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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후 연일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취지에는 큰 틀에서 공감을 표하고 있지만 일부 쟁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21대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하는 국회를 제도적 틀과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그 시스템 속에서 의정 활동이 이루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협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 구성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들어갔다. 한국당은 즉각 통합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2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대표가 맡았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박맹우·염동열 의원, 상임고문은 김정훈·여상규·한선교 의원이 임명됐다.공동선대위원장에는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백승주·정운천·조훈현 의원 등 한국당 대부분의
미래통합당의 공천 내부 갈등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화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칼날에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력 정치인들이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면서다.특히 경남 양산을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향해 연일 독설을 날리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백승주(경북 구미갑) 등 낙천 의원들의 재심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당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이 확실시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영남권 유력 정치인들이 속속 반기를 들고 있다. 낙천자 중심 ‘무소속 벨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문(反文)정서 기반의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을 내세워 칼자루를 거침없이 휘둘러온 공관위가 결국 당내 거센 역풍에 직면한 모습이다.10일 통합당 공관위에 따르면, 현재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만 10여명을 넘어섰다.PK에서는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유재중(부산 수영), 이주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일 대구·경북(TK) 의원들과 회동하며 ‘고강도 물갈이’에 대한 공천 잡음을 사전에 잠재우려 했으나 오히려 반발을 샀다. 명확한 기준 없이 과도한 컷오프(공천배제)를 적용한 게 아니냐며 무소속 연대 얘기까지 거론됐다. 황 대표는 이날 점심에는 대구 지역 현역 의원들과 오찬을, 저녁에는 경북 지역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오찬자리에는 강효상·곽대훈·김상훈·김성원·박용찬·정태옥·주호영·윤재옥·추경호 등 대구 의원들이, 만찬자리에는 강석호·김재원·백승주·김광림·이만희·김정재·최교일·박
자유한국당이 당의 외교·안보 정책 비전인 ‘민평론’(民平論·국민 중심 평화론)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내놓은 ‘민부론’에 이어 두 번째 ‘민’ 시리즈다.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접어들며 대북관계가 소강상태를 맞자 ‘안보정당’으로서의 행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3대 투쟁 중 ‘정책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확인된다.황교안 대표는 24일 국회 본청 앞에 설치한 야외무대에서 민평론을 직접 발표했다.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대형 스크린에 PPT를 띄운 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부산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차별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당내에서도 곤혹스러움이 감지된다. 정치권에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에서 “이 정권을 들어서 부울경을 정말 차별한다. 이 정권이 부울경 쪽 (출신) 인재를 등용하는지 봤더니 간단한 통계만 내도 서울 구청장이 25명인데 그 중 24명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핵무장론’이 분출하고 있다. 전당대회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핵무장 카드를 꺼내왔던 한국당이 이번에도 저조한 지지율을 결집시키기 위해 강경한 안보대책을 꺼내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자체적인 핵 개발’ 카드는 사실상 불가능한 쪽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와 북핵해결을 위한 의원모임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핵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김광림·김순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울컥했다. 그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가 언제 북한을 대변했나. 한 번도 변호한 적 없다”고 말했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는데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장관이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정경두 장관의 어조는 강했다. 그는 박맹우 의원이 “북한을 변호한 것으로 느꼈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가자 “그렇게 느낀 건 잘못된 것”이라며 “북한을 대변한다는 말은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하지만 설전은 계속됐다. 박맹우 의원은 북한이
정치권에 때 아닌 음주 논란으로 시끄럽다. 여야가 서로의 빌미를 잡고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양측은 정치공세로 주장하고 있다. 정작 논란의 당사자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현재로선 당 차원의 해명이 전부다. 각 당에선 술을 마신 이유에 대해 “더 이상 회의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케가 아닌 국내산 청주를 마셨다”고 전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본질을 완전히 빗나갔다.◇ 음주 논란의 본질은 따로 있다논란의 시작은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육해공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적대관계 종식’, ‘평화시대 시작’과 같은 환상적 수사와 자화자찬만 늘어놓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고 그러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당 의원들도 자리했다. 우파적 색채가 짙은 행보를 걷다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 의원에게 공개적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제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힘을 모아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우리가 그렇게 그리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영표 의원을 임명하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은 자연스럽게 자유한국당 몫이 됐다. 한국당은 법조인 출신의 중진 의원 중에서 사개특위원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장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주말에는 사개특위원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법개혁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자리인만큼 사개특위원장에 누가 오를지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한국당은 여당의 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16일,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당시 벌어진 몸싸움 등에 대한 조사 차원이다. 백 의원과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여야가 충돌한 상황에서 상대 당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됐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공동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에 앞서 백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16일 10시 영등포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동의하지 않아 현실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평화당이 조건부 동참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사실로 확인된 이 마당에 청와대와 국방부가 죄가 없다고 우기고 나섰는데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미루고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3일 ‘북한 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계 작전의 실패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에게 거센 질타와 비난을 가했다.정 장관은 “경계 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다.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부가 이 사건을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관
자유한국당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임금을 보장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외국인 혐오’ 논란으로 확산되자 엄호에 나섰다. 한국당은 “경제를 살리자고 하는 야당대표를 외국인 차별이라는 있지도 않은 거짓 프레임으로 공격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백승주 한국당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농촌까지도 지금 최저임금이 타격을 주고 있다. 우리 농가에 대규모 소나 돼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거의 다 쓴다. (농민들이) 외국인 노동자 초치저임금이 너무 올라가니
국회 국방위 여야3당 간사(더불어민주당 민홍철·자유한국당 백승주·바른미래당 하태경)가 주최한 ‘국방위 여야3당 간사 공동 토론회’가 ‘방위산업 위기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5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간담회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감사원, 국방부,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최평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방산업체 대표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민홍철 의원은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고, 방위산업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