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을 울리는 불법금융광고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269만건에 육박하는 불법금융광고가 수집됐다.불법 금융광고는 2018년 26만9,918건에서 2019년 27만1,517건, 2020년 79만4,744건, 2021년 102만5,965건으로 급증했고 올 7월까지 32만3,7624건이 수집됐다. 유형별로 보면 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불법 금융광고가 온라인상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집중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난해에만 1만건 이상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카페·게시판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미등록 대부, 통장매매 등 불법 금융광고물 1만1,90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적발건(1,328건)에 비해 무려 9배나 대폭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극적인 제보 활동으로 적발 건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건수 중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발건이 1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금융에 대해 당국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피해를 신고하자 오히려 면박을 주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시민단체들은 불법금융 감시 및 피해자 구제를 방기하는 금융감독원을 규탄하고, 피해 청년들에 대한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감원, 피해자 탓하면서 불법대출 방치해”“이제 와서 몰랐다고 하면 되냐? 그 사람들(대부업체)이 잘못한 게 있다고 생각하느냐”과잉 대출을 조장한 대부업체를 신고한 A씨가 금감원 담당 직원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일반 금융권에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