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현실화되면서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페트병 분리배출이 시행되면서 음료제품 용기 겉면에 둘러진 라벨을 제거해 출시하는 이른 바 ‘무라벨’ 제품이 가짓수 늘려가고 있다. 다만 식품표시 관련법에 근거한 의무표시 문제로 업계의 무라벨 제품군 확장엔 걸림돌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 생수로 시작한 무라벨… 간장‧요거트‧녹즙까지 확대 지난해 12월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의 시행으로 투명‧유색
농심 신동원 부회장이 1일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신춘호 1대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회장은 20년여 간 농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임하며 고 신춘호 회장을 보좌했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 체제를 공식적으로 맞이하며 2세 경영시대를 본격 열게 됐다.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내부로부터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최근 ‘돈쭐내다’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로, 돈으로 혼쭐을 내주겠다는 뜻이다. 원래 의미와는 달리, 정의로운 일 등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자는 역설적 의미로 사용된다.◇ MZ세대 중심 ‘미닝아웃’ 소비 성행… 무라벨 생수 판매량↑소비자들의 돈쭐 문화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MZ세대는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유통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 수재민들을 돕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SPC그룹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와 충청북도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SPC그룹은 연일 지속된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경기도 이천·용인·여주 등과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 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구호물품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 라운드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대국으로 개최된다.3일 농심은 농심과 한국기원은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당초 중국 상해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결승 라운드를 온라인 대국으로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사상 첫 신라면배 온라인 결승이 중국의 ‘넷심’을 공략할 좋은 기회로 보고, 바둑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입장이다.오는 18일 열릴 신라면배 결승 라운드는 한‧중‧일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오후 2시( 한국시각) 부터 진행된다. 첫 번째 대국은 한일전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심이 전사 헌혈 캠페인을 펼쳐 혈액수급에 힘을 보탰다.농심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및 지방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날 모은 헌혈증 430여장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심이 기부한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최근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예년보다 더 많은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며 “사전 예약을 받고 온라
아워홈이 생수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자사 생수 브랜드인 ‘지리산 수’의 TV 및 옥외광고를 1년여 만에 재개하며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하는 300여개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아워홈이 확실한 포지션을 갖출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성수기 맞아 TV광고 1년 만에 ‘온에어’생수시장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극성수기 시즌인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마케팅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차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마스크를 양보합니다.”농심은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소아용 마스크 2,100여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심이 기부한 마스크는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환아들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임직원들 사이에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마스크를 양보하
국내 1위 생수 브랜드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24년 만에 첫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경수 사장의 사퇴에도 노조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내비치면서 삼다수가 내위외환에 빠져들고 있다.◇ 24년 만에 깨진 무노조 경영… 파업 장기화 조짐제주도개발공사 노사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은 파업 나흘째인 30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삼다수 본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 참여한 노조원 500여명은 사
오리온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조 규모로 성장한 국내 생수 시장에 뛰어들며 제과 전문 기업 탈피를 선언한 것. 300여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생수 시장에서 오리온의 ‘제주용암수’가 한국의 에비앙으로 등극해 글로벌 무대를 주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530㎖로 글로벌 공략… 종합식품기업 도약 노린다“오늘 자리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 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오리온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다.”26일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기자간담
정식품의 생수 사업 앞날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심천수’가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 안착에 더욱 애를 먹게 됐다.◇ '단돈 10원'이라도 싸게… 유통업계의 ‘물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상위권에서는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후발업체들의 등장으로 인해 중하위권 점유율 싸움도 가열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37년 만에 석수 브랜드를 정비했고, 오리온이 하반기 ‘제주용암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워홈도 ‘지리산수
급식자재 전문기업 아워홈이 생수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지리산수’의 첫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인지도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상위 업체들과 실질적 경쟁 상대인 중소 브랜드, PB와의 점유율 싸움에 뒤늦게 참전한 지리산수가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TV 전파 탄 지리산수… ‘얼굴 알리기’ 시동아워홈이 생수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자사 생수 브랜드인 지리산수의 이름을 처음으로 전파를 통해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농심은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이날 모은 헌혈증 100장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심이 기부한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헌혈은 농심이 진행하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이 마시는 물 선택에 예민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2월부터 백산수 지원을 시작했다. 농심은 병원에서 퇴원 후 통원 치료중인 환아 2
농심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앞마당을 ‘농심 어린이 꿈동산’으로 꾸미고,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스낵집 만들기, 농심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하는 기념촬영, 풍선아트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스낵집 만들기는 동작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가족 400명을 대상으로 별도 진행된다.또한, 가면극과 저글링, 우쿨렐레 공연과 함께, 라면 탑 쌓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어린이는 물론 온 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교의 아픈 손가락이 아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대교홀딩스가 최대주주(63.08%)인 강원심층수가 대대적인 추가 투자를 받고도 만성적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사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공동 출자자인 지자체에서마저 회의적인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30억 투자에도 끊지 못한 적자 행진지난해 대교는 30억원을 투자해 강원심층수의 설비를 보강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 신형 콤비 블록을 도입하고, 제품 검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신세계푸드가 주력인 식품 유통 사업에 힘입어 영업익 300억 달성 고지에 다다른 가운데, 자회사 3곳의 최종 성적표에도 눈길이 쏠린다. 신세계푸드와 한 식구가 된지 1~2년에 불과한 ‘3형제’들의 ‘근황’에 식품‧유통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신세계푸드가 1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생수 사업을 겨냥해 인수한 ‘막내’ 제이원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실적 베일 벗은 신세계푸드 ‘3형제’신세계푸드 ‘3형제’(세린식품‧스무디킹‧제이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농심 본사 사옥이 ‘농심랜드’로 변신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본사 사옥을 ‘농심랜드’로 꾸미고,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것.농심 본사 앞마당 2,000m2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웃음 가득 나들이’다. 농심 제품으로 스낵집 만들기,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 하는 기념촬영,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농심은 올해 ‘스낵집 만들기’ 프로그램에 동작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및 가족 400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생수브랜드 1위 ‘삼다수’ 쟁취를 위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 12월을 끝으로 5년간 독점권을 누려온 광동제약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삼다수를 향한 기업들의 본격적인 구애가 시작된 것. 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다수를 향한 구애… 확대해석 경계하는 농심포문은 농심이 열었다. 생수시장 ‘디펜딩 챔피언’ 농심은 삼다수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최근 농심 신동원 부회장은 한 경제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다수는 브랜드 론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제 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6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농심은 이번 농심신라면배 바둑대회 1차전은 백두산 백산수공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농심은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통해 백산수를 홍보하고, 중국 생수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이번 개막식에는 중국공영 중앙방송인 CCTV와 연변TV는 물론 지면과 온라인 매체 등 많은 중국언론이 참석 예정”이라며, “이들 매체가 바둑대회는 물론 백두산 천혜의 자연 환경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신라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6월 생수 브랜드 중 평판 1위는 ‘제주삼다수’가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생수 브랜드 10개의 빅데이터 156만1796개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제주삼다수’, 2위는 ‘아이시스’로 나타났다.제주삼다수는 브랜드 평판지수 75만2262점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평판지수 68만1610점과 비교하면 10.37% 상승한 수치다.2위인 아이시스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19만1572점으로, 지난달보다 14.83% 올랐다. 이어서 에비앙이 17만1193점을 기록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