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산업의 중요성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국내 최초 풍력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비용 부담과 수소 상용화의 어려움, 운영적자가 예상되면서다. 한국 그린 수소 산업의 상징적 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에너지·환경 업계의 비판도 커질 전망이다.◇ ‘제주 상명 그린수소단지’, 비용 문제로 중부발전 양도양수 포기18일 본지 취재 결과 한국중부발전
올해 8월말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던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토지 등 소유주들이 기존 정비사업위원회(정비위) 임원들을 해임한 데 이어 GS건설과의 시공계약까지 해지해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근 여러 도시정비사업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사비 증액 이슈도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안은 향후 법적분쟁으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초 시공사 선정 당시 GS건설은 5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납입했는데 이 자금이 기존 정비위 사업비 등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유럽 클라우드 기업인 지코어와 협력해 향후 해외에 공동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있어 자신감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NHN클라우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 39% 차지22일 NHN클라우드가 1년간 이룬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NHN Cloud Make IT 2023’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김명신 NHN클
부실 자원외교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며 신음해오던 한국석유공사가 모처럼 실적으로 웃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물론, 무려 12년 만에 당기순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석유공사가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자행진에 자본잠식까지… 반등 신호탄 될까석유공사는 지난 2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3조6,403억원의 매출액과 1조7,778억원의 영업이익, 3,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대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0.90% 하락한 3만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날 8.28% 하락하며 거래를 마친 후 이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약세엔 올해 외식 수요 둔화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일부 증권가 전망이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키움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전년보다 약화될
준공한지 40년이 지난 서울 강남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80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21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미도아파트는 ‘35층 규제’ 폐지 혜택을 최초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3월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를 통해 서울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기준을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연내 확정을 목표로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따라서 ‘2040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실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성장동력인 소재 사업 분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인사로 평가됐다.◇ 차남 홍정혁, 부사장 승진 1년만에 사장 승진 BGF그룹은 2023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BGF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회사 본연의 사업 목적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와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실장의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출범 초기인 만큼 손익 면에선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토스뱅크는 지난달 31일 상반기 경영공시와 최신 사업성과(8월말 기준)를 공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출범한 인테넷전문은행이다. 토스뱅크는 현재까지 440만명을 가입자를 확보했다. 8월 30일 기준 토스뱅크의 총 수신잔액은 약 26.4조원, 여신잔액은 약 6.4조원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토스뱅크 측은 “여신 영업이 재개된 올해 1월부터 빠른 여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말 3
국민의힘이 국회 ‘2021년 회계연도 결산심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예산 사용을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정부의 문제성 사업을 꼽은 책자를 발간, 각 상임위원들에게 배포해 심사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21년도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어떻게 예산을 써왔으며 얼마나 국가 재정을 고갈시켜왔는지 꼼꼼히 심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2021 회계연도 결산 7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 책자를 발간해 그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B2B 무선사업 분야 신규 먹거리 발굴을 위해 중소 사업자와 협업 강화에 나선다.LG유플러스는 7일 무선 이동통신 분야 새로운 디바이스 솔루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B2B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4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선 통신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8월 1,100만 회선에서 올 1월 1,300만 회선으로 늘어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지난해 중소 IoT 사
경영진 주식 매각 논란을 비롯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탈세 의혹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가 ‘단독대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적인 상장을 이끌고 견조한 성장세를 견인하는 등 역량을 입증한 인사를 앞세워 난관을 극복하고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 여민수 공동대표도 물러난다… 사업 추진력 확보 안간힘카카오가 20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공식 단독대표로 선임될 예정
올해의 사업 모토를 ‘빼어남’으로 제시한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17일 올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의 중점 신사업으로 데이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AT&T 출신 데이터전문가 황규별 전무를 CDO(최고데이터책임자)에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LG유플러스에서 선임한 황규별 CDO는 다이렉TV(Direc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의 콘텐츠인텔리전스·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 수익화 담당 임원을 역임한 데이터사업 전문가다
카카오가 핵심 계열사의 대표들을 카카오의 임원진으로 구성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공석이 된 계열사 대표 자리에 젊은 인사들을 내정해 기존의 혁신 방향을 유지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견인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 혁신적인 젊은 인사들… 글로벌 성과 견인 주력할 듯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카카오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5일 여민수 카카오 대표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카카오의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연임 의
연말을 앞두고 네이버가 주요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경영 쇄신에 돌입했다. 글로벌 사업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띄움과 동시에 빠르게 변하는 국내외 IT 시장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 젊은 법조계 인사들 내정… 글로벌 성과 끌어올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CEO와 CFO에 각각 최수연 책임리더와 김남선 책임리더를 내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내정된 인사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는 것이 공
지난 분기 주춤했던 교촌이 3분기 다시금 날아올랐다. 현재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수익이 대부분이지만 HMR‧수제맥주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교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3분기 호실적’ 교촌, HMR‧수제맥주 등 미래사업 육성 고삐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는 3분기 영업실적을 12일 공시했다. 교촌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3분기 매출액은 1,307억원, 영업익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5.9%, 127.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게임 사업 전반적으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엔씨는 금융 등 비게임 신사업을 발판 삼아 재도약 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별도 NFT 조직은 없어… 금융 사업 키우나1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엔씨는 지난 13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한정판 NFT 굿즈를 선보였다. 앨범 패키지,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NFT 굿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블록체인 사업 방향이 달라지는 모양새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가상화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갖추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NFT, 카카오는 가상화폐… 해외로 확대할 듯네이버는 지난달 31일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이하 라인)을 통해 일본에서 ‘라인프렌즈 NFT’를 발행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독자적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체 NFT를 발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라인프렌즈 오리
11번가가 아마존과 협업을 본격 개시했다. 11번가는 이번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고객유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11번가에게 이번 협업성과가 상장추진의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1번가가 미국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지난달 31일 선보였다.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자사 쇼핑환경으로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6만개 이상의 상품을 선별해 평균
카카오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카카오는 자사의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연내 선보이고 성장세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오른 1,5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9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신사업, 콘텐츠 등 기존 사업들의 견조한 성장이 역할을 했다.먼저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는 인천국제공항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면세점’을 금년 내 오픈하여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시티면세점과 에스엠면세점으로부터 3개소를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운영해 왔으나, 중소·중견 면세사업자 선정 지연과 에스엠면세점의 면세사업 철수로 인해 현재는 매장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이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중소·중견 사업자가 운영하던 면세사업권을 ‘인천국제공항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점’으로 변경, 사업권을 신설하여 추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