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선 단말기 불법 보조금 홍보 게시물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위반 내용의 게시물이다. 그러나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사들은 해당 게시물들에 조치를 취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방통위와 관련 업계가 ‘단통법’ 위반 행위를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AIT, ‘성지점’ 과다 지원금 적발이동통신 단말기 유통시장에서 불법 보조금이 성행하고 있다. ‘단통법’은 단말기 지원금에 상한선을 규정했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시장에서 단말기 불법 보조금이 만연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통신비 부담 완화에 쓰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현행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제조사가 지급하는 지원금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해당 방안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주권 “통신3사 불법 보조금 1,150억원 규모”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 이후 통신3사(SKT, KT, LGU+)를 대상으로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한
단말기 유통업계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개선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단통법’을 포함한 통신시장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업계 의견을 모아 ‘단통법’ 폐지를 촉구했다. 그러나 추가지원금을 상향하는 법안 개정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유시장 경쟁 억압”, “모두가 비싸게 구매하게 만든다”‘단통법’은 유통점 간 과도한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막기 위해 지난 2014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내세워 각종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말기유통법)도 수술대에 올랐다. 휴대폰 유통 대리점의 추가지원금 상한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국민들의 휴대폰 구매 가격 부담을 낮추고 가격 인하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것인데,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불법지원금을 합법으로 만들어 소비자 혜택↑최근 정부는 통신 분야 독과점 해소를 목적으로 경쟁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공정시장 정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처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단말기 구입시 지원되는 추가지원금을 30%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상향하는 단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단통법 일부법률개정안은 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현행 15%에서 30%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잦은 끊김과 비싼 요금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5G통신 서비스에서 이탈해 알뜰폰(MVNO)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1일 5G 도입 이후 통신 3사의 고가의 통신비와 서비스에 실망한 고객들이 알뜰폰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김상희 부의장이 과학기술방송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알뜰폰 번호 이동 가입자 수를 년도별로
5G 상용화 100일을 맞았다. 통신사들은 관련 자료를 내고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고객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시민단체의 5G 요금제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5G 100일, 그간 어떤 성과 이뤘나11일,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4월 3일)한지 100일이 됐다. 5G 가입자는 최근 160만명을 돌파,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커버리지 역시 서비스 초기보다 확대됐다. 통신사들은 5G 상용화 100일을 기념해 각각의 성과를 공개했다. 우선, KT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각자의 셈법과 타협점은 무엇일까.◇ 미‧중 무역분쟁 1년, 더 장기화 될 수도작년 3월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주장하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ZTE(중국 국영통신장비사)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고 다른 품목에서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분쟁을 가시화했다. 여기에 맞서 중국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상호 동일하게 부과하는 관세) 및 보복 관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 국민 중 통신비를 내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통신 기술이 2G에서 3G, 4G로 진화를 반복하는 사이에 통신 서비스는 필수재 성격이 짙어졌다. 통신비는 고정 지출 항목이 됐고, 어느 순간 우리는 ‘통신’ 앞에 순한 코끼리가 됐다. 요금제를 올리면 올리는 대로, 단말기가 비싸지면 비싸지는 대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우리는 ‘250만원 단말기와 10만원 요금제’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게 정말, 우리의 선택이었을까?통신 업계가 분주하다. 5G를 송출한 이후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시장이 변하고 있다. 통신고객들이 쉽게 통신사를 옮기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번호이동 건수는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정 통신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상황이다. 통신사간 출혈 경쟁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변화다.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은 요금과 서비스 경쟁으로 대체됐다. 통신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현저히 줄어든 ‘번호이동’… 13년 만에 최저국내 번호이동 시장이 지속 축소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일년 만에 약 20% 줄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이폰6 불법 보조금 대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기소된 통신3사 전현직 임원들의 무죄가 확정됐다. 