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퇴근 시간에 제한해 자가용 카풀(승차공유)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월급제를 도입하고 택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출시하기로 했다. 택시·카풀 업계는 장장 4개월의 갈등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와 카카오모빌리티,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 등은 7
[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승차공유(카풀)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22일 출범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고성이 터져 나오는 등 앞으로의 험로를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연이은 택시노동자 분신 사망사고로 인해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과 국토교통부, 택시단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사회적대타협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전 정책위의장,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전현희 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잠정 중단됐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중재안이 도출될 때까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취지다. 카풀업계와 택시업계 사이를 중재해왔던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택시·카풀 문제를 본격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택시노조에서도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 모빌리티 회사에서도 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택시업계와 카풀사업으로 갈등을 빚는 카카오가 시범서비스 잠정중단을 발표했다. 택시업계가 내건 사회적대타협기구 참여조건을 들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 다만 택시업계에선 최근 국토교통부의 ‘카풀 대응 문건’ 논란이 발생한 만큼,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카카오T 카풀’의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과 함께, 백지화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7일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으로, 택시업계와 원만한 소통의 장을 갖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택시업계는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카풀서비스 도입에 따른 택시업계와 카풀업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타협 기구를 만들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택시업계가 사실상 카풀서비스 도입 완전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데다 개별 택시 단체의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사회적 타협 논의가 사실상 시간만 낭비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18일 4개 택시단체(전국택시노조·전국민주택시노조·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연합·전국택시운송사업연합)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택시관련 단체 2곳(전국택시노조·전국민주택시노조)으로부터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부 여당이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로 부작용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부처 장관은 물론 경제부총리까지 라디오 인터뷰에 직접 나서 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은 16일 당 대표와 원내지도부가 나서 “최저임금은 죄가 없다”는 목소리를 키웠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이후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비판적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며 당청 공조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경제기조인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즉각 당 대표 직속 위원회를 꾸렸고, 사회적대타협을 실현하기 위해 내주부터 현장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당청이 잡음 없이 보폭을 맞춰왔기 때문으로 보고,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부터 19일까지 노동계·경제계 단체와 함께 ‘사회적대타협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인 15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간담회’를 진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양대노총·한국경영자총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 노동계·경제계 단체들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혁신성장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정책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18년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집권여당이 먼저 낮은 자세로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에서 해결방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출범 한 달을 넘긴 문재인 정부가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를 실현하는 방법론으로 보수 정권과 다른 길을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경제계와 정치권의 반대 정서가 만만치 않아, 어느 것 하나 쉽게 추진될 수 있는 정책이 없다. 이런 맥락에서 새 패러다임을 담는 그릇 내지는 정치 틀로서 협치 보단 실질적 연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전후로 협력정치를 통한 국정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심상정 대표는 우리사회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고소득층-저소득층’ 간 대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단에 오른 심상정 대표는 “불평등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높은 천장은 낮추고, 바닥은 끌어올리면 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 플랜’을 제시했다. ▲‘최고-최저 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적용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 도입이 대압착 플랜의 일환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조원진 의원은 “(저 조원진) 친박 중심으로 맹세한다”며 “이제 허울을 벗고 모두 함께하는 새누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31일 오후 조원진 의원은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제1차 합동연설회를 통해 “정당에는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며 “부끄럽게 우리 당에도 친박과 비박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4·13총선 참패는 바로 우리의 잘못”이라며 “그런데 당직자 여러분이 더 마음 아파하고 있다. 당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 등이 모여 5자회동을 했음에도, 서로의 인식 차이만 확인한 채 어느 한쪽도 양보할 기미가 없다. 정치권이 이념대립에 빠진 사이 ‘생존’의 문제인 경제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둠의 터널 속이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성장률은 1.2%를 기록해 5분기 만에 0%대를 탈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0.4% 상승한 수치고, 2분기와 비교해서는 큰 폭의 반등한 수치다. 그럼에도 경기가 살아난다거나 장밋빛 희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해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높게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국회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6일 오전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노동개혁을 포함해 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과제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밝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5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의 담길 예정이다.무엇보다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노사정 위원회’를 복원해 대타협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메시지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언이다.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7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심학봉’과 ‘롯데’라는 새로운 변수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정치개혁과 노동개혁을 두 축으로 첨예한 혁신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가지 변수의 파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8월 임시회의 가장 큰 화두는 ‘정치개혁’이다.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20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일부 의원들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가 공중 분해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은 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동개혁이 정치권 주요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 개선에 대해서는 여야가 모두 동의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는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기존 노사정 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사회적대타협기구를 신설해 노동시장 뿐만 아니라 사회양극화 문제와 기업구조까지 논의를 확대해야한다는 입장이다.3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새정치연합 이인영 의원은 "양대노총으로부터 국회에서 사회적 논의마당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개선안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최연소 노동부 장관출신 이인제 최고위원을 노동시장선진화 특위위원장으로 선출했고, 김무성 대표는 방미 중 강연회에서도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동계와의 충돌을 앞두고 반드시 과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정부가 제시한 노동개혁안은 크게 두 가지로 임금피크제와 해고요건 완화로 요약된다.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지급 방식을 바꾸고, 단순 ‘저성과’ 인력에 대해서도 엄중한 요건에 따라 해고가 가능케 하는 내용을 담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제시한 4개 국정과제 중 노동시장구조개선 논의가 정치권에 핵심 의제로 부상했지만 논의기구부터 여야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먼저 새누리당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 노사정 위원회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시장선진화 자체 특별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제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때 법에 의해 상설적으로 운영하는 노사정위원회를 만들었다”고 김대중 정부의 산물임을 강조하면서 “별도의 대타협기구를 만들자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서 공무원연금개혁과 같이 사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은 ‘혁신’과 ‘개헌’ 관련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에 오른 ‘공무원연금 개혁’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해 정치권의 뒷말이 무성하다.실제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개최한 토론회를 살펴보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된 토론회는 찾아보기 힘들다.1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이기는 혁신-새정치민주연합 혁신’ 토론회와 신정훈 의원의 ‘지방분권 개헌’토론회(지난 15일), 박영선 의원의 ‘재벌 불법이익 환수 특별법’ 토론회(지난 12일) 등이 진행된 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6일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집권 2년차 구상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일제히 “일방적인 국정홍보의 장이었고 소통의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결과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를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집권 2년차 집권구상으로 경제정책을 근간으로 제시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