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3세 양성아 대표가 이끄는 조광페인트가 3분기에도 적자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인상 등 외부요인과 3세 시대를 맞아 추진 중인 변화의 행보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른 한편으론 사외이사들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3세 시대가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고 있지만, 변화와 구태 사이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 체질개선 행보 속 적자… 한편으론 ‘구태’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광페인트는 3분기 연결기준 583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영업손실, 46억원의
75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기업 조광페인트가 실적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앞서 2년째 이어졌던 적자가 더욱 확대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모로 주목을 끄는 ‘3세 경영인’ 양성아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체질개선 행보로 적자… 하반기 반등 시작될까조광페인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152억원의 매출액과 42억원의 영업손실,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또한 2배로 불어났다. 아울러 상반기 기준 당기순
컴투스가 자사 경영진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공개하며 이미지 변신 시도에 나섰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경직된 조직문화가 아닌 친근한 모습을 부각시키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선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컴투스는 지난달 30일 자사의 인재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재준 컴투스 대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송 대표가 유명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패러디해 사내 식당을 홍보하는 모습이 담겼다.사내 식당을 직접 찾아 메뉴 선택부터 먹방 등 친숙한 모습부터 함께
‘이케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북유럽이죠. 스웨덴에 뿌리를 둔 이케아는 ‘북유럽 감성’의 대명사와도 같습니다. 그럼 북유럽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가장 많은 답변은 ‘복지 천국’일 겁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삶의 질이 뛰어난 곳으로 꼽히죠.이케아코리아의 사내 출산·육아 지원제도에 대해 취재를 하게 된 것도 이케아, 그리고 이케아의 고향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그저 막연한 이미지일지, 저 멀리 북유럽에서 건너온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지 궁금했죠. ◇ 한국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상호 칭찬을 통한 긍정적인 사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동료 칭찬 프로그램 ‘벨리굿(BellyGood)’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벨리굿’은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Belly)’와 좋다는 의미의 ‘굿(Good)’을 합성한 명칭이다. 구글의 ‘피어보너스’ 제도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이다. 사내 포털에 칭찬, 감사하고 싶은 동료의 이름과 이유를 작성해 등록하면 회사가 해당 직원에게 쿠키(포인트)를 지급하는 언택트 소통 프로그램이다. 쿠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이목을 집중시킨 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미래다.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사내 대강당에서 1,200여명의 직원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사내 원활한 소통 및 공유를 위해 올해부터 타운홀 미팅을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자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그만큼 더욱 특별했던 이날 타운홀 미팅의 주제는 ‘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진에어에 내려졌던 국토교통부 제재 해제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올해 초 1만8,000원대였던 진에어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재 2만5,000원을 넘겼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급작스런 사망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국토교통부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가 외국인 신분인 조현민 전 전 대한항공 전무의 등기임원 재직과 관련해 진에어에 제재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이로 인해 진에어는 항공사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그룹 신년회 당시 “회사의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꿔야 한다”는 최 회장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SK는 지난 8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행복’을 주제로 그룹 구성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이노베이션 등 서린사옥을 이용하는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앞서 신년회와 마찬가지로 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 행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수성가형 부자로 꼽히는 이상일 일진글로벌 회장이 온라인상에 제기된 내부 직원들의 불만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직장인들의 익명게시판 앱으로 유명한 ‘블라인드’가 최근 일진글로벌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갑질이 만연한 기업문화를 지적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해외출장자에게 양주 구입 심부름을 시킨다는 폭로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일진글로벌은 해외출장자 준수사항을 공지하며 “조니워커블랙 750ml 구입 후 서울본사 재무팀으로 행낭 발송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업무 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에어서울이 업계 최초로 SNS를 통한 채용설명회에 나서는 등 ‘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6일부터 캐빈승무원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에어서울은 오는 23일 SNS를 통한 실시간 채용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눈 채용설명회엔 에어서울 인사담당자 및 현직 캐빈승무원이 직접 등장해 회사소개부터 직무의 특성, 근무환경, 사내문화, 인사제도 등 에어서울에 대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한다.이처럼 SNS를 통해 채용설명회를 실시하는 것은 항공업계에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다국적 제약사들의 성추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국노바티스와 한국화이자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오츠카제약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 이들 중 일부는 사건 발생 후 미적지근한 대처로 더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이어 터지는 사내 성추문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대처가 향후 국내 제약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간 끌고, 피해자 강제휴가 조치... 뿔난 여론남성 토탈케어 브랜드 ‘우르오스’ 판매사로 알려진 한국오츠카제약의 성추행 사건이 일단락이 났다. 18일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1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정유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평가’에서 대기업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기업정보 사이트인 잡플래닛과 포춘코리아가 18일 밝힌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50곳’ 평가 결과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5점 만점 중 4.08점으로 대기업 1위에 올랐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에서 4.67점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회사생활과 가정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게 해준 회사” 잡플래닛과 포춘코리아는 유의미한 평가자 수 이상을 가진 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급여·복지 ▲승진 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 ▲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취업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입사 후 곧장 퇴사를 선택하는 신입사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318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후 퇴사한 신입사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 중 76.7%가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별 퇴사한 신입사원 수는 평균 2.4명이었다. 상반기 서류 경쟁률 1대 24, 면접 경쟁률 1대 5를 뚫고 취업을 했지만, 상당히 많은 수가 퇴사를 한 셈이다.퇴사의 이유로는 ‘개인 사정’(47.5%)이 1위
SNS의 확산으로 기업SNS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요즘은 기업마다 1개이상 SNS를 운영하는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러나 과연 우리회사 기업 SNS에는 누가 올까? 업계 전문가들은 운영이 잘 되지 않는 기업SNS 일수록 직원들만 가득하다고 말한다. SNS의 주요 이용자라 할 수 있는 20~30대 현대인들이 기업이나 개인 SNS를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