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하여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싸고 전방위적 압박이 거세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뜩이나 그룹 차원의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대립으로 예사롭지 않은 시기에 민감한 현안이 더해지는 모양새다. 압도적인 점유율만큼 ‘왕관의 무게’ 또한 무거워져만 가고 있다.◇ 과징금 철퇴 내렸던 공정위, 또 제재 절차 착수… 금감원도 ‘예의주시’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싸고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 및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공정위다. 공정위는 최근 경쟁사 가맹택시를 콜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마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택시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의 약관을 심사해 불공정 조항을 손봤다.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약관을 시정함으로써 소비자 권익을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티머니, 브이씨엔씨, 코나투스 및 진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우선 공정위는 스마트폰 보급과 O2O(Online 2 Offline) 산업의 성장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택시 호출이 일상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전 세계 최초로 글로벌 OTT 사업자 ‘넷플릭스’에 대해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공정위는 15일 세계 최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사업자 넷플릭스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6개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 명령을 내렸다.공정위 측은 “그동안 OTT 이용자 수 급증 및 국내외 사업자 신규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 권익보호가 중요해졌다”며 “대표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이용약관에 문제가 제기돼 심사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표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과 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시공능력 상위 30개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계약서 약관을 조사한 결과, 10개 건설사의 약관을 위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 10개사는 해당 약관을 자진 시정 조치했다.이들은 공사 중 품질관리를 위해 샘플세대를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샘플세대는 아파트 내장 마감공사(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품질관리와 하자예방을 위해 평형별 저층의 한 세대를 지정하며 미리 만들어 보여주는 집을 말한다.공정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주거비 물가지수 고려 없이 매년 임대보증금을 5% 인상하는 조항을 담은 임대차계약서가 불공정약관에 해당한다는 결론이 나왔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세흥건설의 천안백석 중흥S-클래스 임대차계약서 상 부당한 임대보증금 인상조항과 과도한 위약금조항에 대해 시정권고 조치했다고 밝혔다.이 아파트의 임대차계약서에는 주거비 물가지수 고려 없이 매년 임대보증금을 5% 인상하는 조항이 담겼다. 하지만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임대료 등 증액 시 연 5%의 범위에서 주거비 물가지수, 인근 지역의 임대료 변동 등을 고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대차계약을 맺으면서 불공정약관을 운영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았다.29일 공정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SR의 상업시설 임대차 계약서를 심사해 임차인에게 부당한 9개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 권고했다고 밝혔다.공정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시정을 권고한 불공정 약관 조항은 ▲임대료 조정 불가 조항 ▲영업시설물의 시설개선 의무조항 ▲시설물의 위치, 면적 변경 시 비용 전가 등이다.특히 이 중 임대료 조정 불가 조항은 최근 임대료로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코레일유통이 임차인을 상대로 불공정약관을 운영해오다 당국에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코레일유통은 기차역이나 전철역에서 소매유통과 광고, 임대사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코레일의 100% 자회사다.역사 내에서 코레일유통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음식이나 의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중소상공인들은 570여개에 이른다.21일 공정위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월최저하한매출액의 설정’이라는 약관을 마련해 놓고, 상인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가 입찰 당시 제안했던 매출액의 90%에 못 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모바일 게임관련 표준약관을 발표함에 따라, 게임사들의 대응이 각양각색이다. 몇몇 업체는 적극 검토에 나선 반면, 일부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것. 다만 업계에선 표준약관이 사실상 강제성을 지닌 만큼, 전면 도입은 시간문제라는 해석이 나온다.한 업체 관계자는 15일 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정위의) 표준약관 반영을 위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들은 “표준약관 준수를 위해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입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사업자 중심이었던 P2P대출업체의 약관이 수정된다. 