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윤석열 정부를 맹비판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PK(부산·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만나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핌과 동시에 민주당 후보들의 총선 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건 전날(1일) 경남 양산갑의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걸으면서 나왔다. 그는 이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던 과정에서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며 “칠십 평생에 이렇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선거 지원에 나선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전임 대통령으로서 특정 정파를 지원하는 모양새 자체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이다.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고 있는 홍석준 의원은 2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잊히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완전히 그 말씀과는 정반대 행보”라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만나며 선거에 힘을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을 위해 실시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 의원 8명이 대거 탈락했다. 이중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던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전혜숙‧강병원‧이용빈‧윤영찬‧김한정‧정춘숙 의원 등 7명은 비명계(비이재명계)로, 김의겸 의원은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또한 친문계(친문재인계)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선에서 탈락했다.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차~6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은 서울 6곳, 부산 3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서울 강동구을과 부산 남구갑‧을, 경기 의왕시과천시 등 6곳에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또한 경기 수원시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경기 용인시을은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전 유성구을에 영입 인재 6호인 황정아 박사를 전략 공천하기도 했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 4차 공천심사 결과를 알렸다. 그는 10곳의 단수 공천 지역과 6곳의 2인 경선 지역, 2곳의 3인 경선 지역을 발표했다.우선 단수 공천 지역은 10곳으로, 서울 강동구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사께서 저희에게 민주당이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진정성을 갖고 성실히 뚜벅뚜벅 나아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심으로, 진정성을 다해 국민들께 다시 신뢰를 얻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봉하마을에 왔다”며 “앞서가셨고, 더불어 사람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선 패배의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선을 끝낸 가운데 파격적인 인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3일 전체 8명의 비대위원 중 절반이 2030으로 꾸려진 명단을 발표했다. 공동 비대위원장에는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의 박지현 디지털성폭력 근절특위 위원장이 임명됐고, 젊은 원외 인사들이 대폭 전면에 배치된 구성이다.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사회 각층에서 국민의 목소리들을 전달해온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다섯 분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사과했지만 야당에서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여론에 밀려 때늦은 사과를 했다며 지사직은 물론이고 대선 경선 후보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성일종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보고를 받고도 먹방을 하면서 희희낙락 한 것”이라며 “이거는 지금 야당의 문제가 아니라 여당 내부에서도 주자들이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되자마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다.기호일보가 지난 19일 이재명 지사가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황교익 씨와 창원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구조활동을 벌이다 고립된 소방관이 순직했다.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까지 이 지사의 부적절한 처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면서 지사직 사퇴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여기에 민주당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까지 가세해 “사실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나”라며 지사직 사퇴론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일부 대선주자가 이 지사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공방전이 확대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선 캠프 박진영 대변인이 최근 페이스북에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자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박 전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의 공직기회 박탈’을 주장한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처벌”이라며 “시장 열패자나 사회적 낙오자를 구제하는 것이 진보의 기본정신이다. 한 번의 실수를 천형처럼 낙인찍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공약이행률’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28일 민주당 본경선 1차 TV토론에서 이재명 지사는 “저 이재명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시장, 도지사 하는 동안 95% 공약을 이행했다”며 “이낙연 후보는 오래 공직자 생활을 했는데 공약 이행률은 그렇게 우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2014년 7월 전남지사에 취임해서 2015년 공약 이행률을 보면 21개 중 2
정무수석실에 원내 경험이 없는 정무비서관이 발탁됐다. 청년비서관에는 20대 대학생이 인선됐다.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비서관급 인사의 골자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전 김앤장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임기 말 ‘젊은 청와대’ 이미지로의 쇄신을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 김한규·박성민, 둘다 원내 경험 ‘무’김한규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974년생으로 47세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서울대 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법학 석사를 거쳤다. 사법시험 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일 오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은 사전투표 실시 첫 날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보다 10분여 앞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이 먼저 도착해 사전투표를 마쳤다.이후 오전 8시 58분 주민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손소독을 마치고 위생장갑을 착용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당에서는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광온 사무총장, 홍익표 정책위의장, 오영훈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참석한다.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배재정 정무비서관과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배석한다.문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 전체와 간담회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정무직 인선과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관 인선에서 눈여겨 볼 두 인물이 있다.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김영배 민주당 대표 정무실장이다. 정치권은 배 비서관과 김 실장이 당청 간 가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재정 비서관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비서실 개편 때 정무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배 비서관은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이던 시절 1년 6개월 간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서 조직을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 현 정무비서관을 수평 이동 시켰으며,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윤재관 현 부대변인을 승진 발탁했다.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에는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국가안보실 안보전략 비서관에 장용석 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내정했다. 평화기획비서관에는 노규덕 현 안보전략비서관을 이동시켰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6명 규모의 신임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불변의 공식과 같은 얘기가 있다. 바로 ‘호남 필패론’이다. 이는 ‘호남 대선주자는 반드시 필패한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호남 대망론’도 생겨났다.‘호남 필패론’은 지역구도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영남 유권자가 호남보다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에 호남 출신 대선후보는 대선에 출마해도 승리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1대 총선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합한 영남 지역 유권자는 약 1,300만 명이고,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호남 지역 유권자는 5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5일 차인 6일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민심 공략에 나섰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전략지역인 낙동강 벨트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김영춘·김해영 공동선대위원장, 전재수·배재정 부산시당 상임선대위원장, 시민당에서는 이종걸·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지웅·이수진 후보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감 첫날 정무위원회 현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연설문으로 뜨거웠다. 연설문 작성에 민간인 7명이 참여해 총 2,500만원의 자문료가 지급된데 대해 야당의 비판을 산 것.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농단사건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같은 당 김선동 의원은 “국무총리비서실장의 기본 인식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배재정 총리비서실장은 답답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는 10일 정무위 국감에서 “연설문을 고정적으로 쓸 수 있는 직원이 부족해 외부에 의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뒤 “총리 연설은 대부분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된 15일, 많은 소관 부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된만큼 관계 공무원들이 대거 국회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국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 및 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업무보고와 현안에 대해 답변 했다.◇ 공무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국회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상임위장 앞에서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진을 치고 회의자료와 답변자료 검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