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미국 당국 사태 진화 총력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1982년 설립된 SVB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지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소신 발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국공 논란’ 확산에 대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등의 논리로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며 조목조목 비판을 가했다.이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국공의 정규직화에 대해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청년들의 항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그간 수보회의 등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언급을 해 왔던 만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인국공 관련 이슈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방문한 곳이 인천국제공항이며, 이 자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바 있어 상징성이 남다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22일 1,902명에 달하는 공항 여객보안검색 종사자(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화(직고용)를 발표하자 논란이 들끓고 있다.공사 측은 여객보안검색 종사자가 즉시 직고용 될 경우 경비업법상 특수경비원 신분이 해제돼 국가 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의 방호체계에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6월말 협력사 계약종료 시 보안검색을 경비자회사(인천공항경비)로 임시편제하고 관련 법·제도적 이슈를 해결한 뒤 직고용 전환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직고용 방법으로는 보안검색요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비정규직 보안요원 1,900여명을 포함한 총 1만여명의 정규직 전환이 6월말 공식 종료되며, 올해 내로 채용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2017년 5월 선언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현재 비정규직 보안요원인 ‘여객보안검색’ 직군 종사자 1,902명은 청원경찰 신분으로 바꿔 자회사가 아닌 공사가 직접 고용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이번 결정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월 28일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와 더불어, 채용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건물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을 아예 제한하는 곳도 상당하다. 그런데 이 같은 마스크 착용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건물에 출입하다가 물의를 빚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 마스크 착용 요구한 보안직원에 막말한 간부이달 초에는 예탁결제원의 간부가 마스크 착용 후 출입을 요구한 보안요원에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예탁결제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본사를 두고
올해 JTBC 첫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가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쌍갑포차’는 지난해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28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에 방영 전까지 사전 제작 드라마를 목표로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2020년 상반기 방영예정인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는 월메이드 작품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JTBC 첫 수목드라마로,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동명 웹툰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 팬들
“항공사 직원들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공항 보안요원들 마저 손 놓고 보고만 있어서 황당했어요. 저렇게 소리를 지르고 타국인에게 욕설을 하는데 제재를 가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사실에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공항은 안전이 최우선인데 폭력이나 더 큰 소란이 일어나더라도 마찬가지일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어요.”지난 1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있었던 한국인 40대 여성의 난동을 목격한 20대 여성의 말이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업무 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실수로 수화물 캐리어를 잘못 가져가 다시 바꿔가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미스터 법질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축구연맹 규정을 어겼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법무부장관까지 지내며 ‘미스터 국가보안법’, ‘미스터 법질서’로 불리던 황 대표가 어긴 것은 축구경기장 내 선거유세 금지 지침이다.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간 K리그 경기에 앞서 경기장 내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다. 선거 운동용 복장을 입고 나타난 황 대표와 강기윤 후보자는 이날 입장권을 구매해 경기장으로 들어온 뒤 5분여간 유세했다. 이후 선거 운동하는 모습을 본 경기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을 계기로 의료진에 대한 폭행을 막기 위한 ‘임세원법’이 추진된다. 정신질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선 의료진의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과거에도 의료인에 대한 폭행·협박 행위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환자단체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다만 이번에는 통과 여부가 아닌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료 중 환자에 공격... 고인 추모 발길 이어져고(故) 임세원 교수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포공항에서 신분증을 꺼내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요원의 요구에 반발해 ‘공항 갑질’ 논란을 불렀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머리를 숙였다. 사건 발생 닷새 만이다.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했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보안요원이 휴대전화 케이스에 있는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고 하자 김 의원은 “내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며 해당 직원의 얼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김 의원은 25일 오전 김포공항 보안담당 직원 및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 부회장의 보석이 결정됐다. 1,000만 캐나다달러의 보석금 납부와 전자발찌 착용 조건이다. 여권은 압수됐다. 화웨이 부회장은 당분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머무르며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풀려난다. 지난 1일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이후 열흘 만이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원은 이날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보석 허가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멍 부회장은 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그룹이 보안계열 사업의 역량을 결집한다. 시너지 창출을 위함으로,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26일 공시에 따르면 SK와 SK텔레콤은 전날(25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SK가 100% 보유한 SK인포섹 지분을 SK텔레콤에게 넘기고, SK텔레콤의 자사주 1.6%를 받는 방식이다. 이달 말 교환·이전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SK인포섹은 정보 보안 업체로 지난해 매출 2,127억원, 영업이익 235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홈플러스가 외주영역인 보안업무를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사측은 고객들에게 좀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라는 입장이지만, 비용절감 차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기존 보안요원들의 대규모 실직사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자사 매장과 보안업무를 위탁계약 중인 업체 5곳에 공문을 보냈다. 연말(12월 31일) 종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홈플러스는 자체적으로 보안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안요원의 신규채용 없이 자체 인력을 보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지역금고들이 주로 표적이 되고 있는데 안일한 보안 인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경북 영천경찰서는 지난 6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A씨(3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전날 오후 1시 반쯤 경북 영천시 한 새마을금고 분소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 2명을 위협한 뒤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6시간여 만에 A씨를 검거하고 피해금 740만원을 회수했다. A씨는 빚 독촉에 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트럼프는 김정은과 ‘햄버거 회동’을 할 수 있을까.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확정되면서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며 핵 협상을 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두 사람의 ‘햄버거 회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 ‘카펠라 호텔’ 어떤 곳?북한과 미국 간 역사상 첫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팔씨름을 하면 재밌겠다는 마동석의 아이디어 하나에서 출발했다.” (김용완 감독)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가 왔다. 박진감 넘치는 팔씨름 대결 장면부터 코끝을 자극하는 감정연기까지 오로지 마동석을 위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이 베일을 벗었다.‘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분)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 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뒤집기 한판을 그린 ‘팔뚝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빅뱅 멤버 탑이 이틀째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지난 6일 탑은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하고 깨어나지 못해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됐다.현재 탑이 입원해 있는 응급 중환자실에는 보안요원 1명이 상주하며 경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탑은 중환자실 명단에서 빠진 상태다. 몰려드는 취재진으로 인한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이날 일부 매체에서는 탑이 과다 복용한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어 현재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7일 또는 늦으면 8일 깨어날 것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이 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건설 현장서 발생한 폭동과 관련해 해명과 함께 유감의 뜻을 전했다.삼성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보도 중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JTBC는 지난달 28일 베트남 현지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보안요원이 현지 직원을 폭행해 대규모 폭동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JTBC는 현지 매체를 인용, 1명 사망설과 수명이 중태라고 전했다.하지만 삼성 측은 “대규모 유혈폭동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점심식사를 마친 근로자들이 현장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