추심수수료 공개와 투자자 동의조건 명시 등이 골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대출 잔액이 100억원 이상인 11개 P2P사업체의 이용약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P2P대출시장은 투자자의 투자손실 가능성에 비해 규제 수준이 낮은 상황이다”며 이번 심사 이유를 설명했다.심사 결과 총 7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이 시정조치를 받았다. 11개 업체들은 모두 최소 5개 이상의 시정조항에 해당됐으며 7개 불공정약관을 모두 규정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애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과 관련된 제재에서 솜방망이 논란만 일으켰던 공정위가 이번엔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6월 애플이 국내 이통사들에게 소위 ‘광고 떠넘기기’ 등의 갑질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공정위는 최근 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소식에 업계에선 그간 공정위가 애플과 관련해 솜방망이 처벌만 내렸다는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에어비앤비의 과도한 취소수수료에 철퇴를 들었다.21일 공정위는 에어비앤비 환불정책 상 불공정약관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예약 및 취소 시점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전체 숙박대금의 50% 위약금으로 징수 ▲서비스 수수료는 예약 취소 시에도 일체 환불 불가 등 2개 조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결했다.에어비앤비는 숙소 도착 7일 전까지 예약 취소 시 대금의 50%만 환불했다. 숙박예정일까지 충분한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재판매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했다.이에 공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4월의 공정인’에 약관심사과의 이동익 사무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사무관은 공정위가 애플코리아, 이케아코리아, 씨제이이앤엠 및 SBS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해 국내 소비자 및 방송 출연자의 권익을 보호한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정위는 애플 제품의 수리 위·수탁계약서 전체 조항을 심사해 애플에 자의적인 계약내용 변경권한을 부여하는 조항 등 20개의 불공정약관조항을 세계 최초로 시정했다.또 이케아코리아의 배송·조립 서비스 이용약관상 서비스 신청 취소 및 환불을 일체 금지하는 불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최근 SK텔레콤(이하 SKT)과 KT가 일방적으로 고객혜택을 변경·축소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에 SKT는 온가족할인 등 정책의 변경이 혜택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졌다며 반박했지만 참여연대는 고무줄 약관이 문제라고 재반박, 공정위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8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SKT와 KT를 공정위에 제소했다. 제소이유는 SKT의 경우 ▲모든 SK텔레콤 관련 서비스에서 적용되는 온가족할인을 데이터요금제에서만 일방 축소 또는 폐지 ▲온가족할인에 적용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온라인 회원가입 시 본인확인정보를 필수항목으로 수집하는 조항 등 4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네이버, 이마트, 쿠팡, 현대홈쇼핑 등 21개 온라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취급방침을 검토해 네 개 유형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회원가입 시 본인 확인을 위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는 절차가 없어질 전망이다. 또한 약관상 모호한 표현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 시 책임을 지지 않는 사례도 줄어들 것을 보인다. 민혜영 공정위 약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유아 그림책 ‘구름빵’이 4,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작가에게도 2,000만원도 채 손에 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는 출판업계에 만연한 ‘매절 계약’ 관행 때문이다.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은 국내에서만 4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된 인기 그림책이다. 국내에선 유아용 필수 그림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구름빵’은 TV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2차 콘텐츠로 제작돼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했다.하지만 백희나 작가는 이같은 ‘구름빵’의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의 '불공정계약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판매목표 설정, 판매지역 제한 조항 등의 불공정 약관 시정 조치를 받은 지 9개월 만에 또 다시 덜미를 잡힌 것이다. '갑의 횡포'의 대명사로 부각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국순당의 물품공급계약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불공정 약관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정명령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월 국순당 본사의 '밀어내기' 횡포 등을 고발하며 불공정 약관 심사를 공정위에 요청한 바 있다. 논란이 된 국순당
편의점주에게 과다한 위약금 부담을 지웠던 편의점가맹본부(본사)의 ‘갑의 횡포’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24일 세븐일레븐과 CU의 가맹계약서 중 일 매출금 송금위반 위약금, 중도해지위약금 조항이 점주들에게 과다한 부담을 지운다며 가맹본부에 시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가맹본부는 전국에 약 7,200개 ‘세븐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