지난 9월 서울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개최됐다. 하지만 미국이 새
미 국방부가 21일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국내 한 언론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방위비분담금 인상압박의 지렛대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미 국방부 측 입장이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 국방부가 한반도에서 어떤 병력이든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정정을 촉구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해당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며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한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지 이틀 뒤인 18인 것으로 파악된다. 청와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닫았지만,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지소미아 종료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을 공산이 크다.하지만 김현종 차장의 스타일상 미국의 중재요청 보다는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찍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당시 미국을 방문했던 김 차장은 중재요청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해 "미국은 올해 대비 5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내년 주한미군이 올해 주한미군보다 5배 역할을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미국이 지나치게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며 엊그제 열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 만에 전격 결렬됐다"며 "잊을만 하면 치통처럼 찾아와 괴롭히는 협상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이 책정한 방위비 분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가 19일 열렸지만 시작 1시간 만에 파행됐다. 미국이 새로운 항목을 신설해 5배 이상 증액을 요구한 데 대해 우리 측이 원칙론으로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잇따라 장외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이례적인 신경전까지 벌였다.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수석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국 측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이라는 우리 요구에 호응하지 않았다”며 “한국 측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늘 회의를 급하게 끝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방위비분담금과 관련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국회 차원에서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은 현재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1조 389억원)의 약 5배에 이르는 50억 달러(약 5조8천억원) 수준으로의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위비분담금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이미 제출돼 있지만 한국당이 반대해 결의안 채택이 미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가 1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우리 측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미국 측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국방부 의장행사에 이어 회의를 시작했다. 에스퍼 장관은 SCM을 마친 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이번 SCM의 주요 안건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한미공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미래 안보협력 방안,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 등이 될 전망이다.최대 쟁점은 지소미아 종료 문제다. SCM 공식 의제에는 포함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문재인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에 대해 "일본 경제보복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가안보라는 수단을 갖고 일종의 자해공갈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지소미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던 것은 분명히 노린 바가 있었다"며 "안보를 좌우하는 지소미아를 파기하면 미국이 일본을 달래고 일본이 경제보복 못하도록 하는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노림수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내주 한국을 방문한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차관, 데이비드 스틸웰 차관보,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표, 마크 내퍼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등 ‘4인방’에 이어 고위급의 방한이다. 지소미아 연장,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인도태평양 전략 참여 등 미국의 안보전략을 관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7일(현지시각)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스퍼 장관이 오는 13일부터 한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순방에 나선다”며 “에스퍼 장관은 15일 개최되는 제 51차 한미 안보협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일제히 한국을 방문 중이다. 지소미아 연장종료, 인도-태평양 전략,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등 민감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한미동맹 명분으로 미국 측의 요구사항에 대해 우리의 이익을 얼마나 관철시켜낼 수 있느냐에 있다.6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당국자는 키이스 크라크 경제차관, 데이비스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 수석대표 등이다. 비공식 방문인 드하트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당국자들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