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설 명절을 맞이하여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특사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이번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활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안건’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 있는 민생 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내년 스팸문자 차단 조치를 강화해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9월 대량 문자발송사업자에게 불법스팸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해 문자 발송 시 일괄 차단하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내년부터는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번호의 이용제한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 적용된다. 방통위는 “대량문자발송사업자에 대한 점검 강화 등 관리·감독을 통해 불법스팸 차단 대응에 성과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방통위는 단말기 제조사와 스팸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에 대해 “공개적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윤아씨에 대해 ‘발언이 부적절하다’, ‘신중했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김기현 당대표가 김씨에 대해 발언하거나 장관 후보자인 유인촌씨가 그렇기 이야기하는 것은 해당 연예인
윤석열 정부의 2차 개각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다. 장관으로 지명된 세 후보자의 과거 강경 발언이 재조명되면서다. 당장 야당은 이들이 장관으로서 적합한지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막말’ 전력 후보자에 여당 내서도 우려15일 민주당은 신원식 국방부‧김행 여성가족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개각에 대해 “국민의 뜻을 외면한 퇴행적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과거로 가는 열차에 우리가 타고 있는가 하고 자문한다”며 “개각과 동시에 관심과 기대가 아닌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는 건 처음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시절 언론장악을 실행한 9건의 국정원 문건을 공개했다. 또 이 후보자가 자격 미달이자 실격이라고 평가했다.고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언론장악과 관련한 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동관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으로 근무하며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의 경우, 국정원 문건까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문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총력 대응을 예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김대기 비서실장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방통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이 후보자를 언론계에 오래 종사한 언론계 중진이라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야당 맹폭이 후보자가 이날 방통위원장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은 인선 발표 전부터 정치권에
국민의힘이 21일 문재인 정부에서 금강과 영산강 보(洑) 처리 문제를 결정한 ‘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이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또 문 정부 시절, 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20일)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금강과 영산강 5개보 해체 및 상시 개방 결정이 비합리적이고 불합리하게 추진되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자연위(4대강재자연화시민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명박(MB) 정권 시즌2’로 재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실 문화체육 특보로 임명됐기 때문이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집권 초부터 김태효 안보실 차장도 그렇고 김대기 비서실장도 MB 정부의 경제수석이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다 MB (정부) 출신들”이라며 “‘MB 아바타’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유력시되는 것에 대해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시절에 이 특보가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인들의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 개입한 것 아니냐’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실제로 당시 청와대 요구에 따라서 만든 국정원 문건 내용대로 KBS 간부들이 교체됐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정권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 법률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은 공포 후 1년 뒤 시행된다. 일정 규모만 충족하면 등록만으로 동물원과 수족관을 운영할 수 있는 현재와 달리 시‧도지사의 허가제로 변경된다. 현재 운영되는 동물원은 법 공포 후 6년 내 새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1조(야생생물의 수출‧수입 등) 1항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야생생물 중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을 수출‧수입‧반출 또는 반입할 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이야말로 여권 내부에 총질을 한 셈 아니냐”고 사과를 요구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아이러니한 것이 ‘내부 총질한 대표 물러나서 좋다’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인데, 왜 권성동 권한대행이 사과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자 보낸 사람은 사과를 안 하고, 문자 받은 사람이 사과를 하는 이런 엉뚱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정작 문제를 일으킨 대통령은 ‘도어’에서 사라져버렸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대한 국민천거가 19일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소집하고 조만간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후보가 선정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벽을 통과해야 하고, ‘식물총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 검찰총장 후보 국민천거 마무리법무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천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천거는 개인·법인 혹은 단체가 총장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 여기는 사람을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高) 시대가 도래하면서 경제 위기가 다가온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온다. 이에 여야 모두 ‘민생 경제 챙기기’에 앞 다퉈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회 원구성 협상은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 국민의힘 민생안정특위, 민생 점검·정책 제안국민의힘은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특위 회의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두차례 열 방침이라고 했다. 1차 회의에서는 유류세 실질 인하 폭을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에 지난 19일 정
경제 상황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임에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진용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절실함에도, 여야의 강 대 강 대결 구도는 깨지지 않고 있어 윤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 윤석열 대통령, 선택의 기로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집권한 상태라 여러 차례 야당과의 협치를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21대 후반기 원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의혹 수사, 국민의힘의 서해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고리로 야권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방부와 해경이 월북을 단정할 근거가 없다며 기존의 ‘자진 월북’ 입장을 번복한 게 시작점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거론하고 있다. 사실상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17일 공무원 피격 사건와 관련, 민주당을 향해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내세우는 거짓평화를 위해서라면 한 사람의 명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수사하면 적폐 청산이고 윤석열 정부가 수사하면 정치보복이라고 호들갑을 떤다”고 비판했다.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5일)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출신 박상혁 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 개시를 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의 시작”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도 이런 정치보복 수사가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상혁 의원을 소환 조사 하기로 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이 지난해 말 이재명 의원을 ‘배임 혐의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두고 “편파수사, 기획수사, 정치보복수사”라고 지적했다.하루 만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검찰의 보복수사 의혹이 쏟아지면서 민주당은 대응기구를 만들어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한동훈 법무부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 때문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수사기관의 행보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러한 오해를 자초하지 않기 위해선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조속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정당한 수사’에 대한 민주당의 과민 반응이라는 분위기다.6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의 수사에 대해 ‘이재명 죽이기’라고 규정했다. 윤 위원장은 “공정도 원칙도 없는 수사기관들의 코드 맞추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송곳 검증 예고에 견제구를 던졌다. 특히 민주당이 검증 잣대로 ‘7대 인사 검증 기준’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완전한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은 선거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긴 했지만 정권 교체를 선택한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졌잘싸’만 외치면서 쇄신과는 전혀 동떨어진 언행으로 어떻게든 새 정부 발목잡기, 흠집 내기 하는 데만 당력을 집중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