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의 도서사업 계열사인 영풍문고가 시름에 빠져들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업계가 독서인구 감소와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영풍문고도 ‘수익성 악화’라는 난제를 마주하고 있어서다. ◇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실적 휘청영풍문고는 수도권 26개 지점을 비롯해 총 45개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서점을 운영하고 대형 서점기업이다. 국내 서점시장에선 교보문고에 이어 2위 사업자의 입지를 갖고 있다. 영풍문고는 지난해 물적분할을 거쳐 신설법인으로서 새롭게 출발했다.
주택 명가 동부건설이 소각운영사업 분할로 새 판을 짠다. 법정관리 졸업 후 회사가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의 분할로 건설업과 소각운영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동부건설은 소각운영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소각운영사업을 영위하는 회사 ‘동부이엔앰’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며 분할등기 예정일은 4월 3일이다.이번 사업 분할은 각 사업부문별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또한 소각운영사업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
KCC가 배당금을 대폭 축소하며 그간 제기된 고배당 논란을 잠식시키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지난해 하락한 실적과 더불어 사업분할 등으로의 새출발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내실경영’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KCC는 지난해 기말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4,500원, 총 442억원을 배당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2010년대 이후 꾸준히 600~7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책정한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의 배당금이다.KCC는 그간 꾸준히 고배당 기조를 이어왔다. KCC는 2010년 685억원의 배당을 시작으로, 매년 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밀린 숙제를 풀고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까.현대중공업과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의 노조는 오는 9일 2016·2017 임금 및 단체협상 통합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해 지난해 임금협상과 함께 통합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가 커 합의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하지만 지난해 말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서 해결 국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잠정합의안을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뒤 제 살을 깎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현대중공업에 다시금 햇살이 비치고 있다. 조선업계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지만, 현대중공업은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현대중공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매출액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실적을 견인한 것은 주축인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6개 독립회사로 분사한다.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후계자’ 정기선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개최해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사 안건을 의결했다.현대중공업 측은 “그동안 성격이 다른 사업들을 현대중공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운영해 왔다”며 “조선 위주의 사업 운영으로 인해 효율적이지 못했고, 매출 비중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의 사업분할 소식에재계가 뜨겁다. 아직 분할을 고려하는 단계로 타 회사와 합병은 검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구조 강화와 밀접한 기업이라서 삼성물산·삼성전자와의 합병도 이상할 게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순환출자 이슈가 남아있어 이 부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주목된다.최근 증권가 및 업계에서 삼성그룹이 삼성SDS를 물류와 IT로 양분해 각각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 흡수합병시킬 것이란 말이 나돌자 거래소는 3일 삼성SDS에 확인요청을 했다.삼성SDS는 공시를 통해 “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쿠첸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재상장 첫날인 지난 4일 쿠첸의 주가는 2만9,700원으로 시작했고, 9일 하루 3만500원을 기록했다가 이후에는 2만5,000원대에서 2만8,000원대까지를 오가며 현재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목되는 이대희 대표 리더십부방그룹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핵심계열사 ‘리홈쿠첸’을 지주회사인 ‘부방’과 사업회사인 ‘쿠첸’으로 분할했다. 이후 지난 4일 부방과 쿠첸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되면서 부방그룹은 사업분할 작업을 마무리했다.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