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중국 기업들에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협력 강화할 것… 해외사업자 규제 준수 안내 강화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중국 북경을 방문해 18일 KISA 북경 대표처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개인정보위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기업에 한국 개인정보 보호
‘트리플 천만’을 노리는 국내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예고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70.4%, 예매 관객 수 24만6,943명으로, 예매율 8.6%, 예매 관객 수 3만74명으로 2위에 자리한 ‘쿵푸팬더4’를 압도적 격차로 따돌리고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뒤, 개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지난 2월 정부가 내놓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나고 있다. 같은 달 말부터 정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PA간호사를 ‘전담간호사’로 호명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사 빈자리에 ‘PA간호사’… “시범사업, ‘법적 불안’ 해소하기 위해”지난 2월 23일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같은 달 27일부터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사의
# A씨는 설계사가 제공한 안내자료에서 ‘계약 후 5년 경과시 수익률이 125%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고 월보험료 64만원인 경영인정기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결산 등에 활용하기 위해 상품설명서 등을 살펴보다가 15년이 경과해도 해약환급률이 101%에 불과하며 가입 당시 안내자료는 설계사가 임의로 제작한 불법 미승인 안내 자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영인정비보험 불완전판매사례↑… “환급율·절세 효과 과장 조심해야”최근 보험업계에서 경영인정기보험 상품을 놓고 불완전판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높은 환급률과 절세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
최근 사과‧배 등 과일을 포함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최근 농산물 유통 실태와 관련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구조 개선방안, 4월 중 마련할 것”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5일 오후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 실태와 관련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
국민의힘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패륜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이라는 정청래 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문제 삼으면서다. 제22대 총선 당일까지도 여야의 비방전은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이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나왔던 민주당의 노인 비하, 역시나 제 버릇 버리지 못했다”며 “어르신이 ‘실어 나르기’ 하는 짐짝인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바라보는 인식이 틀려먹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지난 총선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한 뒤 4년간 지역 주민을 만나온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인물론’을 전면에 앞세웠다. 반면 윤석열 정권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중징계를 받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는 본인의 이력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의 선봉에 섰다.◇ ‘인물론’ 앞세운 나경원8일 오전 9시 30분경 나 후보는 중앙대 후문에서 유세차에 탑승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중앙대 학생들을 위해 내부 순환 철도를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예닐곱 명의 학생들은 학교 건물로 들어서기 전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의료공백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7일 기준 보건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총 1만1,985명(92.9%)이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의과대학 교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의료현장에 남은 교수들은 이번 달부터 외래진료‧수술을 최소화하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방침이다.의정 갈등이 계속되자 최근에는 ‘PA간호사’의 역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금껏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서서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정부가 의료공백
기밀유출을 둘러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엔 한화오션 근로자들이 상경해 경찰청 앞에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소속 생산직 근로자들은 지난 3일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개념설계 기밀유출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국방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일하는 우리가 경찰청 앞에 선 이유는 단 하나”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로 지역 경제 회복과
국회 여야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4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공개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질의서에 따르면 양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9년 도입한 게임 질병코드를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반대했다.현행 ‘통계법’은 통계청이 국제표준분류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표준질병분류 개정은 2025년부터 개정할 수 있다.한국표준질병분류가 개정되기 이전에 ‘통계법’을 개정해야 국내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막을 수 있게 된다.국민의힘은 질의서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더 나은 청년주거 특별위원회’는 4일 청년의 생애주기 주거수요에 따른 맞춤형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신혼부부에게 임대료 부담을 대폭 낮춘 ‘새가족주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열고 4개 분야에 12개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 특위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청년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든든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청년 주거정책 대안을 논의해 왔다. 특위는 우선 대학생들이 마음을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심의 폐교 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논란이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편법 대출 과정에 가담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김 위원장 측은 ‘억지로 짜맞춘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김 위원장 측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김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양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었다”며 “김 위원장이 양 후보의 대출을 알선할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양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미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도순(새마을금고중앙회
1980년대 홍콩 경제를 주무르던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그동안 자행됐던 불법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2조 홍콩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사가 시작된다. 불법으로 악명 높은 그룹의 수장 청이옌(양조위 분), 그를 집요하게 쫓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유덕화 분). 불꽃 튀는 대결 속 오직 한 사람만 살아남는다.영화 ‘골드핑거’(감독 장문강)는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의 수장 청이옌과 그의 제국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의 대결을 담은 작품이다. 홍콩 누아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원사격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사전투표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날을 세우는 모양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맹폭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남 양산에서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고리로 날을 세우고 있고, 국민의힘의 ‘읍소 모드’에는 악어의 눈물이라며 경계에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에는 선거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국민 담화 ‘맹공’, 읍소 모드엔 ‘경계’윤 대통령은 전날(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적자규모가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지난 1일 공시된 VCNC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52억원의 매출액과 167억원의 영업손실, 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3~4배 큰 규모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이다.다만,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2021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