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5일 서울 강남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제19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자동차의 날’ 행사는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날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겸 자동차연합회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 개혁과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및 업계의 노사화합을 주문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은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신임 수장 인선이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캠코 신임 사장으로는 권남주 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하지만 상임이사 임명을 둘러싸고 노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신임 수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 캠코, 3개월만에 수장 공백 메워… 내부 출신 사장 내정캠코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최종 후보로 권남주 전 부사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캠코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로써 문성유 전 사장이 퇴임한지 3개월여 만에 수장 공백이 채
식품업계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식품기업 3‧4세가 임원으로 승진,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책을 맡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경영 일선에 등장한 만큼 각자 맡은 직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J 4세·농심 3세 첫 임원 승진… 이익률 개선, 신 성장동력 발굴 등 중책CJ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하며 53명을 신규 임원(경영리더)으로 발탁했다. 이 가운데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경영리더도 포함됐다. 지난
피자 프랜차이즈인 미스터피자 운영사로 유명한 MP그룹의 벼랑 끝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MP그룹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아 손실이 대폭 커진 상태다. 이로 인해 회사는 최근 다시 한 번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다. 지난해 새로운 대주주와 경영진 체제를 맞이한 것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고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앞날이 깜깜한 분위기다. ◇ 5년 연속 영업적자에 다시 상장폐지 위기 코스닥 상장사인 MP그룹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삼광글라스가 동일한 OCI그룹 계열사인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과 합병을 완료하고 ‘SGC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한다.사측은 지난 2일 SGC CI 선포식 행사를 갖고 SGC에너지의 출범을 알렸다. SGC는 사업지주사인 SGC에너지(구 군장에너지)가 주축이 된다. 산하에 △SGC이테크건설(구 이테크건설) △SGC솔루션(구 삼광글라스) △SGC그린파워(구 SMG에너지) △SGC디벨롭먼트(구 SG개발)을 거느리게 된다.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이날 SGC에너지 안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IT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국내외 안팎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IT기기 수출 급감은 상반기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코로나19의 확산이 국내외서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 역시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굴기’를 위해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앞세운 중국 기업의 물량공세와 함께,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목표의 일본 기업들의 위협까지 가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디스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산업‧경제 질서에 걸 맞는 산업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비경중대본) 1차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장관과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12곳,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지난해 11월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며 강조한 말이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함께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는 이러한 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다.‘With POSCO’가 추구하는 가치는 ‘100대 개혁과제’를 수립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현안 국정과제는 상당수 진행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지난해 기업결합(M&A) 건수는 전년 대비 늘었으나 결합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작년 M&A가 702건으로 전년(668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결합 금액은 486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2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무역 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대형기업 M&A가 줄은 결과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작년 국내 기업에 의한 M&A는 570건으로 전년에 비해 56건 증가했다. 이 중 사업구조 재편 등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8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수천 개 일자리의 명운이 달려있는 것은 물론, 이미 조 단위의 자금이 투입된 이슈인 만큼 각계의 주목도도 높았다. 간담회가 열린 산업은행 대회의실에 수십 명의 기자들이 몰린 한편 바깥에서는 기업회생을 요구하는 노조의 앰프 볼륨이 한층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그동안 두 조선사의 앞날에 대해 수많은 추측성 보도들이 발표됐으며, 관계당국은 이때마다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이날 간담회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수장들은 한 발 물러나고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으며,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이끈다.우선 최길선 회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났고,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하는 동시에 가칭 현대중공업지주의 대표로 내정됐다. 권오갑 부회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대표로 회사를 이끌던 강환구 사장은 단독 대표가 돼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분사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던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을 둘러싼 철수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은 철수설을 줄곧 부인해왔고, 카허 카젬 신임 사장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같은 입장을 밝혔지만 철수설은 계속되고 있다.한국지엠 철수설이 제기되고, 지속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철수설이 제기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법적으로 한국지엠 철수를 막을 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2002년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한국지엠을 설립할 당시 ‘먹튀’를 막기 위해 마련해놓은 장치의 시한이 만료된 것이다. 그때는 멀게 느껴졌던 15년이란 시간이 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 철수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끊이지 않는 ‘설’이지만, 이번엔 그 심각성이 심상치 않다.산업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지엠 철수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오는 10월이면 한국지엠이 철수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핵심이다.GM은 2002년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며 향후 15년간 지분을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이면 15년이 만료돼, GM은 지분 처분의 자유를 얻게 된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이 총 자산 중 20%가 넘는 자산을 처분 또는 양도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업회생제도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회생절차 뿐 아니라 구조조정 등 보다 근본적인 노력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은 4일 패스트트랙 기업회생절차와 기업의 실제 회생수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최영준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의 논문을 요약·소개했다. 신속한 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도입된 패스트트랙 기업회생제도는 법원이 기업회생개시를 결정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회생계획을 인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조사대상은 2016년 10월 말 기준 법정관리 대상이었던 1,483개 기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벌써 3년이다. 지난 2014년 5월 11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혈관확장시술을 받은 뒤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얘기다. 당시만 해도 삼성서울병원은 “정상적인 업무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오히려 3년이 지난 현재 이건희 회장은 병상에, 아들 이재용 부회장은 구치소에 머무는 신세가 됐다. 이건희 회장이 없는 3년 동안 이재용 부회장의 선전은 빛났지만, 결정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면서 삼성사(史)에 오명을 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6개 독립회사로 분사한다.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후계자’ 정기선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개최해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사 안건을 의결했다.현대중공업 측은 “그동안 성격이 다른 사업들을 현대중공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운영해 왔다”며 “조선 위주의 사업 운영으로 인해 효율적이지 못했고, 매출 비중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권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실적 반등과 사업재편을 이끄는 등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였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7일 사장단 및 사업대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기 인사를 통해 내년 사업계획의 실천 및 위기극복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인사의 주목할 ‘코드’는 ‘세대교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2014년 ‘구원투수’로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을 택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과 체질개선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을 최악의 위기에서 건져냈다.이제는 권오갑-강환구 체제다. 권오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첫 적용대상자인 동양물산기업을 놓고 정치권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동양물산기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언니인 박설자 씨의 남편인 김희용 회장이다. 이에 지난 대선에서는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했다.의혹은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지난 6일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김관영 원내수석은 “원샷법의 첫 승인건으로 동양물산기업이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했다는 승인을 했고 산업은행은 인수자에 160억을 지원했다”며 “대표이사 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인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