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또 다시 주식시장이 ‘무더기 폭락 사태’로 술렁이고 있다. 대한방직 등 5개 종목이 특별한 사유 없이 일제히 비슷한 시간대에 가격 제한폭까지 폭락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제2의 SG증권발 폭락 사태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2의 SG증권발 사태 재현?… 5개 종목 동시 하한가지난 14일 주식시장에서 방림, 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5개 종목은 오후 12시를 전후로 돌연 폭락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오전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거센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KT 측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낙점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는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가능성이 있는데다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로 윤경림 사장 낙점… 선임 리스크 계속될 듯KT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
정부 조사 결과 서울에서 집을 구매하려면 14년 동안 월급을 한푼도 쓰지말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 Price Income Ratio)는 전국 기준 6.7배(중위수)로 2020년(5.5배)에 비해 상승했다. PIR은 평균 수준의 주택을 연 평균 소득으로 구입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같은 기간 서울은 12.5배에서 14.1배, 광역시는 6.0배에서 8.1배,
카카오가 최근 3개월 동안 신규 계열사를 가장 많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LG는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회사를 계열에서 제외시켰다.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 기간 동안 총 8개 회사를 계열에 편입했다.이는 동기간 계열사를 신규 편입한 35개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세부적으로 카카오는 부동산 임대업체인 서울아레나를 신규 설립하고 와이낫미프로덕션·네오젠소프트·위드원스·오오티비·케이엠파크·샌드위
KT가 새로운 와이파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1등 인터넷 통신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T는 가정에서 와이파이 접속 단말이 늘고, 콘텐츠의 고용량화로 집 안 어디에서든지 끊기지 않는 와이파이에 대한 고객 니즈가 늘고 있음에 착안에 이번 기가와이 서비스를 준비했다. 실제로 무선인터넷이 유선 인터넷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유선 기반의 데스크탑(일반 PC) 보유율은 지난 20
SK텔레콤은 17일 LG전자에서 출시하는 폴더형 휴대폰 ‘LG폴더(Folder) 2’에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누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폴더형 휴대폰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그간 어르신 세대는 정보 접근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스마트 기기 보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40대의 99%가량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60대는 79%, 70대는 3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보유율이 급격히 감소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13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등 갑작스레 유행을 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기도 하다.질본은 이날부터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염증에 의해 간이 섬유화 돼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 등으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을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A형간염 환자들의 질병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질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를 받
경제학자 맬서스는 그의 저서 인구론에서 “인구의 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비해 생활에 필요한 물자는 산술급수적으로만 증가하므로, 미래에는 과잉인구로 인한 빈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였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악당 타노스는 “입은 많고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우주 인구의 절반이 멸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좀 극단적일 수 있지만 맥락은 비슷해 보인다.경제학자와 영화의 악당이 말한 것과는 다르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다. 15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마저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저출산을 고민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호모 스마트포니쿠스, 세대별 진화 속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3년 68.8%에서 2018년 89.4%로 급속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연령층의 보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대의 보유율은 2013년 51.3%에서 지난해 95.5%로 늘어났다. 같은 시기 60대는 19%에서 80.3%로, 70대 이상도 3.6%에서 37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경우 2008년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이들은 모두 메신저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조사한 ‘2018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가구 및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인터넷 이용행태(빈도, 시간, 목적) △인터넷 주요 서비스 활용(메신저, 이메일, SNS 등)을 조사한 내용이다. 조사 결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이연제약이 지난해 순이익 적자전환에도 통큰 배당을 결정했다. 그간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펼쳐온 곳 중 하나지만 실적악화에도 역대 최고 배당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연결 순이익 적자 전환… 배당은 역대 최대 이연제약은 CT용 조영제인 옵티레이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제약회사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것은 2010년 6월이다. 이 회사는 최근 2018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3.6%, 배당금 총액은 82억원이다. 이연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5%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보유율 90%를 넘긴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 사용률 100%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5%로 집계됐다. 조사에 포함된 선진국 18곳 평균치(76%)보다 19% 높게 나타났다. 신흥국 평균치(45%)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보유율은 전 세계 1위다. 조사에 포함된 선진국 18곳 중 보유율 90%를
현대인은 두 가지 삶을 산다. 일상을 보내는 오프라인,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오프라인이 전부였던 시대는 과거가 됐다.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온라인에 남기기 시작한 순간부터 온라인에서 사는 삶은 현실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받아들였을까? 혹자는 온라인 활동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다. 온라인에서의 삶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류가 존재하는 탓이다. 이에 는 온라인 시대를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건강한 온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진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인 허재명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31일 허재명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134만5,867주를 장외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한 주식지분은 3.06%다. 이에 따라 총 지분 보유율은 기존 56.43%에서 53.37%로 감소했다. 매각 사유는 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일진머티리얼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허 대표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후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이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시 30분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부자’들 사이에서 다시 부동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6일 ‘2018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으로 정의되는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재산의 53.3%를 부동산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자산의 비중은 42.3%였다. 2012년 이후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하고 부동산자산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됐지만 17년과 18년에는 부동산자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16년 부동산자산 비중 51.4%).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측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코스피 시장의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1년 새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8일 ‘우선주 가격 괴리율 현황’을 발표했다.5월 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우선주는 모두 115 종목이며, 시가총액은 57조7,966억원이었다. 이는 보통주 시가총액의 약 8.14% 수준이다.한국거래소가 이 115개 우선주 중 78개 종목(시계열분석이 불가능한 5개 종목‧우선주 종가가 보통주보다 높은 32개 종목 제외)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주가괴리율은 39.76%로 전년 3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더 쉽고 간편한’ 금융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전자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이와 같은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지난 4월 30일 발간한 ‘지급결제보고서’에서 모바일금융서비스의 이용률 동향을 발표했다.인터넷 이용률이 2014년 83.6%에서 17년 90.3%으로 높아지면서 모바일뱅킹과 모바일지급서비스 이용률도 그만큼 높아졌다. 2017년 말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1억3,505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10.2% 증가했으며 모바일뱅킹 이용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제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사람을 가리킬 때 종종 ‘지갑이 얇다’는 표현이 쓰이곤 한다. 여기에는 한 사람의 재력과 현금보유액 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고방식이 깔려있다. 각종 카드와 전자화폐 등 다양한 결제수단이 통용되는 세상이지만,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사회엔 아직도 ‘현금선호현상’이 뚜렷이 남아있는 듯하다.◇ 전자거래 홍수 속에서도 “현금이 최고”한국은행은 27일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급결제 관련 통계만으로는 금융소비자의 선호도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