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등을 추천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4대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가진 후 검찰총장 후보에 위 4인을 선정했다.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앞으로 삼성그룹의 7개 계열사의 대회 후원금과 내부거래, 계열사 합병, 최고경영진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기로 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지난 5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안을 결정했다. 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물산·생명 등 7개 계열사에서 컴플라이언스팀장이 각 1명씩 참석해 각사별 준법경영체제 운영현황을 보고했다.삼성 준법감시위는 외부 독립기구 형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파부가 삼성그룹 전반의 준법체계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의 윤곽이 9일 드러났다.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계 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삼았다. 각계와 시민사회에서 우려하던 ‘독립성’ 문제는 일단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지형 전 대법관 “삼성이 먼저 벽문 열어”김 전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법감시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대법관이 위원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위원 5인은 소비자주권시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검찰 조직의 엄격한 기수 문화에 대해 변화를 말했다.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검찰 조직 문화도 유연해져야 한다”는 것. 따라서 사법연수원 후배가 총장이 되면 선배와 동기들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른바 용퇴 관행이 사라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뒤따랐다. 실제 윤석열 총장이 직접 나서 선배와 동료들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옷 벗은 선배 11명, 추가 사의 가능성 11명하지만 용퇴 관행은 계속 이어졌다. 윤석열 총장의 지명 이후 현재까지 옷을 벗은 검사장급
검찰 조직은 사법연수원 기수 중심으로 문화가 형성돼 있다. 연수원 동기나 후배가 검찰총장으로 승진할 경우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이 사표를 던지는 게 오랜 관행이었다. 신임 검찰총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용퇴’였다. 따라서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지명됐을 때 연수원 19기부터 동기인 23기까지 줄사퇴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하지만 아직까지 줄사퇴는 없다. 윤석열 후보자가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된 지 10일째를 맞는 27일 현재 봉욱(19기) 대검 차장과 김호철(20기) 대구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게 전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혔다. 그는 20일 검찰 내부망에 작별인사를 전하며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을 믿는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검찰 안팎에선 봉욱 차장의 사의를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해석했다. 봉욱 차장은 2017년 대검 차장으로 부임해 지난 2년여 동안 문무일 검찰총장을 보좌해왔다. 이후 문무일 총장의 후임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사법연수원 기수가 아래인 윤석열 후보자가 최종 지명을 받았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봉욱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으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높은 후보는 19기 봉욱 대검 차장이다. 대검 공안기획관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이다. 현 정부에서 2년 넘게 대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문무일 총장을 보좌해왔다.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금로 수원고검장은 사법연수원 20기다. 김오수 차관
청와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8명을 놓고 인사검증에 들어갔다. 현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4일 만료된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놓고 검찰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검찰총장 인사에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3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현재 검찰총장후보추천위에서 추천한 8명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5월 10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복수의 후보자를 천거했고, 청와대는 이 가운데 검증에 동의한 8명에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총장 후보자로 추천받은 7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봉욱(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조은석(19기) 법무연수원장 ▲조희진(19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황철규(19기) 부산고검장 ▲김오수(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20기) 수원고검장 ▲윤석열(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바로 그 대상이다.일각에선 김호철(20기) 대구고검장, 박정식(20기) 서울고검장, 박균택(20기) 광주고검장까지 심사 대상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법무부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21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