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새 정부 초대 산업은행 회장인 강석훈 회장이 ‘빠른 매각’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산업은행 품에 안긴지 20년을 훌쩍 넘긴 대우조선해양이 언제, 어떻게 새출발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본사 이전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강석훈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먼저 “근본적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지주사 NXC가 매각설에 휩싸이면서, 게임업계에 전운이 감돈다. 업계 맏형 겪인 넥슨이 해외 또는 금융자본에 넘어갈 경우 국내 게임산업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은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 매각설에 업계 술렁… 사모펀드 유력인수후보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 및 특수관계자들이 가진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 정책과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목해 “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난에 빠진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부 분리매각과 관련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지분 100% 매각을 통해 20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 전해진 것. 이미 인수전에 뛰어든 SK하이닉스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28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오는 4월 분사하는 반도체 사업부 매각 조건을 변경했다. 고용유지를 우선으로 하고, 지분 100% 매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분 100% 인수를 원하는 기업에겐 20~30% 가량의 프리미엄을 요구, 최대 2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지분 인수전이 안개 속을 걷고 있다. 도시바의 내부사정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후보에서 멀어진 SK하이닉스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일본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쓰기나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지난 14일 반도체 사업 분사와 관련해 “경영권 확보에 신경 쓰지 않고 외부자본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분의 50% 이상 매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당초 20% 미만(19.9%)의 지분만 매각해 경영권을 유지하려던 전략에서 수정한 셈이다. 이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케이블업계1위 업체 CJ헬로비전을 인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앞서 매물로 나와있던 C&M의 입지가 모호해졌다. MBK는 최초 인수 대금 및 그간 투자한 비용을 따져서 2조5,000억원 가량으로 매각가를 책정 중이지만, 케이블 업계 1위업체의 지분 50%가량이 1조원대에 팔린 판국에 C&M을 제값 받고 팔긴 힘들지 않겠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C&M, 케이블·알뜰폰 1위 CJ헬로비전 보다 높은 매각가9일 업계에 따르면 MBK-맥쿼리PE 컨소시엄이 매각하려던 C&M의 적정가는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7일 홈플러스가 7조2,000억원에 MBK파트너스로 인수된 가운데, 홈플러스 노조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홈플러스 노조는 이번 매각을 테스코의 ‘먹튀 매각’이자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비밀매각’,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한 반노동자적 ‘기업매각’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홈플러스 노조는 매각에 나선 테스코와 인수자가 된 MBK파트너스에 대해 “먹튀자본과 투기자본이 결합한 최악의 기업매각 사례”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홈플러스 노조는 “매각주관사가 선정된 6월 이후 기업매각의 새로운 기준과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정부가 우리은행 보유 지분을 과점주주에게 나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번에는 ‘민영화’ 작업이 성공할지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우리은행 보유 지분을 과점주주들에게 분할매각하기로 하고 투자자 조사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지분의 일괄 매각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잇는 우리은행 지분은 48.06%다. 정부는 이 지분을 5~10곳의 과점주주들에게 나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타진 중인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한화L&C가 건설 자재 사업부문 전격 매각한다.한화L&C는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IT소재, 건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이 회사의 건축자재 사업부문 매각 예상금액은 약 3,000억원 정도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L&C는 건자재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현재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PE)와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다른 후보를 물색 중이다.한화는 건설경기 침체로 건자재 사업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분할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L&C는 건자재 사업부를 매각한 후 자동차·IT 소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