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올 상반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전업 카드사 중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곳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등 두 곳에 그쳤다. 이 중 롯데카드는 크게 이익이 늘었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순이익 줄고 연체율 치솟은 카드업계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6,243억원) 대비 2,075억원(12.8%
카드업계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실적’이 공시된 후 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각 업체별로 사정이 상이한데다 금리인하 폭도 공개되지 않아 단순 수용률 수치만으로 각 금융사들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노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야 대출 사업을 본격화한 BC카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공개… 줄세우기 경쟁 부추기나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30일 여신전문금융회사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낙하산 천국’이란 오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서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았던 인물을 요직에 앉힐 전망이다. 정권 말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낙하산 논란은 더욱 씁쓸함을 자아낸다.◇ 청와대·여당 출신 줄줄이 합류GKL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근 감사를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후보자로는 김애경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이 이름을 올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 설립 등이 이뤄지면서 지난 3개월 간 대기업 계열사 수가 24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총 28개 기업집단이 5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시켰다. 반대로 같은 기간 중 20개 집단에서 32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해, 현재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2,325개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가 이뤄진 지난 8월(2,301개) 이후 24개가 증가한 수치다.이 기간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이뤄진 주요 특징을 보면, 일부 기업집단이 지배구조
이동면 BC카드 사장이 연임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3월에 수장에 오른 그는 임기를 채 1년도 채우지 못했지만 올해 말 임기 만료를 맞는다. BC카드가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연임 전망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 이동면 취임 후 첫 분기 실적 부진… 엇갈리는 연임 전망 카드업계의 연말 인사시즌이 성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단연 카드사 수장들의 거취다. 올해 말에도 주요 카드사 CEO(대표이사) 상당수가 임기 만료를 맞는 만큼 관심이 높다.카드업계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
BC카드가 올 상반기 홀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카드업계가 불황을 딛고 깜짝 이익 성장세를 보인 것과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다. 실적 개선 과제를 짊어지고 올 3월 취임한 이동면 BC카드 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겁게 됐다. ◇ 카드업계, 상반기 깜짝 성장세… BC카드, 홀로 이익 뒷걸음질올 상반기 카드업계는 깜짝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1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569억원)과 대비 16.9% 증가했다.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카드 노동조합이 전국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로 조직형태를 전환한다. 신한카드 노동조합은 8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산별노조 전환 건을 상정한 결과 참석 대의원 99명 중 86.8%(86명)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카드 노조는 기업별 노조 형태에서 산별노조로 조직형태가 변경된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달말 개최되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신한카드 지부를 89번째 지부로 인준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금융노조 산하에는 하나외환카드지부, KB국민카드지부, 비씨카드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여성들이 소비와 지출을 중단하는 ‘여성소비총파업’이 지난 1일 시작됐다. 여성의 꾸밈을 강요하거나 육아와 가사일을 전담하는 여성, 남자친구에게 가방을 사달라고 조르는 여성 등 시대착오적이고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상업광고에 경각심을 주겠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그간 논란에 휩싸일 때마다 ‘노이즈 마케팅’ 쯤으로 치부해왔던 기업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소비총파업, 기업들에 대한 강력한 의사표시”SNS를 중심으로 시작된 ‘여성소비총파업’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카드와 비씨카드가 불완전판매에 대한 부실한 관리로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설명의무위반을 이유로 롯데카드와 비씨카드에 각각 과태료 700만원과 400만원을 부과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카드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8명은 2016년1월1일부터 지난해 2월28일 기간 중 전화를 이용해 DB손해보험의 ‘우리가족생활보장보험‘ 등 보험계약 8건을 모집하면서 보험계약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거나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장애율 등 보험지급조건을 설명하지 않고 작은 상해부터 억대보험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가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지난 23일 이정희 제약협회 이사장이 유통협회가 제약사들에게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제약협회는 이에 대해 “카드결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또 오는 27일 열리는 유통협회와의 상견례에서도 카드결제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의약품 카드결제 거부가 자칫 제약사들의 ‘갑질’로 비춰질 우려를 대비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맹추격까지 더해지면서 점유율까지 주춤거리고 있어서다. 