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25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정재학(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집중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라는 임무를 완수해 줄 것을 입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그는 “당장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하지 않으면 2030년부터 저장시설 포화로 원전이 멈춰 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라며 “고준위 방폐물이 우리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국세청이 벽산그룹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세무조사에서 일감아주기 논란이 타깃이 될 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국세청 조사4국 투입?…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에 들썩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 서울 중구 벽산에 조사국 인력을 투입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 세무조사로 관측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이번 세무조사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
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비판을 받아오고 있을 뿐 아니라,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벽산그룹을 향한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내부거래 의존도 90% 넘는 개인회사, ‘승계의 키’로 활용벽산그룹의 내부거래는 전형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 오너일가 소유의 개인회사가 그룹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얻어 사업을 영위하고 수익을 취하는 구조다.주인공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다.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는 벽산그룹 오너일가 3세 김성식 벽산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리모델링 시장. 그러나 대형 건설사들이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나서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를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유지하면서 평면을 앞뒤로 늘려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올려 주택 수를 늘리는 방식이다.그러나 리모델링은 수직 증축이 아닌 경우 용적률을 개선하지 못해 사업성이 낮다는 단점이 따랐다. 또한 기존 건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인프라 등을 새롭게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업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고 높아진 조합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임대를 제외한 컨소시엄 단지는 총 27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21개 단지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컨소시엄 단지가 3곳을 차지했다.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대형 건설업체들의 컨소시엄이 잇따라 시공권을 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수주가 어려워진 건설업계. 하지만 건설사들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국내 도시정비사업에 집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습이다. 31일 기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한 건설사는 △DL이앤씨(2조4,960억원) △포스코건설(2조4,225억원) △GS건설(2조3,595억원) △현대건설(2조3,375억원) △대우건설(2조1,638억원) 등 총 5개 사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2조 클럽’에 도달한 곳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다. GS건
국내 시공능력평가 ‘빅2’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리모델링 사업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에 있는 금호벽산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국내 시평 순위 1, 2위 건설사가 협업한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하게 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경험은 있지만 리모델링 사업에서 함께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벽산아파트는 8만4,50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20개 동, 1,
현대건설이 부산에서 6,2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96.5%(594명 중 573명)의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지난 4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서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8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나 입찰 마감 결과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이어 7월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서도 현대건설만 단독 참가함
벽산그룹의 올 상반기 내부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부거래는 승계작업과 밀접하게 연결돼있다는 점에서 더욱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설립 이후 줄곧 높은 내부거래 비중… 지난해엔 ‘93%’벽산그룹 내부거래의 중심에 있는 것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다. 비상장사인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은 오너일가 3세 경영인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와 그의 동생 김찬식 벽산 부사장, 그리고 김성식 대표의 세 자녀가 나란히 20%씩 나눠 갖고 있
식품 업계가 네 달째 이어지고 있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윤 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레카야자’ 등 관엽식물 3종으로 구성된 화분세트를 서울 및 경기지역 보건소 24개소에 전달했다. 각 보건소에는 화분세트와 함께 ‘해태 오예스’와 ‘크라운 짜먹는 양갱’ 등 의료진 간식도 지원했다.윤 회장은 “
벽산그룹 지배구조 중심에 있는 벽산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승계작업에 있어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부거래를 승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지적 또한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벽산그룹은 현재 벽산·하츠 등 2개의 상장사와 벽산페인트, 벽산LTC엔터프라이즈(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 인주로지스, 인스타워즈 등 4개 비상장사로 구성돼있다. 지배구조의 중심엔 벽산이 위치한다. 벽산은 하츠 지분 46.33%, 벽산페인트 지분 90.26%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인스타워즈 지분도 26.40% 보유하고 있다.지배구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이 여타 오피스텔 대비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 효과를 확인한 소비자들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지난해 오피스텔 청약시장에서는 브랜드 오피스텔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신규 오피스텔 70곳 가운데 청약이 마감된 오피스텔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9곳이 브랜드 건설사의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그룹이 지난해에도 높은 수준의 내부거래 실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이후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문제 해소에 공을 들여온 문재인 정부가 올 들어 중견기업으로 시야를 확대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다. 벽산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의 장손인 김성식 벽산 및 하츠 대표이사와 그의 동생인 김찬식 벽산 부사장, 그리고 두 사람의 세 자녀가 나란히 20%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환경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대과제로 떠오르면서 태양광 발전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까진 그 비중이 크지 않지만, 멀지 않은 미래엔 상당한 존재감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가운데,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온 에스와이패널이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에스와이패널은 27일 SK E&S(전북에너지서비스)와 벽산 홍성공장에 1.5MW급 지붕태양광발전소 공사 EPC(설계·구매·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 E&S는 앞서 벽산과 지붕임대 태양광발전 계약을 맺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청년 구직자들에게 우수 중견기업을 소개하고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1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 등 중견기업 73개 회사와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4,000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전자, 기계 등 제조업과 서비스·유통, 소프트웨어(SW) 등 비제조업 분야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안으로 약 2,000명의 청년을 신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를 이끌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여전히 대척점에 서고 있는 벽산그룹이다.문제의 회사는 벽산LTC엔터프라이즈. 먼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는 김성식 벽산 및 하츠 사장과 동생, 그리고 그들의 세 자녀들이 20%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곳이다. 완전한 개인회사로 볼 수 있다.벽산LTC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360억원. 그런데 벽산, 하츠, 벽산페인트 등 계열사를 통해 올린 매출액이 324억원에 달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벽산그룹의 계열사이자 주방기기 전문업체인 ‘하츠’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홈페이지 관리 실태가 또 한 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주방기기 전문업체 하츠가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하츠의 서울 강남 본사와 경기도 평택공장, 3곳(부산‧대구‧호남)의 사업소 위치를 홈페이지에 안내하면서 구글 글로벌 버전을 사용해 왔던 것이다. 구글은 국제 표준인 글로벌 버전에 일본의 입장을 반영해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파트 브랜드 ‘블루밍’으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벽산건설. 한때 시평 15위에 오르며 국내 주택시장을 호령하다 2014년 4월 파산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벽산건설이 다시금 신문지상에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악성채무자 명단이 공개됐는데, 벽산건설의 오너로 활동한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의 이름이 등재돼 있었던 것. 김 회장은 과거 자신의 자택으로 사용했던 마포구 빌라를 경매에 부치고도 약 10억원 가량의 빚을 여전히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벽산건설 연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분야에서 ‘공정’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문제 요소를 서둘러 해소하고 있다. 자칫 새 정부 눈 밖에 나 ‘본보기’가 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각종 불공정행위는 비단 극히 일부 재벌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견기업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단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고,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을 뿐이다. 오너일가 이익 극대화 및 부의 대물림을 위해 불공정행위가 동원된다는 것은 같다.◇ 장하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EB하나은행이 1199명의 직원 이동 인사를 한 번에 마무리하는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조직발전에 공헌하고 퇴직한 성과 우수지점장 4명을 지점장으로 다시 채용하는 파격적인 인사 실험을 시도했다. 이에 KEB하나은행 측은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과 성과주의 강화를 위한 시도”라며 “성과와 노력에 상응하는 재채용 기회제공을 통해 조직에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들에게 기존 현직 지점장에게 적용되던 약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