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참패 이후 ‘중도 지향’과 ‘혁신’을 외치던 국민의힘이 ‘집토끼’에 대한 유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극우세력, 강경 보수와는 거리를 두고 중도를 겨냥한 ‘외연 확장’ 행보를 보여왔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찾아 ‘무릎 사과’를 하고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추진하는 것도 산토끼인 중도를 겨냥한 '외연 확장' 행보라고 볼 수 있다.국민의힘이 ‘산토끼’ 공들이기에 나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반(反)정부 성향의 대규모 장외 집회 자제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른 우려에서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대규모 집회를 둘러싸고 국민들이 근심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국무총리는 심각한 사태에 대한 면밀하고 정확한, 신속하고 확실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했다.그는 “집회를 열고자 하는 마음을 저 역시 모르는 바 아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할 때다.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