오는 3월 취임 1주년을 맞는 임영진 사장으로서는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2위권 맹추격에 점유율까지 축소… ‘시름’ 신한카드 최근 희망퇴직 신청 접수 절차를 마쳤다. 신한카드는 지난 11일까지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약 2년만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28일이면 시행된 지 1주년을 맞는다. 김영란법은 부정한 청탁과 과도한 접대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전격 시행됐다. 이 법은 기업과 개인의 접대 관련 소비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고급음식점과 주점, 화훼업종 중심으로는 소비 위축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카드의 전체 승인 실적을 크게 둔화시키지는 않았다.◇ 기업, 고급 한정식·꽃집 소비 줄고 일반음식점 증가↑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인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의 금융플랫폼 클립카드가 출시한지 반나절 만에 매진됐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자지갑이란 점에서 초기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등록카드의 부족 등은 장기흥행에 부정적인 요소다.KT에 따르면 클립카드는 출시 첫날인 지난 13일 오후 매진됐다. KT관계자는 “올레샵에선 500개를 준비했지만 판매완료 됐다”며 “오는 주말 또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클립앱을 통한 신청은 지속되고 있다”며 “하나탑텐 카드는 신용카드 발급 사용등록 후 발송되기에 올레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국내 전자지갑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전 LG전자가 출시를 검토했던 ‘화이트카드’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KT는 13일 서울시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CLiP CARD(클립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클립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의 전자신용카드로,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한다.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지난 10일 추가 인사를 통해 6개 계열사 수장의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황창규 회장의 기조인 ‘하나의 KT’가 유지,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주력 계열사로 꼽히는 BC카드에선 서준희 부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채종진 부사장이 대표직을 맡는다. 서 부사장은 삼성 출신으로, 황 회장의 취임과 함께 BC카드를 맡은 바 있다. 호실적에 연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났다.후임인 채 부사장은 1986년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 시절 입사한 인물로, 30여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카드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소비 부진에 ‘비자카드 수수료 인상’ 이슈까지 겹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비자카드 사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수개월째 속만 끓이고 있어 ‘골칫거리’다. 금융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는 다음 달부터 비자카드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통보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강경 대응한다더니 ‘미적미적’ 지난 5월 비자카드는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1%로 인상한다고
최근 ‘까치상어를 잡아먹은 샌드타이거 상어’로 국내외 언론이 주목한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설 명절을 맞아 국악공연 ‘소리愛’와 정어리 공연 ‘정어리왕국 올림픽 선발전’을 선보이며, 즐거운 설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2월 7일(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국악공연은 한국 전통의 민가와 왕가가 만나는 한국의 정원에서 비단잉어들과 함께 판소리, 가야금과 대금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생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리에 풍성함을 더했다.설 특집 정어리 공연도 관심 받고 있다. 붉은 원숭이, 손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배달음식 주문앱 요기요(대표 나제원)가 매일 다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레드 위크’를 런칭한 후 전체 주문 수 44%, 신규 주문 수는 145%가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주문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슈퍼레드 위크’는 매주 요기요에서만 제공되는 할인과 적립 등의 혜택들로 구성된 행사로, 지난 ‘10월의 슈퍼레드 위크’ 런칭 후 이달 더욱 풍성한 ‘11월의 슈퍼레드 위크’를 진행중이다.요기요는 슈퍼레드 위크가 시작된 10월 둘째주 주말부터 5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주 전 대비 요기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국내 최초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3일 정식 출시하며 할인쿠폰 이벤트를 마련, 홍보에 나섰다.카카오택시 블랙은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주)하이엔, 그리고 카카오가 협력하여 벤츠 E클래스 등 3천cc급 고급 차량 약 100대와 고급택시 전문 기사 교육을 수료한 200여 명의 기사로 운영을 시작한다.국토교통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부착물 등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차량 외부에는 택시 표시 설비 등이 설치되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 일반 고급 차량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