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202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빅딜설’에 대해 “저급한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이 전 세계를 돌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은 “한 총리는 지난 2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170개 회원국 앞에서 첫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부산이 최적의 개최지임을 호소하는 ‘부산 이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하면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현대백화점그룹과 SK그룹간 ‘계열사 빅딜설’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앞서 M&A 시장에선 현대HCN과 SK그룹의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 SK바이오랜드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오면서 ‘현대HCN은 SK텔레콤에 인수되고, SK바이오랜드는 현대HCN이 인수할 것’이란 근거 없는 계열사 맞교환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되면서 이 같은 소문은 결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최소 1명 이상은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로 강경화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이낙연 청문회는 연습게임이었다”고 했다.이 같은 기류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물론이고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도 비슷했다. 호남출신인 이낙연 총리후보자는 ‘양해’하겠지만, 다른 후보자는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기세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낙연 후보자 인준은 협조지만 강경화·김상조 후보자 의혹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 총선 룰을 두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도 유불리를 떠나 정치개혁의 근본적인 입장에서 모두 논의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정병국 의원은 “국회가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특위를 만들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원론적인 입장에서 정치개혁의 요체가 뭐냐는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한다”고 말을 시작했다.정병국 의원은 “공천 때마다 계파 간, 정파 간 이해관계에 의해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공천을 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를 동시에 추진하는 이른바 ‘빅딜설’에 대해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 개인적인 의견이고 당의 입장은 아니”라고 부인했다.4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300명 이내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알맞게 배분하는 식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며 의원정수 확대방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주권은 재민”이라며 “국민 공천제를 시행함으로 해서 국민들이 선출하고 싶은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제도를 보장해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정윤회 문건 유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집권당인 새누리당 내 친이계와 친박계의 갈등조짐이 보여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현재 새누리당은 ‘3대 경제혁신안’(공무원연금·공기업·규제)을 당론발의하며 강한 처리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3대 경제혁신안’은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를 기점으로 한 ‘정윤회 문건 논란’이 발생해 갈 길 바쁜 새누리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윤회 문건 논란’과 관련해 당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새누리당이 ‘사자방 비리 의혹 국정조사’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새누리당은 겉으로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내부에서는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에 대해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새누리당이 ‘사자방 비리 의혹 국정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의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발언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이전부터 방위사업 비리문제와 국민 혈세를 낭비해온 문제들에 대해 단호하게 가려 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른바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으로 불리는 이명박 정부의 국책사업 성패에 따른 비리 의혹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자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MB맨’으로 불리는 이들은 “국정조사를 하게 된다면 당당하게 받으면 된다”면서도 “그 동안 박근혜 정부의 안착을 위해 발언을 자제해왔지만, 상황에 따라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할 말은 할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만 토로 “할 말 하겠다”현 모양새로만 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당의 카운터 펀치에 새누리당이 내상을 입었다.”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연일 제기하고 있는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이하 국조) 요구를 바라보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심사는 복잡하다. 이 관계자는 “사자방 국정조사 요구가 정략적이든 아니든, 자원외교에서 국세의 낭비가 심한만큼 국정조사를 무마하고 넘기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정조사를 수용한다면 정국 주도권을 상실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골몰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현재까지 새정치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 의원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관련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사자방 국정조사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이인제 최고위원이나 이정현 최고위원 등 사자방 국정조사에 당내 기류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시스템에 관한 문제들을 한번 짚어보는 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의원은 “지금 나라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에 일관하고 있다.새정치연합의 사자방 국정조사 총력전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당의 핵심 추진 사항인 ‘예산안 법정기한 처리’와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처리’ 두 사항과 빅딜의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작 여야는 빅딜설에 대해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 정통한 인사들 사이에서는 여야가 쟁점 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경우, 어떤 식으로든 사안을 주고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뒷받침하듯 새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4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관련 “박영선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4대강 혈세 낭비를 지적하니까 박근혜 대통령께서 ‘곧 착수하자’이런 구두 약속이 있었다”고 전했다.1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앞으로도 수십조의 낭비될 수 있기 때문에 4자방에 대해서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을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이어 “물론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도 “2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