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곽상도 전 의원이 전날(11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전국 5곳에서 동시에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곽 전 의원의 사직안을 가결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아들인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에 근무한 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투표 결과 총 252명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가 나왔다.곽 전 의원이 물러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대구 중‧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호남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에서, 26일에는 전북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권리당원만 20만명이 포진하고 있는 호남에서 사실상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호남 경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재명 지사 측의 목표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의 누적 득표율에서 5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이 9일 사퇴 의사를 피력했지만, 캠프와 당 지도부가 만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표 역시 처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에 이어 의원직 사퇴 뜻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캠프 인사들의 만류로 인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설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 전 대표의 결단에 선대위원장으
국민의힘 윤희숙(초선, 서울 서초구갑) 의원의 사직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다른 절차 없이 사퇴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발의가 추진되고 있다.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회기 중에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고 폐회 중일 때는 국회의장이 허가해야만 사직 처리가 된다.국회법 제135조 2항에는 ‘의원이 사직하려는 경우에는 본인이 서명·날인한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135조 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사퇴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그간 윤 의원의 사퇴에 불편함을 드러냈던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론이 아닌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어서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여야 원내대표는 일제히 윤 의원의 사퇴안 처리에 원론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의원이) 자신의 철학 때문에 끝까지
◯… “낮은 자세로 성찰, 진중하게 살겠다”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이 밝힌 자진사퇴의 변. 그는 제명안 처리가 예정된 12일 오전 사퇴서를 제출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결단하고자 했지만 국회의원 제명이라는 역사적 사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회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자진사퇴하고자 한다”면서 “보다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진중하게 살겠다”고 전달.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심학봉 의원이 제출한 사직안을 가결. 무기명 투표 결과 총 248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