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 관련 기관 수장 자리에 고위 관료나 정치권 출신들이 낙점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엔 3선 의원 출신인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21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원장 후보로 민병두 전 의원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추후 회원 총회을 통해 원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전문교육과 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험연수원이 원장 인사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희수 전 새누리당 의원을 원장으로 선임하려다가 절차상 문제점이 발견돼 3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무기한 연기하게 돼서다.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데 따른 것인데, 업계에선 ‘졸속’으로 진행하다 탈이 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국회의원 출신 원장, 취임 연기… 취업 심사 미승인 드러나 보험연수원은 1965년 설립된 보험교육 전문기관이다. 과거 보험감독원 산하였다가 1994년 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3대 금융 전문연수원의 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 실적에 대해 비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5일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금융투자교육원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들의 실적이 “전무하거나 매우 저조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은행연합회장이 당연직으로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금융연수원의 경우, 2011∼2014년까지 사회공헌차원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실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