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탄탄한 흑자기조를 유지해왔던 사조산업이 지난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하락과 원가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이 겹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지난 20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6,322억원의 매출액과 241억원의 영업손실,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87.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최근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사조산업의 지난해 실적은 더욱 눈길을 끈다.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서 주주행동을 마주했던 사조그룹의 꾸준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룹 계열사 간 상호 지분 보유량을 거듭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지배력 강화를 넘어 주주행동의 핵심 기반인 ‘3%룰’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가치 제고는 외면한 채 방어벽 쌓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계열사 간 지분 보유 꾸준히 확대… ‘3%룰’ 방어 목적지난 11일,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오양은 최대주주 지분 변동을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에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오양 사외이사가 남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나홀로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지만, 견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기고 있다.◇ 주주제안으로 이사회 입성한 사외이사 행보 ‘눈길’사조오양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의 반란’이 일어났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에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행동에 나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후보자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선임된 것이
사조그룹이 계열사 간 보유 지분 확대를 분주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기를 활용해 그룹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지는 한편, 3세 승계 작업도 착착 진행해나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한바탕 곤욕까지 치른 적이 있어 이러한 행보는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효과는 1석 3조?사조산업은 이달 초 사조시스템즈가 자사 주식 1,4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매수행진이 멈추지 않고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사조오양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제기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차파트너스가 뜻 깊은 성과를 냈다. 표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신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자가 선임된 것이다. 소액주주를 향해 굳게 닫혀있던 문이 처음으로 열리면서 사조그룹의 당면과제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사조산업은 꼼수로 막았지만… 사조오양은 소액주주 승리사조그룹의 상장계열사 중 하나인 사조오양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 차파트너스가 제기한 주주제안으로 표대결이 예고된
소액주주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지난해 사조산업 이사회 출석률이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의 주주제안을 막기 위해 온갖 꼼수를 동원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그가 정작 이사로서의 책임은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조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주진우 회장은 지난해 총 27차례 개최된 이사회 중 단 3번만 출석했다. 출석률은 11%다. 주진우 회장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이인우 부회장도 6번 출석에 그치며 22%의 저조한 출석률을 기록했다. 두 사람을
소액주주와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사조산업에 이어 이번엔 사조오양도 ‘주주 행동주의’를 앞세운 사모펀드와 충돌을 빚게 됐다. 주주친화정책 강화라는 사조그룹의 당면과제가 더욱 까다로워지는 모습이다. 3세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는 주지홍 부회장의 어깨도 한층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주 행동주의’ 차파트너스, 사조오양 정조준‘주주 행동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오는 24일 개최될 예정인 사조오양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에
오너일가를 비롯한 경영진과 소액주주 사이에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던 사조산업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 역시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주진우 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주주제안으로 상정되기까지 했던 지난해 임시 주주총회보단 덜하지만, 배당 규모를 놓고 사측과 소액주주 측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승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지홍 부회장의 ‘주주달래기’라는 까다로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배당 두고 현격한 시각차… 주지홍 부회장의 까다로운 숙제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오는 3월 24일 정기 주
사조그룹 오너일가 3세 주지홍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하며 승계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본격적인 3세 시대를 열어젖히기까지 8부 능선을 넘은 모습이다. 하지만 주지홍 신임 부회장의 이러한 행보엔 각종 논란과 불편한 시선이 가시지 않는다. ‘부회장’ 주지홍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거침없는 주지홍… 3세 시대 가까워졌다사조그룹은 5일 2022년도 그룹 정기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주지홍 부사장의 승진이다. 그동안 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을 맡아왔던 주지홍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
소액주주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사조산업의 주진우 회장이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 실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여러모로 더욱 중요해진 ‘ESG경영’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3%룰 악용’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ESG경영’에 대한 주진우 회장의 진정성이 더욱 의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SG경영’ 강화한다더니… 이사회 출석률은 ‘낙제점’사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사조산업은 올해 들어 소액주주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를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 각종
