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얼굴로 담는 순간 모든 게 진짜가 되는 묘한 마법.” 장재현 감독이 영화 ‘파묘’로 협업한 배우 최민식을 두고 한 말이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관객을 설득해 내고야 마는 35년 차 연기 베테랑 최민식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신이 맡은 배역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며 묵직하게 관객의 마음을 붙잡는다.최민식이 열연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제74회
배우 김영옥은 1957년 데뷔, 성우와 배우를 겸업하며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2004)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었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021)에도 출연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뽐냈다. 연기뿐 아니라 ‘진격의 할매’ ‘뜨거운 씽어즈’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국내 최고령 여성 배우로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에서도 김영옥의 열정과 노력,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의 ‘친명‧친문(친문재인계) 험지 출마’ 제안에 대해 “아무 의미 없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출마 준비를 하는 후보들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인물을 공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낙동강 벨트라고 하는 영남 지역은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 지역이다. 결국 압도적인 우세 지역에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것”이라고 말했다.앞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업황 악화로 SBI저축은행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올해 확고한 반등 흐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작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둔화와 시장 불확실성 우려가 높은 만큼 긴장을 끈을 놓기 어려울 전망이다. ◇ 업황 악화에 구원투수로 등장 1년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는 내달 취임 1년을 맞이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2월 김 대표를 선임하면서 오랫동안 유지했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종식시켰다.2015년부터 ‘투톱 체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파두가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주주들이 회사와 주관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지 주목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 및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를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우고 피해주주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누리 측은 파두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감추고 8월 7일 상장절차(IPO)를 무리하게 강행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한누리 측은 “현재 파두는 3분기의 매출에 대해서만 해명하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여야 대결에서 전면전에 나서고 형국이다.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공세에 오히려 야당의 ‘문제’를 지적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보니 여당 내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국정을 운영하는 국무위원으로서 지나치게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치권 곳곳에선 우려가 나온다.27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발단은 전날(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극심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어제(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괴산군의 피해 현장을 다녀왔다.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0년 만에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주에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 인명
윤석열 대통령의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과 관련해 야당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정부에 대한 강성 발언을 이어온 ‘극우 유튜버’를 등용한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과거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었다.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정치적 발언의 자유라는 것은 공직에 들어가기 전에는 누구나 폭넓게 보장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공인이 되기 이전의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공인이 되고 나서의 언행
지난 한 해는 ‘제로(0)’의 해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식음료업계에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 열풍이 불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식품기업에서 대표 제품들에 ‘제로’를 붙여 리뉴얼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올해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제로 슈거’ 인기에, 탄산음료업계 ‘웃음’지난해 4월 웰치제로를 출시하면서 제로 슈거 탄산음료 시장에 진출한 농심은 올해 4월에도 세 번째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웰치제로 샤인머스켓’을 출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에 새롭게 합류한 정이삭 감독이 17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시청자만을 생각하고, 시청자를 위한 쇼를 만들었다”면서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만달로리안’ 시즌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 분)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압도적인 카리스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글로벌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4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3일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공개 하루 만인 11일 3위, 이틀 만인 12일 2위로 상승한 데 이어, 1위까지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칠레‧에콰도르‧그리스‧인도네시아‧일본‧케냐‧멕시코‧싱가포르 등 총 38
기다리고 기다리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김은숙 작가는 “동은의 복수를 성공시키는 엔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통쾌한 엔딩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와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안길호 감독의 만남, 배우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한
지난해 식품·주류업계에선 제로슈거(무설탕) 제품이 열풍이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롯데칠성이 내놓은 제로슈거 소주인 ‘처음처럼 새로’ 매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제로사이다 및 펩시도 같이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넓힌 모양새다.◇ 제로 열풍에 활짝…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성장롯데칠성이 지난 6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69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8.3% 증가한
12일 신년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말 폭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만 증폭됐다”며 “정말 이러다 무슨 일이 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국민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 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쟁’ ‘확전’ 등을 언급하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가 요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백설탕 대신 아스파탐‧수크랄로스와 같은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내는 제로 칼로리 음료, 똑같은 단맛을 내는데 과연 실제로 0kcal일까.최근 유통업계선 ‘제로 칼로리(0kcal)’ 음료가 트렌드다. 과도한 당은 피하고 칼로리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농심에서는 제로 칼로리 ‘웰치제로’ 500ml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 부담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뒤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윤경호 등 오리지널 멤버들은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가 28일 개봉일을 기념해 영화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인 ‘정직한 후보2’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진실의 입’이 한 명에서 두
“라미란의 코미디는 명불허전, 유일무이.”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로 ‘코미디 퀸’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영화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으로, ‘쌍으로 터진 진실의 입’이라는 설정을 통해
배우 이성민이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로 돌아온다.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80대 알츠하이머 환자로 분해, 새로운 변신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개봉해 97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신작이자,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이의 복수극이라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렸어야 했는데,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게 맞겠다 싶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배우 하정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돌아왔다. 202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다시 대중 앞에 서면서,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함께,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영화 ‘클로젯’(2020)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하정우는 “대학을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