단통법을 어기고 구매자들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혐의였다. 그러나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통신3사 전현직 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법인도 무죄가 됐다.이번 판결은 2014년 당시 발생한 ‘아이폰6 불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사의 판매장려금이 동등해질 전망이다. 유통점에 따른 차별이 금지된다. 오는 7월부터 통신3사는 유통점 판매장려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할 수 없게 된다.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판매장려금이 나온다는 의미다.그런데,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판매장려금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게 되면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줄어든다는 이유다. 대리점간의 차별을 없애 소비자 혜택을 줄인다는 지적이다. 결국 모든 화살은 소비자를 향한다는 우려다.◇ 오는 7월부터 판매장려금 차별 금지… 왜 시행할까오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G 주파수 경매’는 최근 통신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경매는 오는 6월 시행되지만 지난 19일 경매안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벌써부터 견제도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편도 갈렸다. KT와 LG유플러스가 동맹을 맺고 SK텔레콤을 견제하는 분위기다. 가장 큰 문제는 ‘총량 제한’이다. 총량을 제한하지 않으면 경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사업자의 자금력에 의해 5G 주도권이 결정된다는 논란이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자금력에 대한 견제다. 이들 3사의 자금력 차이는 재무적인 숫자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마케팅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통신사가 지출한 광고선전비만 놓고 봐도 3,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마케팅’의 핵심인 판매·지급 수수료를 합치면 3조원 이상이다. 마케팅 비용은 결국 소비자들의 몫으로 전가된다는 점에서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곱지 못하다.◇ ‘천문학적’ 마케팅비, 판매점 리베이트·불법보조금 탓통신3사의 마케팅 비용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통신사가 마케팅에 지출하는 내역은 크게 홍보에 지출하는 ‘광고선전비’와, 판매에 따른 성과금 식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통법 상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이달 1일부로 폐지됐지만, 이통사들의 보조금 정책엔 큰 변화가 없었다. 기존 상한보다 높게 책정한 건 이통3사 중 KT뿐으로, 이마저도 중저가폰 한 기종에 그쳤다.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눈치보기에 돌입했다는 시각이다. 특히 추석연휴 이후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이통3사 및 제조사 CEO’들의 출석요구가 예정된 만큼, 이통사들이 한동안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눈치보기 돌입한 이통3사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이후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변동 건은 총 5건으로
[시사위크|신도림=최수진 기자] 갤럭시노트8과 V30에 대한 온도차는 다소 컸다. 소비자 반응은 정식 출시 이후 맞는 첫 주말동안 확연하게 드러났다. 신제품에 대한 관심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30~40만원의 불법 보조금 더 얹어 고객 유인신도림 테크노마트는 강변 테크노마트와 더불어 국내 스마트폰 거래의 최대 시장이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파격 혜택을 제안하는 등 뜨거운 호객행위가 이뤄지는 만큼 고객 입장에선 매력적인 구매처가 아닐 수 없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주말, 구매를 원하는 방문자들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이달 말 시행 3주년을 맞지만, 이동통신 유통업계에선 불만이 가득하다. 당초 내세웠던 취지와 달리 이통사의 배는 불리고, 중소유통망은 몰락하는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 그리고 관리부족이 낳은 폐단으로 풀이된다.◇ 유통망 몰락시킨 단통법, 정부 관리 소홀도 한몫단통법은 지난 2014년 9월 30일 이통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들쭉날쭉하던 보조금을 공시로 명문화하고, 그대로 지급토록 규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동일한 혜택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갤럭시노트8’을 사전예약한 구매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개통, 사은품 등 사전예약자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갤럭시노트8’ 자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정작 사전구매자 혜택은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사전예약 85만대… 복불복 개통에 뿔난 소비자갤럭시노트8의 사전 판매량은 85만대로 집계됐다. 사전예약을 진행한 노트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100만대의 사전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8보다는 15만대가량 적지만 갤럭시노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소귀에 경 읽기.’ 최근 통신업계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앞서 방통위원장이 이통 3사 CEO들에게 불법지원금을 지양해 달라 부탁했지만 소용없었다. 갤럭시노트8 출시 직전부터 봇물 터지듯 풀린 불법보조금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통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이 시장이 풀린 지 이틀째인 17일 현재, 27만대가 개통됐다. 개통 첫날인 15일 20만대에 이어 16일에는 7만대가량이 개통됐다. 이틀간 개통된 물량(27만대)은 삼성전자가 밝힌 전체 예약 물량 85만대의 32%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또’ 불법보조금이 나왔다. 이번엔 선택약정 25% 할인제도가 도입되기 전 ‘마지막’ 보조금이라는 이유다. 방통위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단통법을 비웃는 음지시장의 실태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단통법 비웃는 음지시장… 통신사 경쟁에 불법보조금 증가지난 14일 일부 스마트폰 대리점이 특정 기기에 대해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통신3사 CEO와의 조찬 자리에서 “불법적인 지원금 경쟁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한지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아서다. 한 귀로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