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꼼수로 소액주주의 행동을 무력화시킨 사조그룹의 행보가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조그룹과 소액주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를 붙잡기 위해선 외양간 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조그룹, 공정경제질서 확립 노력에 찬물 끼얹었다”소액주주와 전쟁을 치르며 3%룰의 ‘구멍’을 낱낱이 드러낸 사조그룹이 국감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하며 사조그룹을 언급했다. 지난달 임시
사조그룹 최대주주 일가를 향해 반기를 들었던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첫 ‘전투’에서 끝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대로 날선 공세를 마주했던 사조그룹의 주진우 회장과 주지홍 부사장 일가는 ‘방어전’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꼼수가 동원됐다는 점은 씁쓸함을 남긴다.◇ 소액주주의 반발, 꼼수로 틀어막다지난 14일, 사조산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은 주
올해 들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사조산업 소액주주와 사조그룹 오너일가의 전쟁이 서막을 올리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주진우 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 안건까지 제시하자, 사조산업 역시 철저한 방어전에 돌입한 것이다. 복잡한 규정을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 임시주총 소집 성사… ‘방어태세’ 구축한 사조산업지난 1일, 사조산업은 소액주주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에 따라 다음 달 14일 임시주총을 소집한다고 공시했다.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던 지난 3월 법
사조그룹을 향한 소액주주들의 공세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소액주주들이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소액주주연대는 세를 더욱 키우는 것은 물론,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을 통한 실력행사가 한층 수월해지게 됐다. 반면, 승계라는 당면과제가 남아있는 사조그룹 오너일가 앞엔 먹구름이 잔뜩 드리운 모습이다.◇ 주주명부 확보해 주주서한 발송한 소액주주연대올해 들어 본격적인 행동에 착수한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중요한 성과를 냈다. 소액주주연대 및 사조산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 일가를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세를 규합해온 소액주주들이 주주명부 열람 등사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승계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사조그룹과 후계자 주지홍 부사장 앞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신청 제기사조산업은 지난달 31일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세를 규합한 소액주주연대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가 본격적인 행동에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일가가 반발하는 소액주주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당초 추진에 나섰던 골프장 계열사 합병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최근 개정·강화된 상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른바 ‘3%룰’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곱지 않은 시선 받던 골프장 합병… 결국 철회사조산업은 지난해 12월 말, 종속회사가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골프장 자회사 캐슬렉스서울이 또 다른 골프장 계열사 캐슬렉스제주를 흡수합병하는 것이었다.캐슬렉스서울은 사조산업이 지분 79.5%를 보유 중인 곳이다.
설 명절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대목을 맞았지만 사조산업의 표정은 밝지 못한 분위기다. 임직원들에게 수년간 명절 선물세트 강매해온 사실이 드러나 14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사조산업이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 구매를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억7,9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사조그룹 소속 전체 임직원들에게 계열회사들이 제조하는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캔에 넣어 파는 햄 제품인 청정원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런천미트’라는 이름의 제품이 많은데다, 이번에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품도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인 제품만 회수 대상이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상 청정원의 런천미트 중 일부 제품에서 세균발육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며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서 반품할 수 있다.문제의 제품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조참치’로 유명한 식품기업 사조그룹이 명절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를 강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의 고발을 한 글쓴이는 사측의 선물세트 강매가 10년 이상 됐다고 지적했다. 추석 특수를 앞두고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이 제기되면서 향후 사측의 대처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조그룹, 직원들에게 목표량 설정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제2의 남양유업식 밀어내기(사조그룹의 선물세트 직원 강제판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4일 오후 4시 기준 1,800명에 육박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편법 승계과정으로 주목받았던 ‘사조그룹 오너가 3세’에게 또 다른 부의 편법상속 의혹이 제기됐다.기업지배구조연구소 ‘네비스탁’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조그룹 후계자인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의 편법상속 이면엔 비단 사조시스템즈만 있는 게 아니다”며 “주 상무의 캐슬렉스제주는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지원과 희생 덕에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이 주목한 캐슬렉스제주는 캐슬렉스서울과 함께 사조그룹이 관리하는 골프장 브랜드다.2014년 기준 지분구조는 사조인터내셔널(30%),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30%),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